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비타스틱' 훔치는 학생들…약국 주의보
- 정혜진
- 2016-02-22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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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4~5명이 약사 혼란 조장...비슷한 수법 도난 사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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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성분으로 인체에 무해하지만 흡입하는 형태가 꼭 '담배'를 피우는 모습과 같아 학생들에게 한창 유행인데, 약사가 분주한 틈을 타 비타스틱을 훔쳐가는 학생 무리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교복을 입은 남학생 4~5명이 우르르 몰려와 이것저것 물어보며 정신 없게 만들더니 500원짜리 드링크 하나를 사갔는데, 알고 보니 카운터에 진열해놓았던 비타스틱 3개가 분실됐다"며 "미심쩍어 CCTV를 보니 이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약사들에 따르면 학생들의 비타스틱 도난이 비단 이 약국 한 곳만의 일은 아니었다. 1~2개, 많게는 몇개 씩 훔쳐가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그 수법이 비슷해 다른 약사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비타스틱'은 금연보조제로, 유럽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며 우리나라에도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젊은이들이 담배처럼 피우는 사진이 알려져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타르와 니코틴 등 담배 성분은 없고, 비타민 A, B, C, D, E와 코엔자임Q10, 그밖에 천연성분을 담았는데, 여러가지 맛과 향, 색감의 스틱으로 발매돼있다.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국내 수입도 늘어나고 있고 판매하는 약국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1만원 초반 가격에 판매되는데,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카운터에 진열된 약국을 노린 도난이 줄을 잇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J약사는 "성분은 무해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모습과 유사해 약사들 사이에도 학생에게 팔아도 될지 논란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은 유행을 쫓아 무조건적으로 사용하려다 보니 이런 도난사건도 늘어 다른 약국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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