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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로 돌아간 일반의약품 광고…복고 열풍 뜨거워

  • 이탁순
  • 2016-01-09 06:14:58
  • 판피린큐, 우루사, 까스활명수 등 장수브랜드 옛 광고활용해 인기

"감기조심하세요" 멘트로 인기를 끈 판피린 예전 광고 모습
케이블채널의 한 드라마가 불러온 복고 열풍이 의약품 광고로 번졌다. 제약회사들이 과거 진행했던 의약품 광고를 꺼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아제약은 대표 종합감기약 '판피린큐'의 라디오 광고를 8일부터 실시하면서 과거 익숙했던 성우 목소리를 활용했다. 판피린 발매 초기 광고에 사용된 장유진 성우의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멘트를 라디오 광고 후반에 배치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릴 적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친숙한 광고카피가 중장년층 소비자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직관적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판피린 브랜드를 연상되게 한다"고 설명했다.

판피린은 1960년대부터 광고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인형에 걸맞는 목소리를 가진 성우 장유진 씨의 "감기 조심하세요" 멘트가 판피린 인형과 매치되며 인기를 끌었다.

대웅제약은 아예 옛날 광고를 다시 방영화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7년 방영한 우루사 광고를 유튜브, 우루사 페이스북, 네이버TV캐스트 등 온라인과 지하철역 등을 통해 1월 31일까지 재공개한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광고 재공개를 통해 장년층에게는 우루사 추억의 광고에 대한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복고 트렌드에 발맞춰 우루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1997년 임꺽정 정흥채가 모델로 나와 화제를 모은 우루사 광고가 최근 재공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광고에서 1997년 당시 임꺽정 역할로 인기를 얻었던 배우 정흥채가 우렁찬 목소리로 '피로야 까불지마라'라는 대목이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지금과 사뭇 다른 촌스러운 영상과 인상적인 문구가 당시 추억을 떠올려 화제를 낳고 있다. 유투브, 페이스북에서는 공개 6일만에 조회수 100만뷰를 기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최근 '응답하라 1988'을 필두로 한 복고 트렌드에 발맞춰 우루사의 과거 광고를 재공개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바쁜 현대사회에서 소비자에게 웃음과 재미를 제공하고 피로를 잊게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활명수 탄생 118주년을 기념해 만든 <2015 까스활명수 특별박스>
동화약품도 탄생 118주년을 맞은 지난해 활명수 특별박스를 '복고'로 꾸몄다. 2015 까스활명수 특별박스는 예전 브라운관TV 형태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약업계 최초로 애니메이션 기법을 도입한 활명수의 1959년 극장 광고를 테마로 제작했다.

1959년 광고는 중절모를 쓴 배 아픈 신사가 '부채표'를 강조, 활명수 제품을 찾는 내용이다. 이번 디자인에는 신사가 왼손에 태극기를 쥐고 있는 모습을 새로 추가했다. 활명수 1959년 극장 광고는 동화약품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복고 테마를 활용한 약품들은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예전 광고를 재활용하면 소비자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장수브랜드라는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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