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실 덕용포장만 보면 답답해"…개선요구도 폭주
- 강신국
- 2017-02-17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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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24개 분회 상급회 건의사항...마약류시스템 개선의견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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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24개 분회가 서울시약사회에 건의한 사항을 보면 9개 분회(성동, 동대문, 은평, 강서, 구로, 동작, 관악, 강남, 강동)에서 소포장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포장이 등재돼 있는데도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은 덕용포장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의료기관이 처방약을 변경하면 바로 악성 재고로 둔갑해 버리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소아용시럽 덕용포장을 소량 포장으로 생산해 달라는 요구도 2개 분회(관악, 강남)에서 나왔다. 서울지역 절반 가까운 분회에서 소포장 공급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개선을 주장하는 분회도 많았다. 중구, 용산, 관악, 송파, 광진, 성북, 서초, 강남 등 8곳이었다.
마약류통합관리스템에 따른 약국의 행정적, 경제적 부담 해소와 일련번호 보고 의무조항 삭제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재고약 반품 법제화(광진, 관악), 동일제품 중 함량이 다른 경우 조제시 혼란이 없도록 포장 디자인 변경과 글씨 크기를 크게해 식별이 용이하게 해달라는 주장(중구, 강동)도 나왔다.
이외에도 ▲카드단말기 피해약국 대처 방안 마련 ▲신상신고 미필 약사에 대한 제재조치 ▲1장의 처방전을 통한 여러질환에 대한 복수처방 개선 ▲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 해결 ▲약사보조원제 도입 ▲인슐린 주사제 단독처방시 카드수수료 조제료 잠식 등이 건의됐다.
그러나 수십년째 단골 건의사항이었던 성분명처방, 대체조제 활성화 등은 줄어드는 추세였다.
이에 대해 서울지역 한 분회장은 "성분명처방, 대체조제 활성화 등이 약사사회의 숙원사업이기는 하지만 건의를 해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민초약사들의 의견이 위주로 상급회 건의사항이 취합되다보니 당장 눈 앞에 닥친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이 접수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분회장은 "제약사의 제품 포장, 즉 소포장 공급, 조제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디자인, 반품 등 제약업체에 대한 요구 사례가 증가했다"면서 "대한약사회 등 상급회가 현안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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