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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3분기 수익성 고전…R&D 등 비용증가 원인

  • 가인호
  • 2016-10-18 06:14:56
  • 유한 등 7곳 매출 6%대 성장, 영업이익 20% 이상 감소

상위제약사들이 올 3분기 R&D투자를 비롯한 비용증가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부문에서 크게 고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성장도 6%대에 그쳐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종근당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대조를 이뤘다.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ST 등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예상보다 고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상위 7곳 평균 매출성장률은 약 6%대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약 25%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팜이 17일 각사와 증권가 보고서를 토대로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ST 등 3곳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위제약 3분기 추정실적(단위=억, 각사, 증권가)
유한양행은 3분기 추정매출이 약 34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이상 성장할 것이 유력하다. 영업이익은 230억원대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도입품목의 처방증가와 원료의약품 수출증가로 꾸준한 외형성장은 가능하지만 광고비 및 개발비 집행으로 수익성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평가다.

녹십자는 매출 성장률이 10%이상 가능할 것이 유력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20% 가까운 마이너스 성장이 예측된다.

영업이익 부진은 영유아 대상 독감백신 무료접종 시행이 내년으로 늦춰지면서, 백신 접종 수요가 4분기로 이월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혈액제제 IVIG 미국 허가는 연말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 2400억원대로 10% 가까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 라이선스 아웃 과제 반환 통보 공시 지연으로 인한 검찰 조사 진행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뢰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종근당은 3분기에도 고공성장을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분기 매출 2000억 돌파와 함께 영업이익도 30%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바이토린, 아토젯, 글리아티린 등 대형 신규 도입제품의 매출 발생과, 텔미누보, 듀비에 등 자체개발 품목 실적 증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수익성 부문에서도 신제품 마케팅 비용 및 R&D 비용 집행에도 양호한 성적이 예상된다.

대웅제약의 경우 약 2000억 매출과 영업이익 75억원대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코프로모션 품목 제미글로와 크레스토 실적에도 불구하고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마케팅 비용의 증가와 수수료매출 감소로 수익성 회복도 어렵다는 관측이다.

광동제약은 1750억원대 매출과 140억원대 영업이익으로 전년대비 성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GSK로부터 도입한 백신 유통 매출과 비만신약 콘트라브 효과로 인해 외형부문에서 큰 기여가 예상된다.

광동은 연말 삼다수 재계약 여부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액 1450억원대와 영업이익 90억원대로 지난해와 견줘 하락이 예상된다.

스티렌 추가 약가인하 등 처방약 부문에서 실적이 부진했고, 신제품 마케팅 및 임상비용 증가 등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에서도 고전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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