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못참겠다"…부산 약사들, 시국선언 준비
- 김지은
- 2016-11-24 06:14:5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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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모임 결성...23일 현재 18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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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약사들은 최근 성일호 여민락 회장과 최종수 부산 동래구약사회장 등을 중심으로 '부산약사 시국선언을 위한 준비모임'을 결성했다.
뜻을 가진 약사들이 SNS에서 모임을 결성하고, 현 시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돌입한 것이다.
약사들은 모임 결성에 대해 "부산 약사들이 뜻을 모아 대통령 퇴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시국국선언을 준비하는 단체방을 만들었다"며 "많은 약사들이 함께하고 있고 약사들 간 소통으로 더 늘어나고 있다. 국난 극복을 위해 동료 약사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23일까지 180여명이 참여했으며, 주최 측은 서명을 마무리하는 오늘(24일) 오전까지 200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임은 약사들이 뜻을 모아 최종 완성한 시국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농단 가담자들의 전원 구속, 새누리당 지도부 전원 사퇴 등이 포함된 내용이다.
시국선언문에서 약사들은 "믿기지 않는 소문과 추악한 진실들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낱낱이 밝혀지고 있는 지금, 국민들은 실망과 분노를 넘어 크게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인 것에 이처럼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대통령은 지도자로서 정치적 도덕적 자격을 상실했고, 청와대와 새누리당, 국정원, 정치검찰, 어용언론은 이번 사태의 공범"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약사들은 "방방곡곡에서 터져 나오는 거스를 수 없는 민심은 제도와 시스템을 개혁하라는 국민들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이에 우리 약사들은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국민과 함께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약사 모임은 이번 시국선언과 더불어 오는 26일 부산, 서울 등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촛불집회에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약사는 주말 약국 문을 닫고 서울 탑골공원에서 열리는 박근혜퇴진 시민대행진에 참석해 봉사약국 개념의 희망약국을 운영할 계획도 내비쳤다.
여민락 회장은 "지역에서 뜻이 맞는 약사들이 소규모로 진행한 것인데 예상 외로 많은 동료 약사들이 동참하고 있다"며 "다른 단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 현재 불안한 정국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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