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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나아지나 싶더니…제약주 부진 언제까지"

  • 이탁순
  • 2017-02-01 06:14:57
  • 주요제약 1월 한달 시가총액 줄줄이 하락...주가방어책 고심

"새해 기대심리 효과도 없었다." 몇년전부터 제약주는 연말 부진이 연초 상승세로 이어지는 패턴이 있었다.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으로 분류되다보니 연초 언론보도 등으로 생긴 신약개발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7년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큰데다 작년 악재이슈로 거품이 꺼지면서 시작도 영 좋지 않다. 한동안 제약주 투자의 부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지난달 31일 장마감 기준으로 상장 제약회사 33곳 중 시가총액이 전월 29일 대비 떨어진 회사는 28곳이나 됐다. 전월대비 5.7% 떨어진 한미약품을 비롯해 유한양행(-1.2%), 녹십자(-12.1%), 영진약품(-15.7%), 제일약품(-25.7%) 등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맥을 추지 못했다.

제일약품은 한달동안 25.7%나 떨어지면서 작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31일에는 19.14%나 떨어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JW중외제약(-15.5%), 부광약품(-14.8%), 종근당(-6.2%), 동아ST(-16.2%), 대웅제약(-0.7%) 등 주요 제약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동아ST는 지난달 애브비 기술수출 계약으로 2016년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제기됐는데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요 제약회사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시가총액 비교(억원, %)
시가총액이 오른 회사는 조사대상 중 대원제약, 동화약품, 우리들제약, 삼일제약밖에 없었다. 대원제약은 실적 기대감과 유력 대선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구소를 방문한 것이 호재가 되어 전월보다 시가총액이 3.3% 올랐다. 우리들제약 역시 문 전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상승세다.

동화약품과 삼일제약은 R&D, 윤리경영, 3세 경영 등의 복합적 이유로 각각 1.1%, 1.7% 소폭 상승했다.

계속되는 주가 부진에 직접 오너가 나선 회사도 있다. 휴온스그룹의 윤성태 부회장은 그룹 내 상장사인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휴메딕스의 주식 7153주, 3770주, 7136주를 추가 매입해 주주들에게 사업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해 주가안정화를 도모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달 29일 종가 3만4300원보다 7300원이 떨어진 2만7000원으로 1월을 마감했다. 휴온스도 같은기간 6만3800원에서 5만3700원으로 1만100원이나 떨어졌다.

다만 글로벌시장 제품판매 확대가 예상되는 유력 바이오시밀러 회사들의 사정은 좀 나았다. 삼성바이로직스는 12월 29일 종가 15만1000원에서 전날 1월 31일 16만1000원으로 만원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같은기간 10만7400원에서 10만200원으로 하락했다.

연초 제약주의 부진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인한 미국 시장의 불안감과 조기 대선모드로 접어든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이 동시 반영되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또한 작년 한미약품 기술수출 해지 등 연이은 악재들로 제약주 전반에 깔린 거품기조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달 24일 이태영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잇단 기술수출 반환, 임상 지연, 계약 변경 사례는 국내시장에 신약개발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해당 사례들은 신약개발에서 기술뿐만 아니라 경쟁 업체의 개발 상황, 생산 과정도 주요한 가치 변화 요인임을 시사한다"면서 "따라서 신약개발 업체에 대한 17년 투자 전략은 기술, 경쟁상황, 규제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인 가치판단에 기반해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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