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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온, '정밀영양·데이터·CSR' 컨슈머 패러다임 선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헤일리온코리아가 정밀영양, 소비자 데이터, 사회공헌을 축으로 국내 일상 건강관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센트룸을 중심으로 비타민·미네랄 사업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는 한편, 한국 소비자 실사용 데이터와 채널 다변화, 국내 생산 파트너십을 결합하며 컨슈머헬스 기업의 경쟁 기준을 제품 판매에서 건강관리 경험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구강건강 캠페인, 포용적 건강 활동, 환경 캠페인까지 더해지면서 헤일리온코리아의 전략은 브랜드 성장과 사회적 신뢰를 함께 구축하는 방향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센트룸 중심 성장…한국은 글로벌과 다른 무게중심 헤일리온은 2022년 7월 글로벌 출범한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GSK 컨슈머헬스케어를 기반으로 노바티스 컨슈머헬스케어,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와의 결합 과정을 거치며 현재의 사업 구조를 갖췄다. 국내에서는 2024년 2월 헤일리온코리아로 공식 출범했다. 헤일리온의 사업은 구강건강, 비타민·미네랄, 통증완화, 호흡기건강, 소화기건강 등 일상 건강관리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센소다인과 파로돈탁스는 구강건강, 센트룸은 비타민·미네랄, 테라플루와 오트리빈은 호흡기건강 영역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한국법인의 사업 무게중심은 글로벌과 다소 다르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센트룸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이 구강건강, 약국 브랜드 순이다. 이 같은 이유로 헤일리온코리아는 센트룸의 방향성을 '영양 보충'에서 '과학 기반 건강관리'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멀티비타민 연구를 단순한 결핍 해소를 넘어 개인의 생활습관, 건강 지표, 노화, 인지 건강 등을 함께 고려하는 정밀영양 관점으로 넓히는 구조다. 실제 지난 4월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한 행사인 센트룸 데이에서 강조한 메시지도 제품의 성분 경쟁보다 과학적 근거와 건강관리 경험에 초점이 맞춰졌다. 컨슈머 헬스 시장에서 더 이상 소비자가 브랜드 인지도만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지 않는 만큼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실사용 데이터 연구와 소비자 캠페인을 결합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 성장세 속 채널 다변화…국내 파트너십도 강화 헤일리온코리아의 최근 실적 흐름은 외형 성장과 비용 투입이 함께 나타나는 구조다. 감사보고서 기준 회사 매출은 ▲2021년 1335억원 ▲2022년 1465억원 ▲2023년 1601억원 ▲2024년 1621억원 ▲2025년 1735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매출과 같은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았다. 2025년 매출총이익은 680억 원으로 전년 642억 원보다 늘었지만, 판매비와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판매비와관리비 세부 항목을 보면 광고선전비가 2024년 374억 원에서 2025년 415억 원으로 늘었다. 다만 컨슈머헬스 기업 특성상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광고·마케팅 투자는 실적에 직접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 한국 소비자 실사용 데이터 기반 캠페인과 채널 확장 등 브랜드 투자 흐름을 감안하면, 2025년 실적은 외형 성장 속에서도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비용 투입이 동반된 결과로 풀이된다. 채널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헤일리온코리아는 이커머스, 약국, 마트, 홈쇼핑 등으로 소비자 접점을 다변화하고 있다. 앞서 신 대표는 이커머스를 성장 채널로 소개하면서도 약국 전용 제품이 있는 만큼 약국 역시 중요한 접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헤일리온코리아가 특정 유통 채널에 고정되지 않고 소비자 구매 행태에 맞춰 접점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생산 파트너십도 주목할 부분이다. 회사는 기술 이전을 통해 센트룸 36개 제품 중 32개 제품을 국내 파트너사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센트룸 제품의 88%에 해당한다. 포용적 건강 실천…CSR로 사회적 접점 확대 헤일리온코리아의 CSR은 컨슈머헬스 기업 정체성과 맞물려 있다. 제품 기부나 단발성 캠페인보다 소비자의 일상 건강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환경 영역에서 기업 책임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민감성 치아의 날, 틀니의 날 등 구강건강 캠페인과 임직원 봉사활동, 플라스틱 감축 활동을 주요 사회공헌 축으로 전개하고 있다. 창립 이후에는 독거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년 연속 헬스케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관악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 생활공간 정비와 위생습관 형성 활동을 진행하고, 스마트 기기와 센트룸 멀티구미를 기부했다. 결국 헤일리온코리아의 CSR은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이라는 기업 목적을 사회적 접점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밀영양과 소비자 데이터로 제품 선택의 근거를 제시하고, CSR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쌓는 방식이다. 신 대표는 "헤일리온의 비전은 인류와 함께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을 전한다는 것"이라며 "안전하고 과학적인 컨슈머헬스케어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소비자들이 스스로 자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2026-05-14 06:00:55황병우 기자 -
