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로직스 주가 고공행진…셀트리온 시총 근접
- 이탁순
- 2016-11-14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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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제약·바이오 상승세 이끌어…트럼프 당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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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오전 11시 34분 현재 17만3000원으로 전일대비 7.43% 상승했다. 제약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시가총액은 11조4465억원으로, 셀트리온(12조2661억원)에 이어 두번째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셀트리온을 제치고 제약·바이오 대장주로 등극할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삼성바이로직스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최근 제약·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조정국면에 들어선데다 한미약품 늑장공시 논란으로 분위기도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 결과도 국내 제약·바이오주에게는 좋을 게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힐러리는 강력한 약가인하를 주장해 미국 제약·바이오 증시에 악영향이 예상됐고, 트럼프도 오바마케어 폐지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로 국내 제약주에게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이 오히려 제약·바이오주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첫날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국내외 공급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로슈·BMS와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과 경쟁관계다. 셀트리온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진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직스도 엔브렐·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 선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국내 바이오시밀러에게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많은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다만 앞으로 제약·바이오 시장의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아 주가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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