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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 안경진
  • 2017-02-24 11:15:26
  • 국내 단일기술 수출 5천억 성과 인정

인보사 제품사진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28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주최로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리는 제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 인보사'가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단일 기술수출 계약 중 역대 최고가인 457억엔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로는 약 5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특허기술을 실용화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을 창출하고, 가시적인 수출 효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기술수출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보사의 가장 큰 특징은 수술이나 기존 약물치료와는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 관절 구조의 개선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수술 없이 단 1회 주사만으로 1년 이상의 기간동안 통증완화 및 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한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평가된다.

지난 1999년 인보사 개발에 착수한 코오롱생명과학은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고, 2006년부터 시행된 국내 임상을 통해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받아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안에 품목허가를 받은 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제품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가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구조의 퇴행을 억제하는 세계 최초의 '디모드(DMOAD)' 약물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며, "올해 초 열린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세계적인 투자자와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추후 혁신적 치료제로서 퇴행성 관절염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티슈진이 2상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15년에 3상임상을 승인 받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며 "미국 3상임상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보사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8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 개발 관련 상이다.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R&D)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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