[팜리쿠르트] 국제약품·부광약품·조아제약 등 약사 채용2026-05-14 06:00:50차지현 기자 -
준혁신형 인증에 쏠리는 관심...R&D 비율 현실화도 요구[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정부 약가제도 개편으로 신설된 '준혁신형 제약기업'의 요건 기준을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을 낮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가는 문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제약사가 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건정심에서 새로운 준혁신형 제약기업 우대 방안과 기준 요건을 발표한 바 있다. 준혁신형 제약사 기준 요건은 매출 1000억 이상은 의약품 R&D 비율 5%, 1000억 미만인 제약사는 7% 이상이다. 현행 혁신형 기업과 동일한 수준이다. 혁신형 제약기업도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매출 1000억 미만은 R&D 투자 9%, 1000억 이상은 7%로 인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혁신형 제약기업 R&D 비율 상향 속도에 맞춰 준혁신형도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래야만 제약사들이 혁신형 기업에 도전하는 중간다리 역할로 ‘준혁신형’이 자리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준혁신형은 혁신형으로 가는 중간 위치에 있다. 그렇다면 현행 혁신형과 동일한 R&D 비율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는 낮게 시작해서 3년 뒤에 혁신형과 함께 인상하는 편이 맞다”고 했다. 준혁신형 제약사에게는 50%의 약가 우대가 적용되고, 기등재 인하에서도 3년의 특례기간이 적용된다. 따라서 혁신형 인증을 받지 못한 제약사들은 모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준혁신형에 포함되면 1단계 기등재 인하로 45% 적용을 받는 시점이 2032년이 되지만, 일반 기업은 2029년에 적용된다. 2단계 인하 대상도 준혁신형은 특례기간을 거쳐 2036년 45%에 수렴하지만, 일반 기업은 2033년에 45%로 인하된다. 업계 관계자는 “혁신형 인증은 2년 주기로 하고 있지만, 준혁신형은 그보다 더 자주 하면 좋겠다는 의견들도 있다. 그래야 준혁신형에 들어온 제약사들이 R&D 비율을 늘려 혁신형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했다. 복지부는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개편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12월 말 인증 결과를 고시하는 일정이다. 준혁신형 지정 일정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건정심에서는 혁신형 인증과 지정 주기, 절차 등을 유사하게 맞추기로 한 바 있다.2026-05-14 06:00:48정흥준 기자 -
3년 주기 약사 면허신고…올해는 2023년 면허신고자 대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는 2023년 면허신고자와 면허 취득자가 '면허신고' 대상자가 된다. '약사 또는 한약사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최초로 면허를 받은 후부터 3년 마다 취업상황 등 그 실태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는 약사법 제7조(약사·한약사 신고) 제1항에 따른 조치로, 올해는 '23년도 면허신고자와 해당년도 신규 면허 취득자가 대상이 되는 것이다. 1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약사법 등 관계 법령에 근거해 약사의 면허신고 및 연수교육 이수 의무 이행을 독려해 왔다. 신고마감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2023~2025년 연수교육 이수 또는 면제 증명이 필수다. 기한 내 면허신고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 ▲약사면허 효력 정지(면허신고 완료 후 약 일주일 뒤 효력 회복) ▲면허효력 정지 기간 중 조제행위 불인정 ▲해당 기간의 요양급여 청구 및 차등수가 인력 산정 불가 등 불이익이 주어진다. 만약 근무약사가 면허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약국장은 차등수가 인력 산정이 불가해 삭감 등이 내려질 수 있다는 얘기다. 본인이 면허신고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대한약사회 면허신고 홈페이지(license.kpanet.or.kr 접속 → 면허신고 메뉴에서 조회)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구글폼(URL: https://forms.gle/tSvbZz9HHU21cVXX8)을 통해 셀프 체크도 가능하다. 연수교육 면제 대상자에 해당하는 경우 연수교육 면제자 처리를 할 수 있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5조의2(약사 또는 한약사의 연수교육 면제)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행정기관 및 보건소 등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환자의 조제 관련 업무에 직접 종사하지 않는 사람 ▲군 복무 중인 사람 ▲학교에 재직 중인 사람 ▲대학원 재학생 ▲해외체류·휴업 또는 폐업 등으로 인해 해당 연도에 6개월 이상 조제 관련 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사람 ▲법 제3조 및 법 제4조에 따라 신규로 면허를 받은 사람 ▲본인의 질병이나 그 밖의 사유로 연수교육을 받기 어렵다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사람 등이다. 한편 약사 면허신고는 약사 자격관리 및 연수교육 내실화를 통한 약사서비스 향상과 약사 직능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를 배경으로 2021년 4월 8일부터 2022년 4월 7일까지 일괄신고가 진행된 바 있다.2026-05-14 06:00:46강혜경 기자 -
