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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제약 OTC 책임자 잇단 퇴임…조직개편에 관심

  • 가인호
  • 2017-01-06 06:14:58
  • 녹십자-광동-동국-동화약품 등 이례적 인사이동 '촉각'

최근 몇 년간 국내제약 OTC PM(프로덕트 매니저)들의 이직이 확산된 가운데 주요제약사 OTC 책임자들이 잇따라 퇴임하면서 일반약 사업부문 조직개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최근 퇴임이 확정된 OTC 책임자들은 한 회사에 10년~30년 이상 재직한 업계 베테랑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상위제약사 일반약 사업부문을 총괄했던 일부 인사들이 지난해를 끝으로 자리이동하거나 퇴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녹십자 김경조 전무(1958년생), 광동제약 노병두 전무(1960년생), 동국제약 김희섭 부사장(1958년생), 동화약품 오희수 상무(1968년생)등으로 이들은 모두 회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인사들이다.

김경조 전무와 노병두 전무는 승진 1년 만에 퇴임이 결정됐고, 오희수 상무는 한때 대표이사를 맡을 정도로 동화약품 OTC의 핵심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다.

왼쪽부터 김경조 전무, 노병두 전무, 김희섭 부사장, 오희수 대표
동국 김희섭 부사장도 회사 특화 신제품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주인공으로 OTC 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들의 퇴임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경험이 풍부한 국내제약사 OTC 인력들이 부족하고, 이들이 그동안 회사 일반약 사업 성장을 주도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김경조 전무는 지난 2004년 녹십자에 합류해 약국 밀착형 영업에 승부수를 거는 등 OTC 마케팅 전략수정과 체질개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조 전무 후임으로는 류지수 상무가 녹십자 OTC를 총괄할 예정이다.

노병두 전무는 광동에서 30년 재직한 베테랑으로 약국영업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으며 그동안 회사 OTC 부문을 총괄해왔다.

김희섭 부사장은 한국로슈와 유유제약을 거쳐 지난 2004년 동국제약에 합류한 이후 12년간 ‘센시아’, ‘판시딜’ 등 다양한 특화제품을 개발한 OTC 전문 마케터로 평가받고 있다.

오희수 상무는 1992년 입사해 동화에서만 24년 재직한 인물로, 블록버스터 잇치를 성공시키는 등 회사의 일반약 사업부문을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그는 최근 구강붕해필름(ODF, Orally disintegrating film) 전문회사인 씨엘팜 대표에 영입됐다.

한편 주요제약사 OTC 책임자들이 퇴임하거나 이직하면서 해당 제약사들은 새롭게 조직을 정비 하고, 인력 재배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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