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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제약산업 현장 살핀 20대 국회 보좌진

  • 김민건
  • 2016-08-29 06:14:59
  • 산업 현황·애로점 파악...국정운영 밑그림에 영감줄듯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좌관과 비서관들이 4년 만에 제약산업 탐방에 나섰다.

JW중외제약 당진공장과 한미약품 동탄R&D센터 방문기념 사진 촬영 모습.
제약·바이오 산업은 정부가 선정한 7대 신성장동력 산업 중 하나. 정책이 제약산업 발전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국회도 복지위원회 보좌진의 'JW중외제약 당진 수액제 공장'과 '한미약품 연구센터' 방문을 통해 제약산업 현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국정활동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갔다.

보좌진들은 JW당진공장 현장에서 수액제 제조부터 포장, 배송까지 자동화 생산라인을 견학하며 수액제 산업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또 최첨단 국제기준 GMP공장 시설이 보좌진들의 눈길을 끌며 수액제산업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한미약품 동탄 R&D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선 권세창 연구센터장(한미약품 부사장)으로부터 국내·외 제약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합성신약과 바이오의약품 등이 만들어지는 연구·개발 과정을 지켜보며 제약산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4일 데일리팜과 메디칼타임즈가 공동 주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좌진 제약산업 시찰'에 참여한 새누리, 더민주, 국민의당 보건복지위원회 보좌진 방문길을 동행취재했다.

아침 9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빠져나와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약 1시간 30분간 달려 도착한 곳은 당진시 아산만에 위치한 'JW중외제약 당진공장'이다.

JW중외제약 당진공장을 방문한 보좌진들이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JW중외제약 당진공장은 수액제 전문GMP 생산시설. 수액제 제조소가 바닷가 옆이라 의아함을 자아냈지만 보좌진들의 의문은 이내 풀렸다. '당진'이라는 지역명이 '맑은 물이 나오는 동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지하 200m 암반수를 사용해 바닷물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JW그룹 임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세미나실에 모인 보좌진들은 공장소개와 수액제 산업 현황을 들었다. 특히 JW중외제약은 제약산업 정책 개선안을 또렷하게 전달했으며 보좌진들도 공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JW중외제약이 제안한 건은 크게 두 가지다. 진료 기초필수의약품에 대한 정책 전환과 수액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교필 JW중외제약 상무는 "퇴장방지의약품 대금결제 시한을 2개월로 단축해야 하며, 기초수액제는 단기간 증산이나 이동이 불가하기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 정책화를 통해 동원령 등 상황에 대비 비축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영양수액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약가제도 개선과 JW생명과학 혁신형제약 당연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부가 가치 영양수액제가 다른 성분의 수액제와 같은 품목으로 분류돼 다른 성분의 제네릭 출시 경우 약가 연계 인하된다"며 "미국 박스터사와 10년간 1조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로 인해 5000억원대 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수액제를 생산하는 CJ헬스케어는 동일 법인내에 있다는 이유로 실거래가 인하와 약가 우대 조치 등 혁신형제약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JW생명과학(비혁신형제약)은 JW중외제약(혁신형제약)으로부터 수액제 생산 전문화를 위해 독립한 기업인데도 혁신형제약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상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JW당진공장은 수액제 전문 제조공장이다. 보좌진들이 생산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보좌진들은 현장 방문 간 건의사항에 대한 자료를 추가적으로 요청하며 "국내 수액제 규모와 매출액이 어떻게 되냐"며 관심을 보였다.

또 당진공장 수액제 생산라인의 생산,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 자동화 과정을 지켜보며 사진을 찍거나 무인 배송기계를 보며 작동원리를 묻기도 했다.

당진공장에서 점심을 마친 보좌진들은 1시간 거리에 있는 한미약품 동탄 R&D센터로 이동해 바이오의약품, 합성신약 연구과정을 지켜봤다.

권세창 연구센터장은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좌진 방문 이후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20대 보좌진을 직접 안내했다. 권 센터장은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앞으로 또 4년 동안 어떠한 일이 있을지 기대된다"며 보좌진을 맞이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연구센터장이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좌진에게 개발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권 센터장은 "그동안 국내 제약업계는 범부처 기관과 함께 '파마2020'을 진행해 중간과정에 있다"며 "2020년 국내 제약산업을 37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50대 제약사 2곳, 신약개발 10개, R&D 투자액 6조, 의약품 해외수출 23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약산업은 반드시 R&D 비용을 투자해야만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한미뿐 아니라 국내 제약사 모두 연구개발비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보좌진들은 의약품 시장 개발 트렌드를 비롯해 한미약품 파이프라인과 오픈이노베이션에 설명을 통해 제약산업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보좌진들은 8조원대 기술수출을 이룬 한미약품의 성공비결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실 홍춘택 보좌관은 "의약분업 이후 한국 제약산업이 많이 바뀌었지만 한미약품만큼 성과를 낸 기업은 찾기가 힘들다. 다른 국내사와 한미약품 간에 어떤 차이가 있냐"고 묻기도 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연구센터장이 국내·외 제약산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센터장은 "한미와 다른 제약사간 차이가 많이 있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더 많은 R&D비용을 썼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2가지 트랙이 있다. 첫번째는 제품 하나만 개발하는데 집중하지 않고 원천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전력투구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 한 것"이며 "두번째는 신약개발 목표를 상당히 높게 잡은 것이다. 신약은 약의 프로파일이 월등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보고 눈높이를 처음부터 높게 잡은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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