SK케미칼, 위식도역류 치료제 강화…새 조합 복합제 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SK케미칼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자이의 PPI(양성자펌프억제제) ‘파리에트정’ 도입에 이어, 국내 최초의 오메프라졸 기반 복합제 허가를 획득하며 소화기계 라인업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SK케미칼은 13일 오메프라졸과 침강탄산칼슘이 결합된 ‘오메드플러스 정’(10/300mg, 20/600mg)을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기존 시장에는 에스오메프라졸 복합제만 존재했으나, 오메프라졸과 제산제를 결합한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단기치료, 역류성 식도염 및 위식도 역류질환(GERD)의 증상(가슴앓이, 토출 등) 치료, 심한 역류성 식도염과 잘 치료되지 않는 소화성궤양의 유지요법에 사용되고, 1회 20/60mg을 1일 1회 경구 투여한다. 오메드플러스정은 PPI 성분인 오메프라졸의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에, 위산을 즉각적으로 중화시키는 침강탄산칼슘의 장점을 더했다. 이를 통해 약효 발현 시간을 앞당기고 위산에 의한 성분 분해를 방지하는 효과를 거뒀다. 임상 1상 결과, 단일제 대비 동등한 수준의 위산 억제 효과(74.83%)와 적정 흡수율을 입증했다. 이번 허가로 SK케미칼은 한층 탄탄해진 소화기계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SK케미칼은 ▲오메프라졸 성분 단일제 ‘오메드정’ ▲오리지널 PPI 도입 품목 '판토록'과 ‘파리에트정’ ▲위점막보호제 ‘레바신정’ 및 ‘프로맥정’ ▲위장관운동촉진제 ‘레보프라이드정’ ▲위장관운동조절제 ‘티로메드정’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파리에트정은 국내 수입사인 에자이와 계약을 맺고 지난 4월초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있다. 판토록은 계약기간이 올해 6월까지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 라인업 제품들이 하향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매출 지속성 차원에서 우려점이다. 이에 이번 오메드플러스정과 파리에트정 도입은 SK케미칼 소화기과 영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오메드플러스정은 오메프라졸 단일 성분 오메드정과 시너지효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SK케미칼이 파리에트정 판매 개시 한 달 만에 자사 허가 복합제까지 선보인 것은 소화기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라며, “기존 약물들과의 병용 처방 및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K케미칼은 오메드플러스정의 빠른 약효와 복용 편의성을 앞세워 급여목록에 등재되면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2026-05-14 06:00:44이탁순 기자 -
복지부-GC녹십자, '검체검사오류' 소송…처분 정당성 쟁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환자 검체 검사 오류 사건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GC녹십자의료재단이 행정소송으로 맞붙게 됐다. 복지부는 법령이 아닌 고시를 기준으로 GC녹십자의료재단의 인증취소 1개월 처분을 결정했는데, 의료재단측은 법령이 아닌 고시를 기준으로 한 처분은 법적 근거가 없어 재량권을 남용한 위법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재단은 행정처분 취소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는데, 법원이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을 결정하면서 의료재단은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검체 분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복지부는 행정소송에서 재판부에 인증취소 1개월 처분의 타당성을 최대한 입증하며 승소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며, 검체 검사 관련 제도 개선 행정도 병행할 계획이다. 13일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GC녹십자의료재단 검체 검사 오류 사건 관련 현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GC녹십자의료재단은 검체 검사 과정에서 정상 환자에 대한 유방암 오류 판정으로 정상 환자 가슴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했다. 이에 복지부는 내부 행정 절차와 검체 검사 수탁 인증관리위원회 청문 절차를 거쳐 올해 2월 1개월 인증취소 처분과 함께 5월 1일부터 인증취소를 적용하는 처분을 확정했다. 녹십자는 복지부 처분에 불복, 지난 4월 행정처분 취소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복지부 처분은 집행이 멈춘 상태다. 복지부는 행정소송에서 인증취소 타당성을 어필해 승소에 전력한다는 의지다. 복지부 관계자는 "녹십자의료재단이 인증취소 처분을 받게 되면 검체 검사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의료기관과 계약 위반 문제가 생기면서 손해배상에 처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행정소송을 결정한 것으로 추측한다"며 "또 위수탁 제도 개편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1개월 취소가 결정되면 수탁 기관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재단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만큼 복지부는 인증취소 처분이 합당했다는 점을 법원에 잘 설명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제도 개선도 준비중이다 수탁기관 인증 기준이나 환자 안전사고 인증기준 개선,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재 규정 등을 명확히 할 것이다. 