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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016년 실적 8000억원대 예상

  • 김민건
  • 2016-12-23 15:07:57
  • 대형 의약품 판권회수에 '성공적 대응' 자평

대웅제약 본사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2016년 연간매출이 신규품목 도입과 해외 수출 등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한 8000억원대가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신규제품 도입에 따른 일시적 마케팅 비용 증가와 지속적인 R&D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감소하겠지만 향후 개선될 수 있는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대웅제약의 2015년 매출 8005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이었다. 올해 초 발생한 판권 회수 여파로 3분까지 매출 5809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올 1분기를 저점으로 매분기 성장세를 보여 4분기에 2000억원대 매출 회복을 예상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뇌기능 개선제 및 일부 도입품목의 판권이 경쟁사로 이전되면서 연매출이 2000억원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매출 하락 우려를 불식시키며 대웅제약 전략과 저력을 보여준 결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제품별로 국내에서 제미글로와 크레스토 같은 신규 품목을 도입하고 릭시아나와 모겐쿨 등 신제품을 발매했다. LG생명과학 당뇨치료제 제미글로는 올해 약 530억원대 매출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2018년에는 1000억원 달성 및 당뇨치료제 시장 1위로 성장이 목표다.

또한 대웅제약 주요 품목인 우루사, 임팩타민, 이지덤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약 40% 성장해 약 1000억원에 근접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제약사 애보트(Abbott)와 고지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을 동남아시아 4개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나보타, 올로스타 등 대형 라이선스 아웃의 총 기술수출 누적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2017년 1500억원대 해외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내년 1월부터 미국으로 제네릭 의약품(메로페넴주)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며, 2018년 이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 나보타 등록이 완료되면 수출액과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글로벌 진출간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제품 수출뿐 아니라 국내·외 생산과 연구기지 등 네트워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전략은 현지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신흥국 시장을 석권하고 향후 관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로 진출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 및 바이오의약품 공장 '대웅인피온'을 완공한고,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최초 현지 생산 EPO 판매허가를 완료해 2017년 1월 시판 준비중이다.

대웅인피온은 바이오신약 이지에프와 성장호르몬, 백신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인·허가를 진행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올해 대형 품목의 판권 회수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보였으나 글로벌, 연구, 생산, 영업& 8729;마케팅 등 전 부문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며 장펴했다.

이어 "내년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R&D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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