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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 혼합백신 '펜탁심' NIP, 5월 시행 가능할까?

  • 어윤호
  • 2017-03-08 06:14:51
  • 백신 통관 지연으로 국검 시작도 못해...정부, 국검기간 단축할 것

오는 5월 시행이 예고된 5가 혼합백신 '펜탁심'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이 제 때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직까지 사노피파스퇴르의 펜탁심은 통관 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백신이 없으니 국가검정 역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통상 백신의 국검은 근로일(Working Day) 기준으로 75일 가량이 소요된다. 사실상 약 3달이 넘는 시간이 필요한 셈인데, 그렇다면 지금 당장 펜탁심의 국검을 시작해도 5월 이전에 끝내기는 어려운 상황이 다.

펜탁심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및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증의 예방에 사용하는 이른바 'DTaP+IPV+HIB'백신이다.

국내에서는 허가된 유일한 5가백신이지만 이미 글로벌에서는 빠르게 4가백신을 대체하고 있으며 GSK 등 제약사들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한국 정부 역시 5가 백신의 도입과 함께 NIP(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도입을 확정했지만 통관, 국검 등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의 마찰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소청과의사회는 현재 5가 혼합백신의 NIP 도입,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가백신의 물량부족현상과 부적절한 접종비 책정이 그 이유다. 의사회에 따르면 백신 수급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또 접종비의 경우 미국은 DTaP-IPV/Hib 혼합백신 접종시행비는 소아마비를 1로 보고, 나머지 혼합된 4개 항목의 접종시행비를 0.5(0.5*4)로 책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접종시행비는 절반 수준(1+0.5+0.5) 밖에 안된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5월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질본 관계자는 "통관만 이뤄지면 최대한 기간을 줄여 조속히 국검을 완료할 생각이다. 현재 식약처에도 협조요청해 놓은 상황이며 5가 혼합백신의 NIP 시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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