현재 고시로 규정된 부분을 명확히 해 유사 사례 발생 때 적절히 관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재단측은 위수탁기관 관리가 고시에 명시된 점을 짚어 인증취소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인증 취소 기준의 명확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며 "또 제재 처분을 하려면 고시보다 상위 법령에 규정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의견을 개진중이다. 그러나 인증관리위원회에서 인증 여부 판단이 필요한 때 심의를 거쳐 결정하게 돼 있다. 이에 고시를 기준으로 인증 여부를 심의해 1개월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05-14 06:00:42이정환 기자 -
골수섬유증 신약 '옴짜라' 재수 끝에 급여 등재 목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골수섬유증 신약 '옴짜라'가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될 전망이다. 취재 결과, 한국GSK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골수섬유증치료제 옴짜라(모멜로티닙)에 대한 약가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이에 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다가오는 6월부터 급여 적용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옴짜라는 지난해 3월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약평위 상정을 위한 조율 과정에서, 약가 산정을 위한 대체약제 선정을 두고 GSK와 심평원 간 이견이 발생해 등재 절차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GSK는 지난해 자료를 보완, 올해 첫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고 지난 2월부터 약가협상에 돌입했다. 구체적인 등재 적응증은 '빈혈이 있는 성인의 중간위험군 또는 고위험군의 골수섬유증 치료'이다. 옴짜라는 JAK1, JAK2 뿐만 아니라 ACVR1(액티빈 A 수용체 1형)까지 차단하는 3중 기전을 갖고 있다. 골수섬유증 치료에서 JAK1, JAK2의 억제는 환자의 전신 증상 개선과 비장 비대 감소에 기여할 수 있으며, ACVR1 억제는 헵시딘 발현 감소를 유도해 빈혈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빈혈 관리는 기존 골수섬유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 미충족 수요 중 하나로 수혈 의존성을 높이는 빈혈은 흔히 생각하는 어지럼증 이상의 문제로, 정도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옴짜라는 임상3상 SIMPLIFY-1 연구와 MOMENTUM 연구를 통해 JAK억제제 치료 이력과 관계없이 빈혈 동반 골수섬유증 환자 치료에서 비장 비대 등 주요 증상 개선과 수혈 의존도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 이전에 JAK 억제제 투여 경험이 없는 골수섬유증 환자의 1차 치료 환경에서 자카비(룩소리티닙) 대비 옴짜라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SIMPLIFY-1 연구에서 옴짜라는 1차 목표점인 치료 24주차 비장 용적 반응에서 룩소리티닙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각 환자군의 수혈 비의존성 비율은 옴짜라군이 66.5%, 룩소리티닙군 49.3%로 집계, 옴짜라군의 수혈 의존성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안서연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기존 골수섬유증 약물 치료에 사용되던 JAK 억제제는 비장 비대 및 전신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는 반면, 빈혈을 악화시키거나 수혈 의존성을 높이는 등 미충족 수요가 있었다. 옴짜라는 골수섬유증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빈혈 관리에 있어 유의미한 임상적 가치를 확인한 만큼 국내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환자의 치료 성적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5-14 06:00:40어윤호 기자 -
국전, AI 반도체 소재 승부수…HBM·차세대 패키징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이 AI 반도체 시대를 겨냥한 첨단소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공정용 소재 상용화를 시작으로 저유전 소재와 방열 소재, 차세대 패키징용 소재까지 개발 범위를 넓히며 반도체 첨단소재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전은 최근 경기도 안양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 ‘이노베이션센터’를 개소했다. 100명 이상의 연구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는 이 센터를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장 소재 개발을 총괄하는 핵심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 개소는 단순 연구시설 확대보다 AI 반도체 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투자 성격이 짙다. 