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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신약개발"…강신호와 동아 57년

  • 가인호
  • 2017-01-03 06:14:57
  • 박카스 개발 등 업적 남기고 경영일선 물러나

강신호 명예회장
"동아제약의 사회적 공헌은 신약개발이다". "청년들이여! 도전 정신을 가져라. 1000리 행군이 넘는 국토대장정을 이겨낸다면 앞으로 어떤 난관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날 것이다."

제약업계 원로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회장(89)이 지난해를 끝으로 35년 회장직(57년 재직)을 내려놓고 경영일선에서 은퇴했다. 4남 강정석 부회장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강신호 회장은 국내 제약업계의 상징적 인물이다.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인 아버지 고(故) 강중희 회장에 이어 35년간 그룹을 이끌어 왔기 때문이다.

지주사로 전환되기 전 까지 동아제약은 제약업계의 톱랭커였고, 그 중심에는 강신호 회장이 있었다.

47년동안 제약산업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그래서 업계는 여전히 동아를 리딩기업으로 인정하기도 한다.

1927년생인 강 회장은 우리 나이로 91세. 그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획득한 후 귀국, 작고한 선친 강중희 회장의 뜻에 따라 동아제약에 입사한다.

1959년 동아제약에 상무이사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회사 경영 체질개선을 본격 주도한다. 동명산업 설립과 라미화장품, 동아식품 등 계열회사를 잇달아 설립하며 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1975년 동아제약 사장, 1981년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에 올랐다.

그는 매출 2000억 원을 넘고 있는 국민 피로회복제 박카스를 개발했으며, 70년대 중반에는 중앙연구소를 통해 산학협동의 롤 모델을 정착시켰다.

이후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자이데나'에 이어 글로벌항생제 시벡스트로까지 신약개발에 매진하며 국내 제약산업의 R&D 분야를 선도한 기업인으로 평가된다.

대외활동도 활발해 87년 한국제약협회 회장, 29~30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연달아 역임했다.

'동아제약 사회공헌은 신약개발이다'라는 슬로건은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 회장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고, 그의 글로벌 도전정신은 이제 하나씩 열매를 맺고 있다.

이렇 듯 그는 박카스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 공급해 동아제약을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각종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1998년부터 시작한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강 명예회장이 특별히 애착을 보이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국토대장정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대원들과 함께 동행하며 대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91세에도 지난해까지 매일 사무실로 출근해 주요 경영현안을 직접 챙겼다. 그리고 이제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35년의 긴 회장 업무를 내려놓았다.

"내가 의사로서 제약인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의사는 개인을 살릴 수 있지만 제약기업은 더 많은 환자를 살릴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강신호 명예회장의 신념은 강정석 회장과 젊은 사장단이 이어간다. 글로벌기업을 향해 정진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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