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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제 끊이지 않는 바이엘, 이번엔 대기발령 '진통'

  • 어윤호
  • 2016-07-29 06:11:35
  • 직원 "교육 핑계 과도한 업무 부여" vs 사측 "원만한 해결 노력"

바이엘코리아 노사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대기발령 조치로 또 진통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부분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파이낸스(재무)부서 업무 일부가 글로벌 법인으로 이관됐다. 그 과정에서 해당 업무 담당자인 J씨는 대기 발령됐다.

J씨는 이후 약 8개월 간 병가를 썼는데, 문제는 올해 7월 복귀명령 이후 발생했다.

회사는 대기발령 상태인 J씨에게 업무 전환을 위한 '직무향상 개발훈련 및 교육 프로그램'을 받도록 했지만, J씨는 첫날 교육 이후 현재까지 다시 휴직계를 내고 무급 휴가 상태에 있다.

하루에 소화해 낼 수 없는 교육 업무를 부여했다는 게 이유였다. 바이엘 노동조합에 따르면 J씨는 대기발령 조치와 교육 부여로 인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이에 J씨의 남편은 회사를 방문해 항의하고 1인 피킷시위에 돌입했는데, 바이엘 측은 무단칩입으로 남편을 형사고발했다는 주장이다.

J씨의 남편은 "60페이지 분량의 경제 관련 원서 리포트를 제출하게 했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상황이고 납득할 수 없다. 아내는 26년 동안 회사를 위해 일했다. 바이엘은 확실히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분은 회사 측 주장과 차이가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바이엘 측은 "하루 2~3페이지 분량의 보고서 작성을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바이엘 관계자는 "회사는 J씨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다만 지속적인 휴가 신청으로 인해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다.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있고 원만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엘코리아는 연초 여성건강사업부 소속 영업부 팀장급 인력 3명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면서 노사 갈등을 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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