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이어 국회도 약대학제 문제 제기…통 6년제될까?
- 김지은
- 2016-10-12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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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총장 국감서 "해괴한 제도"…약학계 "긍정 분위기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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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진행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현행 약대 학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참석한 국립대 총장들에 개편 의지를 질의했다.
이 자리에서 가장 강력한 학제개편 의지를 피력한 인물은 성낙인 서울대 총장이었다. 앞서 서울대는 대학 차원에서 약대 2+4 학제 문제점을 논의하고 약대 학장 명의로 교육부에 학제 개편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성낙인 총장은 "현재 2+4의 약대 입시 제도가 기초과학을 황폐화하는 데 일조하는 등 공공의 적이 되고 있다"는 박경미 의원의 지적에 대해 "왜 이런 해괴한 제도가 시작됐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행 2+4약학제에서)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을 올라가는 학생을 약대로 편입하게 돼 있다"며 "4년이든 6년이든 통째로 진행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과에 따라서는 학생이 1/4까지 남을 정도인데 2+4 약대 학제개편을 계속 유지해야하는냐"고 묻는 박 의원에 대해 강원대 약대 김헌영 총장 역시 "약대 학제 개편에 대해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학계는 우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약학계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 정부 차원에서도 학제 개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분위기에 편승해 그동안 자연계열 학장들과 더불어 국회와 만남을 지속해 온 약교협은 오는 12월 국회에서 '기초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약대 학제개편'을 주제로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약교협 관계자는 "여러 분야에서 약대 통합6년제 도입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일부 국회의원실과,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만나 학제개편에 논의 중에 있고, 12월 토론회도 예정돼 있는 만큼 여론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약교협과는 지속으로 논의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며 "제도 전환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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