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위해 상여까지 멨건만"…허탈한 의협 직원들
- 이혜경
- 2017-02-16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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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직원 22일 전면 연차계...노조 쟁의투쟁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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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의협회관에는 '내부고객(직원) 만족 없는 고객(회원) 만족은 없다'는 내용의 포스터가 붙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획을 하고, 인력을 지원했지만 정작 의협직원들의 속내를 들어주는 의사회원들은 하나도 없었다는 얘기다.
지난 달부터 의협직원들은 쟁의투쟁에 들어갔다.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201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쟁의 투표 결과 재적조합원 71명 중 6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52명이 투쟁에 찬성했기 때문이다.
어느 단체가 그렇 듯, 의협직원들 또한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에 따른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교섭이 결렬되면서 쟁의투쟁에 나서게 됐다.
결국 임금인상이 쟁의투쟁의 시작이지만, 불씨는 회무 증가와 직원 감소 등으로 인해 휴일 근무, 시간 외 근무가 많아졌고 그 노력 또한 저평가 됐다는게 이들의 목소리다.
'우리는 같은 곳을 보고 있습니다'라는 포스터를 시작으로 '우리는 함께 싸웠습니다'라는 포스터가 의협회관 곳곳에 붙었다.

노조쟁의 대책위원회는 "국회, 정부, 언론, 시민단체 등 사회 여론이 의사 사회에 등을 돌릴 때도 묵묵히 의사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협 사무처 직원들이 있음을 꼭 기억해달라"고 했다.
의협직원들의 요구 조건은?
의협직원들은 합리적인 노동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라고 의협 측에 요구했다.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의협직원 신입 호봉급이 105만3000원 수준이다. 이는 공무원 9급 신입 호봉급 146만1200원에 훨씬 못미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3년동안 임금인상은 2015년 1.5%로 단 한번 이뤄졌다.
현재 의협 측은 총 예산대비 인건비 비중이 높아 임금 인상이 어렵다는 의견이다. 대책위원회는 "특성상 법률안에 대한 대응,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의, 회원 지원 및 관리와 같이 노동 집약적인 업무가 많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원회는 탄력근무제 도입을 요청했다. 의협직원들은 의사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새벽 및 저녁 시간 회의, 휴무일에 진행되는 각종행사 등 업무 시간 외 근무를 진행해 왔다.
대책위원회는 "현 의협 집행부 출범후 사무처 직원수는 종전에 비해 퇴직 등으로 인해 계속하여 감소하고 있으나 정규직 채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남겨진 직원들의 업무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의협 측은 퇴직금누진제 폐지에 대한 논의가 없이는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교섭은 진행할 수 없다는 상황이다.

의협은 지난해 고유사업에 퇴직적립금 2억원을 포함, 전체회계에 총 3억7200만원을 퇴직금으로 적립했다. 지금까지 적립액은 10억원 정도인 만큼 36억원을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
의협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퇴직금제도에 따른 퇴직일시금(약 51억)은 퇴직연금제 가입을 통해 7년간 분할적립하고, 누진제 폐지에 따른 손실추정액 약 33억에 대한 일정부분 보상방안에 대해 노조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대책위원회는 "조합원들의 노후대책에 대해 협회 복지정책이 전무한 상황에서 퇴직금누진제의 일방적 폐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합리적인 수준으로의 개선을 열린 자세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협직원들은 현재까지 캠페인 위주(포스터부착)의 쟁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협상이 원활하지 않은 관계로 오는 22일 전면 연차 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17일까지 노조 조합원들이 일괄 연차계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22일 1급 국장 및 임원, 계약직 직원들을 제외한 대다수 직원들이 연차투쟁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의협 관계자는 "협상은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아직 공식적으로 모든 직원들의 연차 제출 이야기는 듣지 못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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