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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약, 박준희 구청장 후보에 9대 정책 제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박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약사 정책과제가 담긴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28일 전달된 정책 제안서에는 ▲지역 통합돌봄 내 약물관리 서비스 강화 ▲공공심야약국 지정 확대 및 지역 균형 배치 ▲생애주기별 약물관리 체계 구축 ▲명절 및 야간 의약품 이용 공백 해소 ▲불법·편법 약국 운영 방지 ▲성분명 처방 도입 검토 및 제네릭 의약품 활용 확대 정책 추진 ▲약사-한약사간 업무범위 명확화 및 위반행위 단속 강화 ▲공공병원 약사 인력 확충 및 처우개선 ▲약사정책 이행협의체 구성을 통한 정책의 체계적 이행 등 9가지가 담겼다. 약사회는 지방선거를 계기로 구청장 후보가 약국 공공성 강화를 선거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당선 후 실질적인 행정 협력을 이끌어 내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화명 회장은 "지역약국은 단순한 상업 시설이 아닌 주민 건강을 지키는 1차 의료 안전망"이라며 "면허 대여 등 불법 운영 구조가 방치될 경우 결국 피해는 구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정책 제안 사항 이행을 지속 촉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과 김화명 관악구약사회장, 김보희·오세은·임지연·김덕현 부회장, 김주연 여약사위원장, 전웅철 감사 등이 참석했다.2026-05-28 16:43:09강혜경 기자 -
위례 ‘700병상 종병’ 청신호…경기도, 복지부에 설립 건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경기도가 오늘(28일) 보건복지부에 위례 신도시 내 종합병원 설립을 건의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위례 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위례성심병원 의료복합시설 개설에 실질적으로 탄력이 붙게 됐음을 의미한다. SH공사는 송파구 거여동 272 일원 44,004㎡에 위례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해 위례성심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위례성심병원 컨소시엄은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개설 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올해 1월 30일 보건복지부에 위례성심병원 개설 사전심의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경기도는 복지부에 보낸 건의문에서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 및 경기 성남, 하남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조성된 수도권 핵심 거점 도시로서 약 11만명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의료시설 및 종합병원이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특히 중증질환 발생 시 서울시민은 물론 경기도민들이 인근 타 도시로 원정진료를 가야하는 등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보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현재 복지부가 검토 중인 위례신도시 내 종합병원 설립과 관련해 양 시·도간 행정구역을 초월한 하나의 광역적 생활권임을 감안해 경기도민과 서울시민 모두가 양질의 의료서비 혜택을 받기를 희망한다"며 "조속히 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복지부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도 경기도에 '종합병원 설립 관련 업무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위례신도시 내 해당부지는 2008년 8월 국토해양부 고시에 따라 종합의료시설로 지정된 후 개발계획이 지속 추진돼 왔다”면서 “현재 상기 부지가 위치한 서울시 송파구는 ‘제3기 서울시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 상 ‘공급조정’ 진료권에 해당하여 종합병원 개설에 제한이 있는 지역이나, 위례지역의 특수성(서울시 송파구·성남시·하남시 등 주민 동일 생활권)을 고려하고 지역주민의 종합병원 개설에 대한 오랜 기대감을 반영해,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모두 양질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귀 도의 병상수급계획 조정 등을 통해 종합병원(허가병상 700병상)이 개설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건의했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기관 병상 신증설은 복지부의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 시행과 개정 의료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의 사전심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위례신도시 종합병원 개설은 2008년 위례택지 개발계획에 포함되어 추진되어 온 분양 당시 약속이며, 병상수급관리계획 시행 전 이미 도시개발계획에 따른 의료기관 개설절차가 상당히 진행됐기 때문에, 의료기관 개설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신뢰 보호의 원칙에 따라 계획대로 추진돼야 마땅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신뢰 보호의 원칙을 위해 예외적으로 의료기관 개설 허가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위례신도시는 광역신도시로 면적과 수용인구가 서울시 송파구 38%, 경기도 성남시 및 하남시 62%로 분포하고 있어 병상수급관리계획 상 공급조정지역인 서울동남권과 공급가능지역인 경기성남권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도간 병상수급관리계획을 조정, 위례성심병원 개설을 조속히 승인하여, 위례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응급의료 등 