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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이뮨셀-엘씨' 中시장 진출

  • 김민건
  • 2017-01-16 12:14:53
  • 합작협약으로 5년간 5000건 증가 기대

한상흥(왼쪽 세번째) 대표와 피아오용지엔(왼쪽 네번째) 용강환보그룹 회장이 합작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녹십자셀(대표 한상흥)이 하얼빈후박동당생물기술유한회사(哈& 23572;& 28392;厚朴同堂生物技& 26415;有限公司, 이하 후박동당생물)와 면역세포치료제 중국 진출을 위한 합작협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후박동당생물은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중국 내 진출을 위한 임상 데이터 구축 및 의약품 허가절차 추진을 진행한다. 녹십자셀은 중국 내 임상 데이터 구축 및 의약품 허가절차 추진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후박동당생물은 암 치료 목적으로 동북 3성(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의 종합병원과 협력하며, 면역력 증강 목적으로 중국 내 환자를 유치해 임상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후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환자를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JIC(세포치료전문병원)을 개설하고, 한국 내 병원과 연계해 2022년 1월 15일까지 5년간 중국 환자에게 한국의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녹십자셀은 "5년간 5000건 이상의 이뮨셀-엘씨가 추가 처방될 것이다. 이는 2015년 처방건수 3569건 대비 14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매년 1000건 이상 처방이 되지 않을 경우 독점권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국가의 파트너와 오랜 시간 협의를 진행했다. 첫 성과로 중국 후박동당생물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후박동당생물과 긴밀히 협력을 이루고 이뮨셀-엘씨의 첫 해외진출 교두보인 중국시장에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 대표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이뮨세-엘씨는 국내 시장 매출이 2년 연속 100억원을 돌파하며 순조로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 3상 임상시험 결과 논문이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에 발표되며 간암과 췌장암에 이어 3번째 논문을 보유하게 됐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이뮨세-엘씨 외에도 세포치료제 CMO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 개발 및 툴젠과 공동연구개발로 더욱 강력한 항암기능을 가진 T세포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고 말했다.

후박동당생물은 중국 하얼빈 시에 본사를 두고 2015년 약 13조원대 매출을 올린 용강환보그룹의 피아오용지엔(朴庸健) 대표가 바이오·제약사업을 위해 만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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