최근 HBM과 AI 서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저유전 소재와 방열 소재, 첨단 패키징용 고기능성 소재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전은 올해 초 HBM 공정용 핵심 소재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HBM 생산 공정 라인 평가를 통과했으며, 3월부터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제품은 HBM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WLP) 디본딩 공정 이후 사용하는 특수 세정액 핵심 소재다. HBM 공정용 소재는 미세 금속 불순물 여부에 따라 반도체 수율이 달라지는 만큼 초고순도 품질 규격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국전은 독자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던 공정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며 공급망 진입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기존 원료의약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첨단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무게중심도 옮기고 있다. 실제 국전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원료의약품에서 첨단산업 영역으로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사명을 주식회사 국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재사업부문은 OLED와 AI용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 공정, 전장 분야 고기능성 첨단 소재 개발·생산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AI용 반도체에 적용되는 HBM 제조용 고순도 기능성 첨가제와 대전방지제, OLED 공통층 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국전은 최근 FC-BGA 빌드업 소재와 AI 반도체용 CCL 기판 저유전 소재, 차세대 고단층 HBM MUF용 전자급 고성능 에폭시 소재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신규 고객사들과 NDA(비밀유지계약)를 순차적으로 체결하며 공동 개발 범위를 넓히는 단계다. 회사는 2027년 상반기 양산 적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 반도체 핵심 과제로 떠오른 ‘방열’ 영역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AI 반도체는 데이터 처리량 증가와 고집적화 영향으로 발열 관리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발열 제어 성능이 제품 안정성과 전력 효율을 좌우하는 만큼 관련 소재 경쟁력도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국전은 최근 고열전도성 열경화 수지·경화제 시스템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열경화 수지 단독 평가에서 0.6W/mk 이상의 열전도율을 확보했다. 또 방열 접착제 적용 시 무기 필러 함량을 50% 이하로 낮추면서도 4W/mk 이상의 열전도율 구현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는 방열 성능과 경량화, 가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는 AI 서버와 전장 부품, 스마트폰 등에서 방열 소재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스마트폰 경량화 소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내 고객사와 공동 개발 중인 경량화 소재 2개 품목은 다수 샘플 평가가 진행 중이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국전이 단순 범용 소재보다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고성능·고집적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소재 국산화와 고객사 맞춤형 공동개발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전 역시 사업보고서에서 “고성능 컴퓨팅 및 고속통신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 소재 영역으로 확장해 개발 중”이라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 국산화와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우 소재기술연구소장은 “HBM 공정용 첨단 소재 상용화를 교두보로 AI 반도체용 저유전 소재와 열 전달 소재를 국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전사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첨단소재 시장에서 국전만의 독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2026-05-14 06:00:38이석준 기자 -
[기자의 눈] 비만치료제, 투약편의성 개선의 명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위고비로 OOkg 감량했다", "마운자로 맞고 식욕이 확 줄었다." 최근 유튜브 등 SNS에서는 비만치료제 경험담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체중이 얼마나 빠졌는지, 부작용은 어땠는지, 어떤 약이 더 효과가 좋은지 등이 일상 콘텐츠처럼 소비된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비만을 단순 체형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비만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지방간 등 다양한 대사질환과 연결되며, 체질량지수(BMI)와 동반질환 여부 등을 고려한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비만치료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점점 질환 치료보다 미용 용도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는 제약업계가 강조해온 복약편의성 개선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실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이 급격히 커진 배경에는 주 1회 투여라는 편의성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하루 한 번 복용, 투여해야 했던 치료와 비교해 사용 부담을 크게 낮췄고 이는 환자 접근성 확대와 시장 성장으로 이어졌다. 