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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끊었던 '일비' 다시 줄테니 영업 잘해라"

  • 어윤호
  • 2016-09-05 12:14:57
  • 월급에 포함시켰던 회사들 회귀...영업사원, 환영·부담 공존

금단증상에 굴복한 것일까? 아니면 꺼릴 것 없다는 자신감일까? 없앴던 일비를 부활시키는 제약회사가 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J사, S사를 비롯한 5~8개 중견 제약사들이 영업사원들의 활동비 개념인 일비를 다시 별도 지급하기 시작했다. 추가로 2개 회사도 지급방식 변경을 영업부에 예고한 상태다.

물론 그간 일비 개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쌍벌제 시행 이후 다수 제약사들은 별도 지급금인 일비의 규모, 사용용도 등에 대한 추적을 피하기 위해 월급에 해당 금액을 포함시키는 등 다른 방식으로 영업사원들을 지원해 왔다.

월급은 엄연히 직원 개인의 자산이기 때문에 영업사원이 월급을 어디에 쓰는지 감시나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쓰기에 따라 얼마든 자유롭게 영업활동에 쓸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김영란법, 컴플라이언스(CP) 규정 강화 등 업계의 자정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되레 적정 수준의 금액을 다시 일비 명목으로 지급키로 한 것이다.

J제약사 관계자는 "영업이라는 외근직 특성상 회사가 근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제대로 규정만 지킨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 일비 지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업사원들은 일단 환영이다. 그간 일비를 월급에 포함시켜 주는 것이 영 달갑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일비는 말그대로 '일'에 써야 한다. 월급이 오른것이 아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월급이 오른 것이기 때문에 내야하는 세금이 올라가 오히려 월급이 준 셈이 됐었다"고 토로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제약사 영업사원은 "정책적인 변화가 많은 시기에 일비가 부활한 셈이다. 어떻게 보면 직원 개인의 책임감이 더 커졌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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