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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약사 900여명, 화상투약기 저지 한목소리

  • 강신국
  • 2016-06-21 22:03:58
  • 충남도약, 연수교육장서 결의문 채택...투쟁위원회도 구성

충남약사회(회장 박정래)는 19일 회원 연수교육을 열고 약사회원 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격화상투약기 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정래 회장은 화상 의약품자판기 도입과 관련해 "충남약사회는 접근성과 편리성을 앞세워서 약의 오남용을 부추기는 정부의 후진적인 보건정책에 반대한다"며 "충남약사회 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은 지역에서, 시민과 지역 언론, 국회의원에게 정부 보건정책의 위험성과 부당함을 알리고 함께 총궐기에 나서자"고 주문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도 격려사를 통해 "국민건강 지킴이이자 국가보건 수호자로서 원격 화상투약기 조제약 택배배송 저지를 위한 반대 투쟁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도 "국민건강 전문가로서 의약품 화상 자판기 같이 경제 논리에 입각해 전문가들이 배제된 보건정책은 우려스렵다"며 "앞으로 올바른 보건정책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국회의원도 "의약품자판기 도입은 시기상조다.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과 함께 국민건강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약사회는 투쟁위원회 조직을 15개 분회 1~4 권역별로 구성했다.

도약사회는 1권역-백광현, 2권역-윤광중, 3권역-이덕순, 4권역-김병환 투쟁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의약품 화상 자판기 도입과 조제약 택배 허용을 반대하는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한편 박정래 회장은 교육에 참석한 900여명의 회원들을 위해 빵과 우유 등을 제공?고 김광신 여약사담당 부회장은 여약사위원회 임원들과 함께 '장학후원금 마련 1일 카페'도 운영했다.

연수교육에서는 ▲약사법규 및 규정(송기철 충남도청 식품의약과장) ▲국민건강보험법 관련(정구종 대전건보공단 보험급여부 차장) ▲약사정책특강(이모세 대한약사회 보험위원장) ▲약국관련 법률과 회계세무 설명회 및 질의응답(허철회 김한규 충남약사회 고문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의 강좌가 진행됐다.

도약사회는 회원 불편을 최소화하고 연수교육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7월 6일까지 사이버연수교육도 진행한다.

결의문 전문

충남약사회는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의약품 화상 자판기 도입과 조제약 택배 허용을 결사 반대한다!

충남약사회는 정부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5월 1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5차 규제개혁 장관회의 및 민관개혁점검회의를 개최, 조제약 택배 배송 건은 미비점을 보안하여 상정하기로 하고, 의약품 화상 자판기 판매시스템은 허용키로 추진하는 등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수렴도 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의 경제 활성화와 규제개혁의 환상에 빠져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오로지 거대재벌의 이익만을 전제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인 정책 강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약은 건강과 직결되는 것으로, 책임과 신뢰가 주어지는 직접적인 환자와의 약사 대면이 약사법의 대원칙이다. 따라서 온 국민의 건강증진과 안전을 수호하고자, 애당초 무모하게 의약품 화상 자판기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오판을 막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엄중하게 대응하기로 천명하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정부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생각한다면 의약품 화상 자판기 도입은 안전한 의약품 투여에 국가채무를 위반한 것으로 즉각 중단하라!

하나,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약의 지킴이 약사를 전문 직능인에서 격하시키려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

하나, 정부는 접근성과 편리성을 앞세워 국민의 약물 오남용을 부추기고 있는 후진 보건 정책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

2016. 6. 19. 충남약사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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