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처방 일몰도래…"처방 확대·내역 개선 기대"
- 영상뉴스팀
- 2016-05-18 12: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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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한약조제지침서운영위 20년 만 소집...200방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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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들의 숙원사업인 100처방 규정이 연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복지부는 최근 100처방 규정(한약처방의 종류 및 조제방법에 관한 규정)이 일몰 도래함에 따라 연관 직능단체에 규제 존속과 일몰 존속 여부에 대한 의견 청취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달 중으로 의견 수렴 후 내달 한약조제지침서운영위원회(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약사회, 대한한약협회, 한국한약유통협회)를 소집할 계획입니다.
위원회 논의 핵심은 100처방 확대(200~250처방), 처방 내역 개선 등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100처방의 가장 큰 문제와 논란의 중심은 실효성입니다.
일본 약사의 경우 현재 약 276방까지 조제할 수 있고, 상시 한약위원회가 있어 필요에 따라 매년 처방 수를 확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이렇다 할 논의 자체가 전무했던 게 현실입니다.
기존 100처방의 처방 내역 오류 개선도 시급합니다.
일선 한약 처방조제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본 처방 기준서는 동의보감과 방약합편 등이 주류입니다.
문제는 100처방의 기준이 되는 한약조제지침서의 처방내역과 화제국방 등 10개 출전서의 내역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원인은 20년 전 지침서를 만들 당시 원전이 아닌 의역본 등으로 일정한 규칙없이 혼재돼 만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례로 곽향정기산과 대금음자, 삼소음, 안중산 등의 처방내역이 한약조제지침서와 원전인 화제국방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곽향정기산의 한약조제지침서상 원전인 화제국방과 비교할 때 조제지침서에는 원전과 달리 길경, 감초, 곽향이 추가 되어 있고, 구성약재의 용량은 원전인 화제국방에서는 모두 동량이나, 조제지침서에는 소엽이 3g, 곽향이 4.5g이고 다른 약재는 1.5g으로 되어 있어 용량구성도 다름.
*대금음자의 한약조제지침서상 원전인 화제국방과 비교할 때 조제지침서에는 원전과 구성약재는 같으나, 용량은 원전인 화제국방에서는 모두 동량이나, 조제지침서에는 진피 9g, 후박, 창출, 감초는 2.1g으로 용량구성이 서로 다름.
*삼소음의 한약조제지침서상 원전인 화제국방과 비교할 때 조제지침서에는 원전에는 없는 복령, 길경, 진피, 지각, 감초가 추가되어 있으며, 구성약재의 용량은 원전인 화제국방에서는 모두 동량이나, 조제지침서에는 목향, 길경, 진피, 지각, 감초가 15g, 기타 구성약재는 0.9g으로 용량상 비율에서도 현격한 차이가 있음.
*안중산의 한약조제지침서상 원전인 화제국방과 비교할 때 구성약재는 동일하나, 용량에서 원전은 현호색, 양강, 건강, 회향, 육계는 5냥(150g), 모려, 감초는 4냥(120g)이나, 조제지침서는 감초가 300g으로 과량되어 있음.」
이처럼 한약조제지침서와 원전의 처방내역이 다를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수정/보완 작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고시 발효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정부 차원의 의견 청취와 수렴 의지가 분명한 만큼 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들은 환영의 뜻을 비추고 있습니다.
대한한약사회 배재형 사무총장은 "100처방과 관련한 복지부의 의견청취는 이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직능 단체 간 얽힌 문제 해결 차원도 크지만 고령화시대 국민 한약 접근성 향상과 한방산업 성장 동력 확보 의지와 노력으로 판단된다. 100방의 확대 처방과 오류가 많은 한약조제지침서 개선으로 보다 안전한 한약을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약조제약사회 이성영 회장은 "100처방 확대와 처방내역 수정보완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아울러 같은 한약재라도 대한약전에 수록되면 의약품으로, 식품공전에 실려 있으면 농산물(식품)인 부분은 교통정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 문제를 바로 잡는다면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100처방 확대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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