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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공적' 리베이트, 6월 의심사 공개하겠다"

  • 어윤호
  • 2016-04-26 14:52:07
  • 제약협회 제3차 이사회서 불법 리베이트 영업 유형 회람

"리베이트 제공 업체는 제약산업의 공적이다. 6월 이사회에선 다수가 지목한 회사를 공개하겠다."

한국 제약협회가 26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종전 불공정거래 의심기업 무기명 설문조사 때 적시된 불법 리베이트 영업 주요 유형을 회람한 뒤 윤리경영 확립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낮 12시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협회는 참석자들에게 지난 2월 실시한 제3차 무기명 설문조사 당시 제출된 자료중 회사명과 의료기관명을 제외한 주요 내용을 배포했다.

51개 이사사중 대표이사 34명과 부회장 등 대리 참석자 8명 등 모두 42개 이사사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에 앞서 회람 내용에 대해 외부에 일체 알리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했으며, 설문 관련 내용을 담은 자료는 회람 후 모두 회수돼 현장에서 폐기됐다.

이행명 이사장은 회의 말미에 협회 이사사를 대표, 전 회원사에 보내는 호소문을 낭독했다.

호소문을 통해 이 이사장은 "대다수 회원사들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리베이트 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실천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에서는 버젓이 리베이트 영업이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회사들의 이같은 행태는 법을 지키고 리베이트 영업을 하지않기위해 불이익까지 감수하고 있는 다수의 동업계 경쟁사들의 고통은 물론 선량한 이익까지 가로채가는 불법적인 처사다"고 강조했다.

호소문은 회의에 불참한 이사사 CEO들은 물론 전 회원사 대표이사들에게 친전으로 우편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6월중 개최될 제4차 이사회에서는 여전히 리베이트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의 명단을 3개사 이내에서 적어내게 하고 그중 다수로부터 지목된 2~3개사의 명단을 내부 공개키로 했다. 다만 세부적인 방법은 차기 이사장단 회의에서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회원 탈퇴후 2년이내 재가입을 제한하고 혁신형제약기업협의회(회장 비씨월드제약 홍성한사장)를 협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포함시키는 것을 비롯한 일부 위원회의 통합 및 명칭 변경의 건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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