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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개발사 가세로 조명받는 '플라빅스+아스피린' 시장

  • 가인호
  • 2016-07-26 12:21:13
  • 2012년 시장 첫진입한 항혈전 복합제, 안정적 성장세

플라빅스 원 개발사인 사노피가 드디어 항혈전 복합제를 장착하면서 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유나이티드제약이 첫 개발에 성공한 항혈전 복합제 시장은 현재 5품목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면서 순항중이다.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증가를 기록한 요인은 처방현장에서 플라빅스와 아스피린 병용처방이 가장 많이 선호되는 패턴이기 때문이다.

복합제 개발사들은 여기에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병용투여군과 비교임상을 통해 제품력을 입증하는 등 지속적인 임상과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올해 사노피의 가세로 인해 시장재편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진다.

업계는 복용편의성이 뛰어난 복합제 시장에서 사노피 가세는 오히려 전체 시장 파이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노피의 '오리지널티'와 기존 품목들의 시장 수성 노력이 더해지면서 시장 자체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반기 사노피 행보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26일 데일리팜이 2012년 첫 발매에 들어간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명인제약, 제일약품, CJ헬스케어, 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유나이티드제약 등이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혈전복합제 상반기 처방실적(단위=박만원, 유비스트)
이 시장은 유나이티드와 CJ헬스케어가 시장을 선점했지만, 항혈전 부문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후발 품목들이 가세하면서 동반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시장에 발매된 상위 5개 품목 상반기 평균 매출 성장률은 10%에 육박한다. 예년과 달리 시장성장률이 가파르진 않더라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는 분석이다.

리딩품목 명인제약 '슈퍼피린'은 상반기 37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성장했다. 슈퍼피린은 2년전부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제일약품 '클로피린' 행보는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슈퍼피린과 약간의 격차가 있었던 이 품목은 올 상반기 18% 성장곡선을 그리며 36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해 슈퍼피린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리딩품목군으로 자리잡고 있는 2품목은 수치상으로 80억원대 처방실적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CJ헬스케어, 한미약품, 유나이티드제약의 도전도 볼만하다. CJ 클로스원과 한미약품 피도글에이는 지난해와 견줘 처방실적이 정체를 빚고 있지만 안정적 실적을 기록중이다.

유나이티드제약 클라빅신듀오도 상반기 전년대비 57% 성장한 12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며 본격 경쟁에 가세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노피의 뒤늦은 시장진입은 올 하반기 항혈전 복합제 시장의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노피 플라빅스에이는 유일하게 캡슐제가 아닌 정제로 차별화를 선택했다.

유핵정(Tab-in-Tab) 기술을 적용해 늦은 시장 진입을 만회하겠다는 것이 사노피의 전략이다.

따라서 4년이나 늦은 사노피의 항혈전복합제가 제형 차별화로 만회가 가능할지는 하반기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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