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 글로벌 매출 37%↓…신약·시밀러 도전 여파
- 손형민
- 2024-11-2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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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글로벌 매출 3조1000억원…전년동기 대비 37%↓
- 경쟁 신약·바이오시밀러 연이어 등장…매출 감소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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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애브비 '휴미라'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바이오시밀러의 도전이 본격화한 데다, 주요 생물학적제제 신약이 추가로 경쟁에 가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애브비는 스카이리치, 린버크 등 후속 약물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미라의 지난 3분기 글로벌 매출은 22억2700만 달러(약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감소했다. 휴미라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3억1100만 달러로 작년 3분기 누적 111억1000만 달러보다 34.1% 줄었다.
휴미라는 글로벌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치료제로 지난 2003년 미국에서 허가됐다. 이후 적응증 확대를 거듭했다. 현재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건선 등 15여개 자가면역질환 치료 영역에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넓은 적응증을 바탕으로 2012년 전체 글로벌 의약품 매출 중 1위로 올라섰다. 이어 2020년까지 9년 연속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팬데믹이 도래한 2021년엔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에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휴미라는 2022년 4분기 55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1분기 35억4100만 달러로 36.5% 줄었다.
올해 1분기에는 휴미라의 매출이 더욱 줄어들었다. 휴미라는 지난 1분기 매출 22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다. 2분기에는 28억1400만 달러로 반등했지만, 3분기 매출 2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바이오시밀러·신약 대거 등장…휴미라, 매출 지속 감소세 불가피
업계에선 향후 휴미라의 매출이 더욱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이오시밀러의 추가 등장과 적응증이 중복되는 신약들이 꾸준히 발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암젠은 지난해 처음으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를 출시했다. 이후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프레지니우스카비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도 연이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내놓은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참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오가논과 지난해 7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하드리마’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셀트리온은 휴미라 고농도 제형 ‘유플라이마’를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쟁 품목의 보폭 확대도 휴미라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인터루킨(IL)-17을 타깃하는 노바티스의 ‘코센틱스’와 릴리의 ‘탈츠’가 적응증을 확대하며 휴미라와의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야쿠스키나제(JAK) 억제제, 경구제 신약 등도 휴미라와 유사한 적응증을 확보해 나가며 치료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스카이리치의 지난 3분기 매출은 32억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린버크의 매출은 16억1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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