필수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성남중진료권에 속한 하남시와 성남시, 용인특례시, 광주시 등 4개 시에 이어 경기도가 보건복지부에 위례 종합병원 조속 설립을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한 만큼 보건복지부장관도 조속히 위례성심병원 개설 사전 승인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위례성심병원 컨소시엄은 위례신도시 주민 설명회를 통해 위례성심병원을 단계적으로 700병상 대형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며, 위례성심병원이 송파구와 인접한 성남·하남시에서 심혈관이나 뇌 관련 응급환자 발생시 골든타임(5분) 안에 응급처치부터 후속 치료까지 연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체 700 병상 중 40% 정도는 응급의료센터 등 필수의료센터로 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검토 중인데, 도입이 이뤄지면 양성자 치료기를 보유한 3번째 병원이 될 전망이다. 또한 40년 역사의 강동성심병원의 노하우에 새로운 의료기술과 전문인력을 유치하여, 청소년 웰빙, 심뇌혈관, 로봇수술, 치매 예방, 소화기병센터, 뇌신경클리닉, 노인정보센터 등을 추가해 강동성심병원보다 훨씬 많은 진료과와 센터를 갖춘 첨단 도심형 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2026-05-28 16:40:22이정환 기자 -
하남시약, 아동센터에 상비약·영양제 기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 하남시약사회(회장 최용한)가 아동센터에 상비약과 영양제를 전달했다. 시약사회는 27일 하남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를 통해 상비약과 영양제를 기탁했다. 아동센터 나눔은 2022년부터 이어져 오는 사업으로, 매년 600만원 상당의 의약품 등을 기부하고 있다. 영양제는 대웅제약 협찬으로 마련됐다. 최용한 회장은 "22, 23, 25년에는 공모전 지원사업을, 24년에는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과 영양제·상비약 후원을 진행한 바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활동을 통해 약사회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허연호 하남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매년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하남시약사회에 감사하다"며 "후원과 교육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2026-05-28 14:36:34강혜경 기자 -
지엘팜텍, 100% 자회사 지엘파마 흡수합병 재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엘팜텍(대표 진성필·김용일)은 100% 자회사인 지엘파마 흡수합병을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합병 방식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의 소규모합병이다. 지엘팜텍은 존속회사로 남고, 지엘파마는 합병 후 소멸된다. 합병 기일은 7월 31일이다. 합병 이후 지엘파마의 인력과 허가권, 시설·장비 등 모든 사업 활동은 지엘팜텍으로 이전된다. 지엘팜텍은 이번 합병 목적에 대해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지엘파마를 통해 일부 영업 활동과 연구개발 업무가 분리 운영됐으나, 이번 합병을 통해 영업과 연구개발 조직을 일원화하고 중복 업무를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엘팜텍은 지난해에도 지엘파마 흡수합병을 추진했지만, 두 회사 간 표준코드 충돌로 허가 품목 지위 승계 과정에서 재고 폐기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합병을 철회한 바 있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합병 재추진을 위해 그동안 허가 품목 지위 승계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지만, 제도 개선에 장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우선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제도 개선 또는 허가 품목 지위 승계 과정에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5-28 14:33:35이석준 기자 -
종로구약, 다제약물관리 자문약사들과 간담회 가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종로구약사회(회장 박영미, 다제약물관리담당 박애숙) 27일 관내 한 식당에서 다제약물관리 자문약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제약물관리 사업 진행 시 전산 입력과 신규 대상자의 약국 내방 시 전산 입력 방법, 상담, 가정방문 등 다양한 약물관리 진행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구약사회는 간담회에 기존 다제약물관리 자문약사들과 더불어 신규 약사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2026-05-28 13:26:16김지은 기자 -
첫 시행 약가유연계약제 현장 혼란…청구불일치 주의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처음 시행하는 ‘약가유연계약제’ 적용 품목이 약가 인상 고시에 포함되면서 의약품 유통업계와 약국가에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제도 시행 사실 자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별도 구분 없이 약가 조정 품목과 함께 고시가 이뤄지며 “현장 혼선을 키웠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일부 개정안을 고시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200여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대다수 품목의 약가 인상 등 조정이 중심이다. 문제는 이번 고시 대상 안에 정부가 첫 시행하는 약가유연계약제 적용 품목 12개가 함께 포함됐다는 점이다. 