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로수젯 100억 돌파…유한 로수바미브 추격시작
- 이탁순
- 2016-08-19 12: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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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7개월만에 블록버스터...특허협의 따른 조기출시 승부수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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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시장 선점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로수젯은 지난 7월 영업을 마감하면서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110억원으로, 블록버스터 기준인 100억원을 돌파했다.
로수젯이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제품임을 고려할 때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중론이다.
더구나 에제티미브 제제가 지난 4월 특허만료로 로수젯과 동일한 제제들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처방액 하락이 없었다는 점은 한미약품 전략의 성공이라는 평가다.
로수젯은 에제티미브 물질특허를 보유한 MSD와 협의를 통해 지난해 11월 전격 발매됐다. 당시 경쟁사들은 이듬해 4월 특허만료를 기점으로 동일 제제를 개발해 출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로수젯이 나오면서 경쟁사 약물들은 후발주자로 전락했다. 특허권자인 MSD와의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경쟁사 약물보다 6개월 먼저 출시한 것이다.
이 기간동안 한미약품은 전국을 순회하며 대규모 심포지엄을 여는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난 1월에는 이미 서울대병원 등 종합병원 81곳의 DC(약제위원회)를 통과, 조기 시장안착에 성공했다.
국내 의료진들은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가 나와 있었지만, 많은 사용경험이 쌓인 로수바스타틴 조합에도 매력을 느꼈다.
회사 관계자는 "로수젯은 시판전 국내 고지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보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감소율에서 우월성을 보였다"며 "기존 스타틴 단독으로 치료되지 않은 환자에게 효용성을 보이면서 의료진들의 선택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승부는 이제부터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후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는 7월 한달 원외처방액이 8억원을 넘어서며 시장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경동제약의 듀오로반도 월처방액 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다만 로수젯의 월처방액 23억원과는 아직 격차가 큰 상황이다. 제약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후발약물들의 초반 마케팅이 이제야 빛을 발하고 있다"며 "특히 유한양행 등 대규모 영업력을 갖춘 회사들이 선전하면서 시장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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