복약편의성 개선은 환자 접근성과 치료 지속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실제 만성질환 치료에서 복약 부담 감소는 치료 지속성과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제약산업 역시 더 적은 투여 횟수로 더 오래 효과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약제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제약업계는 경구제나 월 1회 투여 주사제, 패치제 등 다양한 형태의 비만약 개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사제조차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투여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신약들이 등장할 경우 사용 문턱은 지금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복약편의성의 개선이 복약순응도 개선과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점이다. 복약순응도는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적절한 용법과 용량에 따라 꾸준히 치료를 유지하는 개념에 가깝다. 하지만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먼저 강조되면서 정작 누구에게 어떻게 사용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모습이다. 이미 온라인 시장에서는 GLP-1 제제가 아님에도 이름만 유사하게 붙인 건강기능식품과 해외 직구 제품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 제품은 의학적 검증이나 안전성 평가가 충분하지 않음에도 체중 감량 수요를 목적으로 소비된다. 물론 비만치료제 자체의 임상적 가치를 부정할 이유는 없다. 실제 GLP-1 계열 치료제는 체중 감량을 넘어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등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며 비만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분명 중요한 옵션이다. 치료제가 대중화될수록 함께 커져야 하는 것은 소비 열풍이 아니라 올바른 치료 인식이다. 편의성과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처방 기준과 의료적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기준은 더 분명해져야 한다. 적어도 비만치료제가 '누구나 쉽게 투여할 수 있는 다이어트 주사'로 굳어지는 방향만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2026-05-14 06:00:36손형민 기자 -
약사회, 의약품 온라인 불법유통 상시 감시 체계 가동[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4일 의약품 불법판매 사이트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행위를 적발하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온라인 플랫폼이나 해외 직구 등을 통해 의약품 구매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의약품의 온라인 유통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의약품은 진위 여부와 보관·유통 과정 확인이 어렵고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만큼 오남용이나 부작용, 품질 이상 등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 지적이다. 약사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공조를 통해 온라인 의약품 불법 유통 사례를 수시 모니터링하고 불법이 확인된 사이트에 대해서는 매월 식약처에 신고해 차단,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식약처에 신고한 온라인 불법판매 의심 사이트는 1월 5건, 2월 26건, 3월 51건, 4월 26건 등 총 108건이며, 신고 대상에는 해외 의약품을 표방한 해열진통제, 소화제, 종합감기약 등 일반 소비자가 쉽게 구매를 시도할 수 있는 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김보현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의약품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성이 확인된 유통체계 안에서 전문가의 복약지도와 함께 사용돼야 한다”며 “온라인 불법 의약품 판매를 차단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약사회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온라인 불법판매 사이트에 대한 감시와 신고를 지속하고 의약품의 비정상적인 판매·유통을 근절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약사회는 식약처가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의료제품 온라인 안전관리 민·관 협력회의체’에 참여하며 온라인 불법유통과 부당광고 모니터링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 초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5개 단체와 협의체 회의를 갖고 온라인 불법 유통 민관 합동 특별점검 추진계획과 모니터링 대상 확대 방안 등을 공유한 바 있다.2026-05-14 06:00:3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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