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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트립 'LUX-Lung 7'연구, 란셋 온콜로지 게재

  • 안경진
  • 2016-05-17 09:48:10
  • 1세대 이레사 대비 폐암 진행·치료실패 위험 유의하게 감소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지오트립과 이레사의 치료 효과를 1:1로 비교한 '#LUX-Lung 7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게재됐다.

지난해 데이터 분석이 늦어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나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선정되지 못하고 싱가포르 대회(ESMO Asia 2015)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던 베링거인겔하임으로선 호재다.

LUX-Lung 7 임상을 총괄한 삼성서울병원 암의학연구소장 박근칠 교수는 "이번 임상의 핵심 연구 결과는 다양한 평가 변수와 사전 정의된 환자 하위 그룹의 효능 면에서 지오트립과 게피티닙의 유의한 차이를 보여준다"고 의의를 밝혔다.

란셋 온콜로지 4월 1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LUX-Lung 7 임상에 따르면, 지오트립(아파티닙)은 이레사(게피티닙) 대비 폐암 진행 위험을 27%까지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무진행생존기간(PFS)도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치료 시작 후 18개월 시점에는 지오트립군의 무진행생존율이 27%, 이레사군이 15%였지만 24개월 시점에는 각각 18%와 8%로 차이가 더 벌어진 것이다. 환자들의 치료 지속 기간 역시 지오트립군에서 유의하게 연장됐으며, 치료 실패 위험도 게피티닙 대비 27%까지 감소됐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종양 크기 감소를 나타내는 객관적반응률(ORR)도 지오트립군이 게피티닙 대비 유의하게 높았고, 반응지속기간 역시 지오트립 10.1개월(중앙값) 대비 게피티닙은 8.4개월로 개선된 반응을 보였다. 복합평가변수였던 전체 생존기간(OS)은 아직까지 데이터가 확정되지 않아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LUX-Lung 7 임상의 환자 보고 결과(PRO) 측정에서 지오트립과 게피티닙 치료군 모두 유사한 개선을 보였으며, 지오트립군은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도 게피티닙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내약성과 치료 중단율(6.3%)은 두 군간 동일했고, 이상반응도 기존에 알려졌던 두 약물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비교했을 때 일관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면, 중대한 이상반응은 지오트립군의 44.4%, 게피티닙군의 37.1%에서 발생했다. 3등급 이상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지오트립군에서 설사(12.5%), 발진/여드름(9.4%)이 보고됐고, 게피티닙군에서는 아스파라긴산 아미노전이효소(AST) 및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증가(8.8%), 발진/여드름(3.1%) 등이 있었다.

약물 관련 간질성 폐질환(ILD)은 게피티닙 복용 환자 4명에서 보고됐으며, 지오트립 복용 환자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이상반응 관리를 위해 정해진 기준을 충족한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 조절이 가능했다는 점은 지오트립이 가진 유리한 점이다. 게피티닙은 한 가지 용량만 이용 가능해 용량 감량이 없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형암 치료 분야 부서장을 밭고 있는 메흐디 사히디(Mehdi Shahidi) 박사는 "1세대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와 지오트립을 직접 비교한 두 번째 임상인 LUX-Lung 7 임상 결과를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하게 되어 기쁘다"며, "2세대 약물인 지오트립은 1세대 게피티닙과 전반적인 반응률은 물론 안전성, 내약성 및 건강 관련 삶의 질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번 결과가 향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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