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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병원 납품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전주지역 '술렁'

  • 이탁순
  • 2016-05-23 12:30:59
  • 경찰, 29개 제약사로 수사확대...상위사 다수 거론

전라북도 전주 지역에서 벌어진 리베이트 사건이 제약회사로 확대될 조짐이어서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서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전북 전주 J병원에 리베이트 제공한 혐의로 도매업체 사장 A씨를 구속한데 이어 이달에는 J병원 이사장 B씨를 구속했다.

B 이사장은 전주 지역에 A씨를 월급사장으로 둔 2곳의 도매업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의약품 납품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를 불법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지난 2011년 6월부터 직영도매를 비롯한 6개의 도매업체로부터 약 18억여원의 리베이트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은 A사장과 B이사장의 구속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최근 J병원과 거래관계에 있는 제약회사들도 혐의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전주지역 신문들은 경찰이 J병원에 의약품을 납품한 제약회사 29곳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베이트 소식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구속된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뿌린 제약회사 명단이 거론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업체들은 J병원과 거래관계에 있는 제약사로 전해진다"고 귀띔했다.

J병원 거래 제약사에는 상위 제약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명목으로 할인된 값으로 약품을 공급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최근 전주뿐만 아니라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리베이트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제약업계의 윤리경영 의지와 상관없이 또한번 소용돌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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