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사 히든피크 오너 2·3세 부상…세대교체 본격화
- 노병철
- 2017-04-10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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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아주·하나 등 젊은 그룹 주도...기획·신사업 분야서 경영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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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중견제약 30·40대 젊은 CEO들이 경영마인드, 사업 추진력, 리더십 역량 부분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창업 1세대로부터 혹독한 경영 수업이 밑거름이라는 분석이다.
창업 1세대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은 승계구도를 명확히 하고 있다.
김승호 명예회장의 장녀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의 아들 김정균 보령홀딩스 상무는 2013년 보령제약그룹 전략기획실 이사대우 직책으로 경영 일선에 나섰다. 1985년생인 김 상무는 중앙대 석사를 마쳤고, 2017년 1월 보령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제약산업 전반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다.
대화제약 컨트롤타워를 책임지고 있는 김은석(43) 대표는 창업주 김수지 명예 회장의 외아들로 2008년 마케팅부장으로 입사했다. 제약계 경력은 대화제약 종합병원팀 영업사원, 부광약품 마케팅팀, 대화제약 재입사로 압축된다. 종합병원팀 평사원으로 근무할 당시만 해도 오너 일가라는 사실을 아는 직원이 없었을 정도로 특혜없는 기본기를 다졌다는 평이다.
김은석 대표는 성균관대 심리학과 출신으로 임직원과 소탈하게 소통하는 경영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대화제약은 노병태/김은석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양 대표는 세계 최초 경구용 항암제 리포락셀(파클리탁셀) 개발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원제약 백인환(35) 상무는 백승호 회장의 장남으로 해외사업과 신사업팀을 이끌고 있다. 백 상무는 미국 브랜다이즈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유창한 어학실력을 기반으로 수출입 업무에서 기량을 발휘함은 물론 2015년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 런칭의 일등공신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창업주 강덕영 대표도 아들인 강원호 대표 후계구도를 그리고 있다. 40대 초반인 강원호 대표는 현재 구매팀장직을 맡고 있다. 강 대표는 연세대 상대와 동대학원을 졸업 후 아주대 약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입사 10년 차인 강 대표는 사노피 영업사원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대표는 세레타이드 제조 기계장치 개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의 아들 류기성(36) 부회장은 강남대학교에서 학사 후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6년 경동제약 기조실장, 2008년 등기이사 취임과 동시에 화장품 도소매와 무역업무를 하는 계열사 류일인터내셔널 지사장 역임 후 2011년 경동제약 대표이사 부사장, 2014년 대표이사 부회장직에 올랐다.
오너 2세인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도 슬하 형제에게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장남 윤종호(35) 이사는 경희대 MBA 출신으로 사내에서 비서총괄과 임원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차남 윤종욱(32) 이사는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 경영기획 전반의 일을 책임지고 있다. 윤종호·윤종욱 이사 모두 입사 당시 직급은 주임이었다.
삼일제약 고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허강 회장의 아들인 허승범(37) 사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허 사장은 2014년 3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이어 당해 9월 사장으로 승진, 꾸준한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
오너 3세인 현대약품 이상준 부사장은 2세인 이한구 회장의 장남으로 2000년 초반부터 제약계에 몸담아 왔다. 이 부사장은 경영기획실과 미력전략 수장 등을 역임한 기획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일양약품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도언 회장의 아들인 정유석(41) 전무도 현재 본사 재경과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나제약은 3남매가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쌍둥이 언니 조혜림(36) 이사는 회계를 동생 조예림 차장은 개발팀을 막내 조동훈 부사장은 회사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오너 2세인 김중길 아주약품 사장의 아들 김태훈(34) 부사장도 2014년부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미국 제넨텍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한 인재다. 김 부사장은 온화한 성품과 친화력으로 임직원을 아우름은 물론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타진, 다양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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