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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매년 한국의료 경향과 전망 동향집 낸다"

  • 김정주
  • 2016-02-24 06:14:57
  • 단박 | 손명세 심사평가원장

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이 한국의료 경향과 전망을 분석해 해마다 동향집을 편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등 세계적으로 의료동향집이 발간되는 흐름에 따른 것인데, 국내외 학자와 정부·기관들의 연구과 정책에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집이자 기록집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또 그간 갈등 일면을 보이기도 했었던 건보공단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올해를 '협력 원년'으로 삼고 '명품 건강보험제도 시스템'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 지렛대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손 원장은 23일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흐름인 지방화와 세계화, 정보화에 발맞춰 올해 각 지원의 역할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키는 데 매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손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해에 대한 소회와 올해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 지난 한 해 동안 심평원은 사회안전평가 서비스를 열심히 했다. 그 결과 업무 성취에 대한 평가가 속속 나오고 있고, 과거보다 상당히 괜찮은 평가를 듣고 있다. DUR을 통한 메르스 사태 관리에 상당히 기여했고, 우리나라 '명품 건강보험 시스템'이 세계에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건보공단과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평가하고 싶다.

올해도 작년의 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달 14~5일 국제회의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나라 간 양자협력이 아닌, 26개국 보험 책임자들과 다자 간 협력의 틀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명품 한국 건강보험'과 '의료관리 시스템'이 전세계 모범이 된다는 것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따라서 올해는 지방화, 세계화, 정보화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각 지원의 역할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키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특히 지방화에 초점을 맞추고 지금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현재 지원들은 1차 심사와 몇가지 자원관리기능의 보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빅데이터부터 시작해 지원 각자 특성에 맞게 전국을 리드하는 역할까지 부여할 것이다. 본원이 맡고 있는 대부분의 일들을 지원에서도 소화하도록 하는 한편, 서울에 와야만 접근이 가능한 빅데이터 시스템 또한 각 요양기관들이 확인할 수 있게 만들 생각이다.

-의사 상근심사위원 증원이 곧 이뤄진다. 인력배치 계획은.

= 상근심사위원 인력배치는 현재 구상 중이다. 확정되진 않았지만 심사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원에 보다 많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늘어난 상근심사위원들의 역할을 확장해 '한국의 의료 경향과 전망'을 분석해 연간 동향집을 낼 계획이다. 대학병원들이 보유한 우리나라 의료 경향 연구는 대부분 학술적인 부분에 치중돼 있지만 우리는 현상과 근거를 통해 제공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척추수술에 대해 동향을 만든다면, 해당 분야의 상근심사위원들이 모여 1년 간 진료 경향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하는 동향집을 내는 것이다. 연 1회 발간할 생각인데, 지원들마다 각 지역에 대해 만들고 본원은 이를 하나로 묶어서 편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심평원만 할 수 있는 고유영역이다. 조만간 시작하면 오는 5~6월경 2015년분이 나올 것이다.

이를 위해 그간 상근심사위원들을 만나 대한민국 사회를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설득하고 협조를 구해왔다.

-건보공단과의 업무 방향성은.

= 건보공단과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건보공단의 자격관리 데이터와 우리원의 DUR 데이터를 합해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 사람의 건강상태는 자격관리와 검진 데이터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여기서 여러 치료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DUR이 올해부터 환자 투약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기능이 확대됐는데, 공단과 협력해 빅데이터 시스템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벌써 교류를 시작하고 있다.

'명품 건강보험 시스템'을 외국에 알리려면 공단과의 협력은 필수적이고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는 환자 개개인의 소득을 알 수 없어 분석에 어려움이 있으니 자격관리 시스템과 교환해 제한적인 목적으로 분석에 이용한다면 좋은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공단과의 협력 원년으로 삼고, 끊임없이 협력하면서 공급자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겠다. 우리 건강보험 시스템이 세계로 진출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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