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외국 현지화 전략 드라이브…JV 설립 확산
- 가인호
- 2016-03-10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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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 대웅 종근당 등 현지법인-조인트벤처로 기회 엿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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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한양행이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하고, 종근당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시장에서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시장에 머물지 않겠다는 상위사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웅제약도 이미 국내제약사 중 최대수준인 8개 국가에 해외법인을 운영중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상위사들의 현지화전략은 향후 주요 경영전략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위사들의 합작법인 설립과 해외법인 운영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유한양행의 행보가 관심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미국의 항체신약 개발 전문 회사인 소렌토와 합작투자회사(JVC-Joint Venture Company)인 '이뮨온시아 유한회사(ImmuneOncia Therapeutics, LLC)'의 설립에 합의했다.
합작회사는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를 위한 다수의 면역 체크포인트 항체(immune-checkpoint monoclonal antibody)의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한다.
이뮨온시아 설립은 유한의 면역항암치료제 영역에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면역 항암제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합작투자회사인 이뮨온시아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항암제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면역치료제의 연구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미화 1000만 달러를 초기 투자해 이뮨온시아의 지분 51%를, 소렌토는 나머지 49%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종근당은 아시아 주요국가 현지화(법인, 지사설립)를 통한 매출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 오토(OTTO)사와 합작회사인 'CKD-OTTO Pharmaceutical(CKD-OTTO)'을 출범시키고 항암제 생산 공장을 2018년 완공하고 항암제와 면역억제제 등 전략품목을 현지에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수출 전략 의약품은 물론 향후 바이오의약품의 제조와 판매까지 범위를 확대해 CKD-OTTO를 아시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2012년 설립된 베트남 사무소 매출 확대에도 나선다.
베트남의 경우 면역억제제와 항생제에 대한 입찰시장 진입과 항생제, 심혈관계 치료제 민간시장 진입을 주도한다.
종근당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에도 비슷한 형태의 조인트벤처를 추진중이다.
대웅제약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필리핀, 일본 등 8개국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하면서 국내 제약사 중 최다 해외법인을 보유중이다.
대웅은 글로벌 2020 VISION을 통해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각 진출국가에서 로컬제약사와 외국계 제약사를 포함해 10위 안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해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현지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거점국가를 대상으로 생산기지를 설립하고 있다.
cGMP수준으로 설립해 전세계로 수출이 가능한 품목을 생산하고 국가별로 특화된 제품을 현지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중국 심양에 위치한 요녕대웅제조소에서는 2017년부터 내용액제 완제품 등을 직접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완공된 인도네시아 대웅-인피온 공장의 경우 올해부터 조혈제 ‘에포디온’을 생산해 인도네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녹십자는 혈액제제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지난해 캐나다 법인 GCBT의 혈액제제 생산시설 착공에 들어간 것은 국내 기업의 북미 바이오 의약품 공장 설립 첫 사례로 기록됐다.
녹십자가 글로벌 혈액제제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은 올해 건물 건축이 완료될 예정이고, 늦어도 2019년에는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정된 원료혈장 공급을 위해서는 미국 법인 Green Cross America (GCAM)가 지속적으로 혈액원을 늘려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이 최근 아홉 번째 자체 혈액원을 개원했다.
이로써 녹십자는 총 아홉 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45만 리터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녹십자측은 올해 안에 두세 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 향후 10년간 혈액원을 30곳으로 늘려 연간 100만 리터 이상의 원료혈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JW홀딩스는 필리핀에 현지법인 'JW Healthcare Philippines'을 통해 첫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필리핀 현지법인은 현지 투자계획 수립, 의약품 수출을 위한 제품 등록과 인허가, 마케팅, 영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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