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백신 특이반응 없다"…안전 재확인
- 최은택
- 2016-12-05 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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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 이상반응 세부검토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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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15만명 이상이 이미 접종을 마쳤고, 신고된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었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본부장 정기석) 지난 1일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위원장 김중곤, 서울의대)를 개최하고 현재까지 약 15만 명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16건에 대한 세부검토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김중곤 위원장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장애·사망을 초래하는 중증 이상반응 발생은 한 건도 없었으며, 신고 된 사례도 심인성 반응 또는 일시적인 두드러기나 발열, 두통 같은 경미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의결과 자궁경부암 백신만의 특별히 우려할 만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백신의 안전성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단,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은 상당수가 접종자의 주관적 증상에 기반한 것으로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판단되지 않은 상태이며, 모두 예방접종이 원인이 돼 발생한 건 아니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또 이 중 예방접종과 관련성이 인정되는 중증 이상반응은 없었고, 다른 영유아, 노인 예방접종에서 발생하는 이상반응과 비교해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이 도입된 이후 충분히 안전하게 예방접종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례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예방접종 직후 심인성 반응(주사에 대한 두려운 마음 원인)으로 완전히 회복되는 일시적인 의식소실(실신) 4건(25%), 두드러기 4건(25%), 발열 및 두통 4건(25%), 접종부위 통증 2건(12.5%), 근육마비 1건, 족부 염좌 1건 등이 신고됐다.
현재는 증상이 회복돼 모두 정상적인 생활 중이다.
위원회는 전체 신고사례 중 예방접종과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례는 7건으로 주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접종 직후 일시적 의식소실(실신) 사례(4건)와 접종부위 통증(2건), 두드러기(1건) 등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이외 두드러기 및 발열로 신고된 사례 중 상당수는 병원 진료를 받지 않았거나 정확한 진단 검사소견이 없이 대증치료만으로 증상이 빨리 호전된 경우여서 예방접종과 관련성 판단이 어려웠고, 기타 증상은 다른 원인에 의한 사례로 관련성이 낮다고 했다.
한편,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예방접종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불신이 예방 가능한 질병의 유행을 야기한 과거 사례를 들며, 근거 없는 루머로 예방접종을 피하지 말고, 과학적 데이터와 전문가들의 권고를 신뢰함으로써 자궁경부암 예방이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행동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자궁경부암은 매년 1000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며칠이면 사라지는 경미한 이상 반응은 암 예방이라는 이득에 비교할 바가 못 된다”며 “부작용 발생은 당장의 문제로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하지만, 그 보다는 나중에 크게 득을 볼 수 있는 딸의 ‘암 예방’을 위해 부모님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성관계를 통해 사람유두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에 맞는 게 가장 효과적이며, 만 12~13세에 맞을 경우 면역효과가 높아 2번의 접종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만 14~15세 이후 처음 접종받을 경우 면역효과가 낮아 3번의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2003~2004년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두 번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3년생(중학교 1학년)의 경우 올해 12월말까지 1차접종을 마쳐야만 내년도 2차접종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며, 접종희망자는 올해 안에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1차 접종을 서둘러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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