약가유연계약제는 표시가와 실제가를 달리 계약하는 신설 제도로, 정부가 약가제도 개편으로 혁신 신약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산 신약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국내사 품목으로는 ▲펙스클루정 40mg ▲위캡정 40mg ▲벨로스캡정 40mg ▲앱시토정 40mg ▲엔블로정 0.3mg, 외자사 품목으로는 ▲엑스탄디연질캡슐 40mg ▲엑스탄디정 40mg·80mg ▲스카이리치프리필드펜주 150mg/mL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 ▲퍼고베리스주 ▲파슬로덱스주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들 12개 품목은 약가유연계약제 적용 대상이어서 고시상 약가 변동 내용과 달리 실제 현장에서는 즉시 인상 약가가 적용되지 않는다. 유연계약 품목도 함께 고시…“현장 혼란 불가피” 결국 동일한 약가 고시 안에 ‘즉시 변동 품목’과 ‘실제 적용이 유예되는 품목’이 함께 섞이면서 현장에서는 혼선이 불가피했다는 반응이다. 실제 일부 의약품 도매업체들은 복지부 고시가 공개된 26일 약가유연계약제 대상 품목까지 모두 변경 약가로 전산 시스템을 수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약국과 의원 등 요양기관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약가유연계약제 시행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았고, 이번 6월 1일 고시가 첫 적용 사례라는 점 역시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관련 제약사들 역시 고시 이후 하루가 지난 27일에서야 유통업체와 약국 등을 대상으로 자사 품목이 약가유연계약제 대상이라는 점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약사회도 긴급 공지에 나섰다. 약사회는 27일 전국 시도지부를 통해 회원 약국에 관련 내용을 안내하며 “약가유연계약제 12품목의 실제 상한금액은 청구 프로그램 안내를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며 “약제급여목록에 표시된 상한가격으로 사입·청구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공지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첫 시행하는 제도임에도 현장 안내나 고시 방식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약가유연 제도 운영 방안이나 시행 일시 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태반인데 별도 공지 없이 다른 약들과 함께 고시를 하다 보니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조정 품목들은 약가가 인상되는 상황인데 자칫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관련 품목에 인상분을 적용해 유통하거나 약국에서 청구했을 경우 청구불일치 등 문제가 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약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26일 처음 고시가 나왔을 때만 해도 약가유연계약 적용 약제가 따로 분류되거나 별도 공지가 없었다”며 “처음 시행되는 제도임에도 현장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2026-05-28 12:08:44김지은 기자 -
국내사, 신경통증약 '탈리제' 특허 1건 회피…제네릭 청신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네릭사들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탈리제(미로가발린)’의 염‧조성물 특허 회피에 성공했다. 이들이 별도로 도전 중인 제제특허 회피에도 성공할 경우 제네릭 발매 시점을 2031년 6월로 앞당길 수 있게 된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휴온스‧동아에스티‧JW중외제약이 다이이찌산쿄를 상대로 청구한 탈리제 염‧조성물특허(10-2142257)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인용 심결을 내렸다. 탈리제는 3개 특허로 보호된다. 2031년 6월 만료되는 물질특허(10-1335784)와 2034년 4월 만료되는 염‧조성물특허, 2036년 만료되는 제제특허(10-2425821) 등이다. 제네릭사들은 지난해 5월 염‧조성물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이번에 1심 승리한 3개 업체 외에 경동제약‧삼진제약‧비씨월드제약‧동화약품‧대웅제약‧HK이노엔이 동일한 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염‧조성물특허 외에 제제특허에도 회피 심판을 청구했다. 특허도전 업체 중 비씨월드제약‧동화약품‧HK이노엔은 심판을 자진 취하하며 도전 대열에서 이탈했다. 9개 업체 중 남은 6개 업체가 특허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승리 심결에 따라 경동제약‧삼진제약‧대웅제약 등 나머지 업체의 염‧조성물특허 회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들이 염‧조성물특허에 이어 제제특허의 회피에도 성공할 경우 제네릭 조기발매 시점은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31년 6월로 앞당겨진다. 탈리제는 신경병증성 통증에 쓰이는 약물이다. 다이이찌산쿄는 지난 2020년 1월 이 제품의 4개 용량(2.5mg‧5mg‧10mg‧15mg)을 허가받았다. 다만 건강보험 급여 등재는 불발됐다. 현재 비급여 상태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 2024년 기준 수입실적은 37억원 수준이다. 비급여 상태로도 적지 않은 실적을 내는 만큼, 제네릭사 입장에선 도전 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특허도전 업체들이 제네릭 허가에 이어 급여 등재까지 성공할 경우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프레가발린(오리지널 제품명 리리카)’ 성분과 ‘가바펜틴(오리지널 제품명 뉴론틴)’ 성분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가발린과 가바펜틴은 급여 등재된 상태로, 연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세레콕시브(오리지널 제품명 쎼레브렉스) 등 COX-2 억제제 계열 진통제, 둘록세틴(오리지널 제품명 심발타) 등 SNRI 계열 항우울제와도 잠재적 경쟁이 가능하다.2026-05-28 12:08:37김진구 기자 -
