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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뭐죠?…국민 55.8% "못들어봤다"

  • 최은택
  • 2017-02-13 12:00:03
  • 국민인식 조사결과…응답자 절반 이상 "신뢰 안해"

국내 국가방역체계의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인지도가 아직도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알고 있는 사람조차 절반 이상은 '불신한다'고 했고, '위기대응을 잘못한다'는 응답자도 10명 중 6명이 넘었다.

질병관리본부(KCDC, 본부장 정기석)는 국가방역체계의 총괄 컨트롤 역할 수행 기능이 강화된 이후 처음 실시한 '2017년 질병관리본부 국민인식 조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주)리얼미티)에 의뢰해 지난달 전국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7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표본오차 95% 신뢰수준±3%p)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국민 인지도와 신뢰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인지도 조사에서는 '모른다'는 응답이 55.8%로, '안다'고 답변한 응답자 44.2%보다 더 많았다. 신뢰도 조사에서는 응답자(472명) 중에서 '불신' 55.9%, '중립' 16.6%, '신뢰' 25.6% 등으로 국민 2명 중 1명 이상이 불신한다고 응답했다.

위기대응과 관련해서는 국민 10명중 6명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불신 응답이 높은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항목인 셈이다.

구체적으로 지카바이러스, 콜레라 등과 같은 국민들 질병과 관련된 위기상황 대응 평가에서 '잘못한다'는 응답이 64.0%로, '잘한다'는 응답 34.0%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이와 함께 건강이나 질병 관련 정보는 주로 온라인과 TV/라디오를 통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으로는 국민 인식 확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세부적으로는 건강이나 질병 관련 정보를 주로 어디에서 접하는지 물어본 결과, '온라인'이라는 응답이 71.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TV/라디오(61.0%), 의료기관(27.6%), 신문/잡지 등(11.5%), 주변 지인(9.2%), 홍보물(2.3%) 순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의 문제점이나 개선해야 할 것으로는 '국민 인식확대'(41.6%), '감염병 및 질병 대응성 제고'(23.8%), '예방 기능 강화'(6.0%) 등의 답변이 많았다. 효과적인 인식 확대 방안으로는 사업 홍보와 국민들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주류를 이뤘다.

정기석 본부장은 "국민 신뢰가 곧 소통의 시작"이라며, "국민 실생활에 유용한 질병정보뿐만 아니라, 믿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속·정확·투명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국민과 소통 강화를 위해 '통합홍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대국민 질병예방 캠페인, 기관홍보 등 다양한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중보건 위기상황 시 국내 의료기관, 언론, 일반기업, 단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위기소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도 매년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해 객관적인 인식 데이터 기반의 소통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적 성과지표를 마련해 신뢰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과 소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콜레라, AI(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이 발생한 경우, 심리적 방역 차원의 온라인 홍보 활성화(홈페이지, 페북, 카톡 등), '100인의 국민소통단' 위촉을 통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 마련해 언론, 의료기관 등과 신속히 소통할 수 있도록 카카오 소통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24시간 긴급상황실 및 1339 콜센터 운영을 통해 의심환자 모니터링,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관 및 즉각대응팀 현장 출동, 관계 부처·지자체 및 의료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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