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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사회적손실 연 5300억 달해

  • 김정주
  • 2017-01-31 12:15:00
  • 건보공단-네카-안전원 공동 모니터링...진료비 2700억원

국내에서 의약품 부작용이 발생돼 신고된 환자 수가 한 해 4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진료비는 2700여억원, 전체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은 무려 5300여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공단이 전국민 인구·사회학적 정보와 의료이용·약물처방 정보, 건강검진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약품 안전사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얻은 결과다.

약물 안전사용 모니터링은 건보공단이 그간 보건의료연구원(네카), 의약품안전관리원 등과 협업을 통해 진행한 사업으로,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던 의약품 사용 단계에서 이를 모니터링해 사고를 최소화시키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그간 약물 부작용 사례는 주로 제약사나 의약품 복용자, 보건의료인 등에 의한 자발적 신고로 수집돼 약물 부작용의 규모와 원인 파악이 어려웠지만 이 협업 체계로 보다 선제적인 모니터링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건보공단 측 설명이다.

31일 연구 분석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국내 최초로 전국민 의료이용 자료를 분석해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산출한 결과 피부에 묻은 약물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L233)' 등 의약품 부작용 상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0년 36만4625명에서 2014년 43만827명으로 연평균 4.3%증가했다.

이로 인해 소요된 진료비 는 2010년 1745억원에서 2014년 2738억원으로 연평균 11.9%나 급증했다. 이에 따른 전체적인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4년을 기준으로 무려 5352억원으로 추계됐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과 네카는 B형 간염 의약품 장기복용 안전성에 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장기간 추적연구를 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와 공동진행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간 만성 B형 간염약을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복용을 철저히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눠 사망, 간이식, 간암 등 중증합병증 발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을 90% 이상으로 철저히 복용한 환자들이 50% 미만으로 복용한 경우에 비해서 사망이나 간이식 위험은 59% 줄고, 간암 위험도는 20% 줄었다.

건보공단은 "이번 공동연구는 연간 약 14억건에 달하는 전국민 의료이용 자료를 분석해 국내 최초로 약물 부작용 피해규모를 산출해 부작용의 심각성과 사전관리 필요성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표본 100만명 환자에 대한 시범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건보공단은 향후 검증 모델을 다양하게 활용해 올해 안에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내년까지 전수 구축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동 연구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협업과제('약물 부작용 줄이고, 국민 안전 올리고')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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