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정치후원금, 의사보다 많아…정치세력화 하자"
- 이혜경
- 2016-04-27 06: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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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의사회 심욱섭 회장, 의사들 정치참여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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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단체 가운데 정치세력화로 본보기가 되고 있는 고양시의사회 심욱섭 회장은 24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받는 정치후원금이 450억 정도가 된다"며 "10만 의사회원 모두가 정치후원을 해준다면, 의사 가운데 후원회장을 맡을 인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 자리에서 심 회장은 "국회의원 1인당 10만원씩의 정치후원금을 하면 450억 정도 되는데, 의사회원 10만명이 10만원씩 하면 얼마가 되겠냐"며 "병원 문 닫고 모여서 파업하는 것과, 5~10분 정도 국회의원에게 10만원씩 후원하고, 세금 10만원으로 감면 받아 공짜로 정당에 가입되는 것과 어떤걸 선택하겠느냐"고 물었다.
심 회장은 "약사와 한의사 모두 하고 있는 정치 후원을 의사는 못하고 있다"며 "이번에 경기도 모 의사회에서 비례대표 후원 명단으로 400명을 제출했다. 3만명을 제출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약사, 한의사들이 모두 하고 있는 정치 후원을 의사들은 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심 회장은 "고양시의사회는 4년전부터 정치후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 때 모 의사회에서 모 중진 국회의원에게 후원을 했고, 후원금을 찾고 방문하니 오히려 국회의원이 놀랐다"며 "그날 이후부터 국회의원이 굉장히 잘해주고, 오히려 먼저 연락을 오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시의사회의 이 같은 사례는 향후 의사 정치세력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심 회장은 "정당 가입 회비는 새누리당 2000원, 더불어민주당 1000원으로, 6개월 동안 계속 납부를 하면 투표권이 나온다"며 "올해 당대표, 내년 정당 대선후보, 이후 서울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에서 투표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심 회장은 "5만명의 의사회원이 정당가입을 한다면 의사협회를 지금처럼 우스운 단체로 알지 않을 것"이라며 "5분에서 10분 투자해서 정당을 가입해 활동하자"고 의사회원을 독려했다.
한편 심 회장은 경기도의사회 총선기획단장을 맡아 지역의사회들의 정치적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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