약 포장에 '조제약사 이름' 누락…근무약사·약국장 법정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근무약사와 약국장이 조제약 포장에 조제 약사의 이름을 기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형사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이 선고유예 판단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근무약사와 B약국장에 대해 각각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범죄의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범죄인에 대해 일정한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특정한 사고 없이 경과하면 면소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A약사는 지난해 근무 중이던 약국에서 특정 환자에게 조제한 약을 교부하면서 약 포장 용기에 자신의 성명을 기재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약국장인 B씨는 종업원인 A약사의 위반 행위에 대한 사용자 책임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약사법 제18조(조제한 약제의 표시 등)는 조제된 약제의 용기나 포장에 환자 이름과 용법·용량, 조제 연월일, 조제자의 이름, 조제한 약국 또는 의료기관의 명칭과 소재지 등을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환자가 약 포장지에 조제 약사 이름이 기재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보건소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며 형사 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 과정에서는 해당 약국의 조제 시스템과 실제 관리 방식 등이 함께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약국 측은 사건 이후 내부 조제 라벨지를 수정해 조제 약사 이름이 자동 표기되도록 시스템을 보완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A약사에 대해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이 사건 약국에 취업한 약사로서 약국이 정한 시스템에 따라 조제 업무를 수행한 것에 불과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 내부적으로 판매 약품의 조제자를 추적하는 것이 가능해 행위의 위법성이나 위험성이 중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약국장인 B씨에 대해서도 법원은 “사건 발생 이후 라벨지를 수정해 위법 요소를 제거한 점 등을 참작했다”며 선고유예 이유를 설명했다. 약국가에서는 이번 판결이 단순 행정상 기재 누락도 형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는 반응이다. 특히 조제 프로그램이나 라벨 출력 시스템 설정에 따라 조제자 명칭 누락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약국 차원의 점검 필요성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다만 법원이 실제 조제자 추적 가능 여부와 사후 시정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법성이 중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점에서, 현장 실무 여건도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2026-05-28 12:08:33김지은 기자 -
상장 재수·삼수생도 도전…활기 되찾은 바이오·헬스케어 IPO[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엠비디, 바로팜,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등이 잇따라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며 증시 입성에 도전장을 냈다. 앞서 예비심사를 통과한 레몬헬스케어와 레메디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공모 절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레메디는 최근 코스닥 IPO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통지받은 지 11영업일 만이다. 레메디는 휴대용 의료영상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이동형 의료용 X-ray 영상촬영장치를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의료 현장의 공간 제약을 줄이고 응급·방문 진료 등에서 활용도를 높인 영상 진단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 회사의 코스닥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레메디는 2022년 5월 처음 상장에 도전했으나 당시 IPO 시장 위축에 따른 기업가치 저평가를 우려해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이후 2024년 하반기 기술성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 상장에 재도전했지만 사업 지속 가능성과 수익 구조에 대한 검증 부담을 넘지 못하고 지난해 3월 예비심사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레메디는 올 1월 30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63영업일 만에 심사 문턱을 통과했다. 레메디는 공모 예정 주식 수 120만주를 포함해 총 762만5791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7800원에서 2만700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금액은 214억~24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57억~1579억원이다. 레몬헬스케어도 지난달 17일 코스닥 IPO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이 회사는 이달 8일과 26일 두 차례 정정신고서를 냈다. 앞서 레몬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1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3월 26일 상장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레몬헬스케어는 의료기관과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주력으로 한다. 