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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스틱' 돌풍…유통업체 관련품목 취급 관심

  • 정혜진
  • 2016-03-02 12:14:51
  • 유사제품 수입 타진..."의약외품 허가 받는 하반기 유통 늘어날 듯"

약국에 진열된 비타스틱
담배처럼 피우며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는 '비타스틱'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같은 '비타민 흡입제'를 취급하려는 유통업체도 늘어날 전망이다.

약국에서 금연을 위해 '비타스틱'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 인기를 업고 의약품·의약외품 유통업체들이 더 다양한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유통업계는 ' 비타스틱' 관련 공급·수입을 계획하는 업체 2~3곳을 만나 미팅을 가졌다. 현재 약국이 판매하는 제품의 인기를 보고 다수 업체가 비슷한 제품 수입을 계획하고 약국 유통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가장 잘 알려진 독일 수입 제품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유사 제품도 곧 국내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타민 흡입제'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해결돼야 할 과제도 있다.

먼저 온라인 유통이다. 최근 한 온라인 오픈마켓은 약국에서 1만5000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타스틱'을 30~40% 싼 가격에 판매했다. 유통업체가 많아지면 그만큼 온라인 시장으로 제품이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져 약국은 물론 유통업체까지도 제품 판매에 혼선을 빚을 수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공급업체가 온라인마켓에 저가로 이중 공급하게 되면 유통업체도 약국 항의를 받아 좋을 게 없다"며 "소비자 인기가 많은 품목인 만큼 가격 질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타민 흡입제'가 기존 금연보조제와 다른 제품인 만큼, 허가를 받는 절차도 수반돼야 한다. 현재 비타민 흡입제는 별다른 카테고리 없이 공산품으로 분류, 판매되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비타스틱이 담배도, 금연보조제도 아닌 만큼 현재 카테고리가 없어 허가를 신청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규정이 없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신설,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으려면 올해 하반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약국에서도 비타민 흡입제를 '금연보조제'로 명시하기엔 무리가 있다. 현재 가장 가능성이 큰 카테고리는 '금연 습관 개선제'라는 설명이다.

이에 허가 사항이 완료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수입 다각화와 함께 여러 업체가 경쟁적으로 제품을 출시, 유통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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