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국도 향정약 수시보고 시범사업 불만 폭발
- 김지은
- 2016-05-18 17: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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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제부장들 일제히 문제점 제기…"업무 부담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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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아직도 모르면 큰일 나는 약국 신제품 정리 ‘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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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

18일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진행된 2016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의약품안전관리원 유명식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장은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유 센터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 시행안과 더불어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향정약 수시보고 시범사업 계획 등을 설명했다.
유 센터장의 설명 이후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는 병원 약제부서장들은 물론 연수교육에 참여한 개국 약사, ATC 업체 담당자들의 제도 시행과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약제부 관리자들은 이번 시범사업 시행과 관련 정부의 사전 정보 제공 등 관계 기관인 병원과 약국 등에 준비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실제 올해 11월부터 마약 수시보고가 의무화되고 향정약은 7월부터 11월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수시 보고가 의무화될 예정이지만 병원 등에 관련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단 것이다.
한 약제부장은 "시범사업을 넘어 마약 수시보고 의무화와 관련 최근에야 병원에 공문이 내려와 관련 사실을 숙지하게 됐다"며 "관련 제도를 시행해야 할 병원 약제부와 일선 약국에는 이제야 관련 공문이 내려오는 이유를 모르겠다. 대비하기에 너무 촉박한 시간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마약, 향정의 사용이 많은 병원 약제부나 대형 약국의 경우 상당한 혼란과 업무 가중이 예상될 수 밖에 없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나 지원책 마련도 전무한 상황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실제 이 자리에서 유 센터장은 시범사업 참여 병원, 약국의 RFID 리더기 지원과 관련, 여러대의 리더기가 필요한 병원 약제부의 경우도 1대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또 다른 약제부장은 "병원은 ATC기계를 여러대 사용해 일련번호 관리가 쉽지 않고 그러면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그만큼 약제부, 약국에서는 경제적, 업무 부담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정부 편의를 위한 정책 시행이라면 그에 따른 수가 보전 등의 지원책이 함께 제시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연수교육에 참여한 JVM 관계자도 "이번 정책 시행은 ATC 기계 제조사들과도 관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공지가 없어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병의원과 약국, 업체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시작하고 보자는 식은 현실과 거리가 먼 정책 시행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 센터장은 "병원, 약국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번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4주, 테스트를 마치고 구현하는데 4주로 최소 8주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병의원과 약국이 9월부터는 시스템 연계사업을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마약에 대한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마약 수시보고가 의무화된다. 향정약은 7월부터 11월까지 시범사업이 시작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수시 보고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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