이 회사는 스마트병원 서비스,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의료마이데이터 유통 및 활용 서비스를 영위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레몬헬스케어도 이번이 코스닥 상장 재도전이다. 레몬헬스케어는 과거 2020년 12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2021년 7월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KB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 레몬헬스케어의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335만1559주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20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 구조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500원에서 1만원으로 제시됐다. 이를 기준으로 한 총 공모금액은 150억~2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001억~1335억원이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공모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30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이달 2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예비심사 청구 후 72영업일 만이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안구·신장·만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안구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GT-427',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 'IGT-302',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GT-303' 등이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이 회사는 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성평가 A·A 등급을 획득하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갖췄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공모 예정 주식 수 500만주를 포함해 총 4943만9111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예비심사가 진행 중인 기업도 속속 나오고 있다. 넥스트젠바이오, 스카이랩스, 에이치엘지노믹스, 엠비디, 엠에스바이오, 바로팜,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등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한국거래소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지난 5월 6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고압산소치료챔버(HBOT)를 개발·판매하는 의료기기 기업으로 의료기기 국산화와 고압산소치료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상장 예정 주식 수 893만1604주 가운데 16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바로팜은 지난달 30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 회사는 총 178만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바로팜은 2019년 약사 출신 김슬기 대표와 신경도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업체다. 현재 의약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한 플랫폼에서 주문·관리할 수 있는 약국 통합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바로팜의 강점은 전국 약국 네트워크와 빠른 외형 성장이다. 회사는 전국 약국의 90% 수준인 2만3000여곳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매출은 2023년 116억원에서 2024년 455억원, 2025년 967억원으로 2년 새 8배 이상 증가했다. 바로팜은 IPO를 계기로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아워팜'과 약국·소비자 연결 플랫폼 '어라운드팜' 등 신사업을 확대, 약국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엠에스바이오는 지난 4월 16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엠에스바이오는 생체소재 기반 의료기기 전문 업체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 이후 무세포 동종진피, 치과용 동종골 이식재, 안과용 양막이식재 등을 출시했다. 각막·뼈·피부 등 손상된 인체 조직을 복원·치료하는 생체소재가 주력 제품이다.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 생체재료이식용뼈, 창상피복재 등 의료기기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엠에스바이오는 최근 실적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앞세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38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4%, 42.9% 증가했다. 이 회사는 IPO를 통해 충북 오창 신공장 건설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과 ECM 스킨부스터 등 신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포부다. 엠비디의 경우 지난달 10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3차원(3D) 세포배양 플랫폼을 기반으로 암 환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엠비디는 2024년 11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며 상장 요건을 갖췄다. 엠비디는 소량의 환자 샘플로 암 유사체인 튜머로이드를 균일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3D 세포배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튜머로이드 기반 항암치료 감수성 검사 '온코센시'다. 