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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지만…"일련번호로 제약사 출고시간 2~3배 걸려"

  • 정혜진
  • 2016-07-11 12:14:55
  • 일부 품목, 생산시설 바코딩 작업으로 일시 품절도

7월부터 제약사의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가 본격화됐다. 이에 제약사 의약품 출고 작업 시간이 기존보다 늘어나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의약품 출고에 드는 시간이 제도 시행 이전보다 2~3배 더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약사가 7월부터는 출고에 걸리는 시간이 2~3배 늘어나 배송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안내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연되는 경우가 없는지 유통업체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많은 제약사들이 행정처분 유예기간이 6개월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7월 행정처분 시행이 임박해서야 제도 시행을 준비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유통업계에 치명적인 업무 차질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7월 첫째 주에는 6월 30일까지의 주문분이 배송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월초는 지난달 말 주문분이 입고되는 시기"라며 "7월부터 주문한 양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입고될 것이기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입고 지연과는 또 다른 문제로 일부 품목은 제도 시행으로 단기간 품절을 겪기도 했다.

다국적사 제품은 해외 생산지에서 의약품에 바코딩 작업을 더하는 내용이 계약사항에 추가되면서 국내 입고가 단기간 차질을 빚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GSK의 심상성 여드름(보통 여드름)·광노화(미세주름, 과색소 침착) 완화 연고 '스티바에이'는 일주일 이상 공급이 중단돼 약국 불편을 자아냈다.

GSK 관계자는 "일련번호 제도에 따라 호주 생산공장과의 해외위탁생산시설 협약 변경으로 바코딩 작업과 국내 배송이 잠시 중단됐다"며 "6월 말부터 공급이 재개돼 유통사에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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