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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약기업 화두는 내수영업 다지면서 '글로벌'

  • 이탁순
  • 2016-01-04 12:14:54
  • 주요제약 4일 시무식...수출비중 확대 한목소리

주요 제약기업들의 신년 경영 화두는 역시 '글로벌'이었다. 수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은 올해도 유효했다.

그렇다고 내수를 등한시하는 모습은 아니다. 새해 첫 근무와 함께 대형품목 도입 소식도 들렸다. 종근당은 새로운 도입품목으로 올해 2500억원 이상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4일 열린 시무식에서 창립 90주년을 맞는 올해의 경영슬로건을 '도전, 미래창조'로 정하고 창립원년의 정신(Integrity(진실성), Progress(진척))으로 미래에 도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정희 사장은 "올해는 창립 9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며 곧 다가올 유한100년사 시대를 준비하는 때"이라며 "지속적으로 제도적 변화를 통한 도전을 장려하는 실천 중심의 역동적 조직문화를 더욱 심화시켜 나아갈 것이며, 또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투자에도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혈액제제로 북미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녹십자는 올해 승부수를 던진다. 지난해 녹십자는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착공,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의 미국 허가 신청 등을 통해 북미지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세계 4번째 4가 독감백신 허가승인 등으로 백신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허은철 사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올해 녹십자는 국내시장 상황은 물론, 혈액제제의 북미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어 집중된 전사적 에너지가 필요하다"며"R&D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사업계획을 통해 글로벌 선진 제약사로의 도약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제약기업으로의 도약과 함께 작년 인수합병한 한올바이오파마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집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외진출 거점국가에서 10위안에 드는 상위제약사로 올라섬과 동시에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추월하자는 목표를 내세웠다.

한올바이오파마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서는 연구 파이프라인, 인력, 기술 공유를 통해 차세대 동력을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부회장은 "올해는 지난해의 고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 시장에서 귀감이 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매출의 50% 이상을 수출액에서 만들자며 능동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주문했다.

강신호 회장은 "지주회사로 전환된 이 후 각 사가 전문성을 더하였으며, 전체 매출에서도 수출비중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능동적인 해외 시장 개척, 넓은 인간관계 구축, 열정적인 자세를 통해 동아쏘시오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만든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며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사업회사인 동아ST는 내수시장에 바짝 고삐를 당겼다. 국산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업그레이드한 스티렌2X정을 새롭게 발매했다. 또 국산 발기부전신약 '자이데나'는 약값을 대폭 감소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제일약품은 올해 신약 R&D 활동 지속적 강화와 내수시장에서 효율성 극대화, 제품 포트폴리오의 고른 성장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성석제 사장은 "'공정경쟁규약 준수'를 강조하며, 지금 우리에게는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시각과 전략적이며 창의적인 사고를 통한 과학적, 체계적, 분석적인 역량이 필요할 때"라고 역설했다.

JW중외그룹은 5년뒤 2020년에는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자며 '비전 70+5' 달성을 부르짖었다.

이경하 회장은 "2016년, 70+1은 JW가 영속적인 기업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며 "'지속적 성과'의 구현을 통해 올해를 비전70+5 달성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일동제약은 2016년 경영지표를 '밸류업, 혁신과 도약'으로 정하고, ▲조직역량 혁신 ▲신시장 개척 ▲수익성 혁신이라는 3대 경영방침을 선정했다.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시무식사를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혁신의 강도와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2107년 창업 60주년을 앞두고 올해 과감한 혁신을 이뤄 중장기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승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6년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과감한 혁신을 통한 체질개선과 빠르고 강력한 실천력으로 올해 목표와 중장기 전략적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에 맞춰 보령제약그룹은 2016년 경영방침을 ‘혁신적 사고! 열정적 실천!’으로 정하고, 2017년 창업60주년을 앞둔 올 해, 최고의 임상의과학적인 토탈헬스케어 그룹이자, The Best Company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이 되는 일양약품은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1차 치료제 승인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사장은 "지난해 백혈병치료제 '슈펙트(라도티닙)'의 1차 치료제 승인과 세계 최대 혈액학회에서 임상종료 규연 발표 등 가치와 R&D를 인정 받는 회기였다"며 "올해는 두 개의 신약과 백신공장, 중국시장에 투자한 합자사 등 확실한 성장동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종근당은 블록버스터 당뇨병치료제와 고지혈증치료제 등 3개 품목의 판권도입을 전하며 새해부터 영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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