기존 검사 방식보다 항암제 반응 예측 정확도를 높여 암 환자에게 개인 맞춤형 치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폐암과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직 예비심사 청구 전인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도 IPO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지난 20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 BBB 등급을 획득,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이를 기반으로 연내 예비심사 청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딥제마(DeepZema)를 기반으로 면역·염증 및 항암 신약을 개발 중으로 최근 대웅제약과 신규 15-PGDH 저해제 화합물 'INV-008'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 65억원을 포함해 최대 6625억원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코스닥 상장 재추진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하나증권을 새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올 3분기 기술성평가를 신청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노벨티노빌리티는 항체 신약 개발 기업으로 면역피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N2802'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NN3201' 등을 개발 중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지난해 6월 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한 뒤 연구개발 방향성과 조직을 재정비하며 IPO 준비를 재개했다.2026-05-28 12:08:29차지현 기자 -
동아ST, 신규 비만 과제 'DA-5227' 국내 임상 착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동아ST가 국내에서 피하주사(SC) 제형의 신규 후보물질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하며 비만 및 대사 질환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에 따르면, 동아ST는 최근 신약 후보물질 ‘DA-5227’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환자 모집 및 투약을 시작했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 자원자 36명을 대상으로 고려대학교부속병원에서 진행된다. 공개, 무작위배정, 단회 투여, 교차설계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규 개발 물질인 ‘DA-5227’과 대조 약물인 ‘DA-5227-R’을 피하에 주사한 후 체내 약물 흡수·대사 과정 및 내약성을 비교 분석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DA-5227 임상이 주 1회 투여 제형의 피하주사제 형태로 설계된 점, 그리고 대조군(DA-5227-R)을 설정해 비교 평가를 진행하는 점으로 미뤄 볼 때, 기존 비만·대사 치료 성분의 편의성과 효능을 극대화한 '개량신약' 혹은 '제형 변경' 연구의 일환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제약 바이오 시장의 최대 화두인 피하주사형 비만 치료제 라인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동아ST의 숨은 전략 과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시장 겨냥한 ‘DA-1726’, 미국 임상서 압도적 데이터 입증 국내에서 DA-5227이 첫 발을 뗐다면, 해외에서는 동아ST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이끄는 글로벌 비만 신약 후보물질 ‘DA-1726’이 맹활약 중이다. DA-1726은 미국 ClinicalTrials.gov에 정식 등록되어 글로벌 임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동아ST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DA-1726은 식욕을 억제하는 'GLP-1' 수용체와 기초대사량을 높여 에너지를 태우는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제(Dual Agonist)다. 덜 먹게만 만드는 기존 치료제들과 달리, 적게 먹고 더 많이 소비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메커니즘을 가졌다. 최근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등에서 발표된 글로벌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DA-1726(32mg)을 주 1회씩 4주(26일)간 투여한 비만 환자들은 최대 6.3%(평균 4.3%)의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허리둘레 역시 최대 10cm(3.9인치) 감소했으며, 약물의 반감기가 약 80시간에 달해 주 1회 투여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메타비아는 투여 용량을 48mg까지 높여 최대 내약 용량을 탐색하는 추가 임상 1상을 마무리 짓고, 조만간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탑라인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다. 동아ST는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은 혁신 신약(First-in-Class) 'DA-1726'의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피하주사 형태의 'DA-5227' 임상을 차분히 전개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동아ST는 국내외에서 비만 및 대사 질환 포트폴리오를 촘촘하게 구축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2026-05-28 12:08:25이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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