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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중인 이원식 의약품국장 "응원해 달라"

  • 이정환
  • 2016-09-20 06:14:54
  • 출근 첫날 임명장 받고 저녁까지 릴레이 회의 소화

신임 이원식 의약품안전국장
19일 아침,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첫 출근한 이원식 신임 의약품안전국장의 하루는 빈틈 없이 바빴다.

국내 의약품 산업 안전과 육성, 인허가·사후관리 정책 업무 전반을 맡게 될 이 국장은 이날 오전 발령 임명장을 받고 공직자로서 첫 발을 뗐다.

이 국장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국정감사 등 의약품안전국 업무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까지 세부적인 업무계획을 말하긴 이르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의사출신으로 다국적제약회사에서 얼마전까지 일했던 이 국장은 이날 임명장을 받은 직후 오전 일정을 의약품안전국 내부 직원들과 인사하는 데 할애했다.

의약품정책과, 의약품관리총괄과, 마약정책과, 의약품품질과, 임상제도과, 의약품허가특허관리과, 의약품안전평가과 등 총 7개 과를 순회 방문하며 실무진과 대면한 뒤 과장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오후부터는 실무 습득에 돌입했다. 오는 10월 7일 식약처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 챙겨봐야 할 자료는 만만치 않은 현실이다. 당장 오늘(20일) 국회 출입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저녁 8시까지 릴레이 회의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 국장은 오송에 방도 따로 얻었다. 주중 식약처 인근에 상주하며 업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늦은 회의를 마친 그는 전화 통화에서 "제약산업 발전 등 공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식약처 스카웃 제안에 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무파악 중이지만 응원해 주시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의사출신으로는 첫 의약품안전국장이 된 그는 198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수련 후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을 거쳤다.

1996년 한국MSD 의학부 이사로 제약계 발을 들인 뒤 2006년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전무를 거쳐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국제약의학회 회장을 지내 국내 의학기반 제약산업 마케팅과 임상시험관리기준(GCP) 구축, 약물안전감시 등 규제과학 전반에 대한 이해도 높다는 평가다.

외부시각은 우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글로벌 제약사 고위직과 높은 연봉 등을 뒤로하고 공직을 선택했다는 측면에서 내부에서는 우려만큼이나 기대도 크다.

한편 이 국장의 임기는 3년이다. 재계약을 통해 1년씩 직무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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