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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보존제 없는 '잘라탄' 점안액 선보여

  • 안경진
  • 2016-08-10 14:30:08
  • 무보존제 제형으로 장기치료 필요한 녹내장 환자에 적합

화이자 제약(대표 오동욱)이 안압하강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보존제를 포함하지 않은 ' 잘라탄' 점안액을 새롭게 선보인다. 녹내장은 높은 안압이나 안구 혈류장애로 인해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는 진행성 질환으로, 심하면 실명에도 이르게 한다.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높아진 안압을 떨어뜨려 진행을 늦추고 시야를 보존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알려졌다.

그 중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Prostaglandin analogue, PGA) 계열은 치료 전보다 30% 이상의 안압하강 효과를 나타내 다수 가이드라인에서 일차치료제로 인정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잘라탄은 1996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PGA 계열의 약물로,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대표적인 녹내장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우수한 안압하강 효과와 내약성을 인정받아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목록에 녹내장 관련 3번째 약물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무보존제 제형은 기존 잘라탄과 같이 개방각 녹내장, 만성 폐쇄각 녹내장 및 고안압 성인 환자와 녹내장, 고안압 소아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하다. 잘라탄과 마찬가지로 질환이 있는 눈에 하루 한 번 1방울만 투여하면 되는데, 안압강하 효과는 동일하면서도 보존제가 포함되지 않아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30대 이하 환자는 2010년 9만 3176명에서 2014년 12만 5611명으로 35%가량 늘었다.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2014년 기준, 40~5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약 37%, 30대 이하 환자는 전체 환자의 약 18%를 차지한다.

또한 눈이 민감하거나 건조한 환자, 알레르기 반응이나 각막손상 우려로 잘라탄을 사용하지 못했던 환자들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회사 입장에서는 잘라탄과 복합제 잘라콤에 이어, 잘라탄 무보존제 제형을 출시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녹내장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화이자제약의 에센셜헬스(PEH) 사업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선아 부사장은 "오랜 역사와 경험을 통해 안압하강 효과와 내약성이 확인된 잘라탄의 가치에 무보존제의 이점을 더한 무보존제 제형 출시로 더욱 다양한 녹내장 환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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