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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10일 대정부 현안질의…'오염 백신·약가제도' 촉각[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간사단이 내주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2026년)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질의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복지위는 11일과 12일 각각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해 심사가 밀린 소관 법안 처리에 나선 뒤 13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올려보낼 방침이다. 내주 업무보고 전체회의에서 조명될 주요 현안은 코로나19 오염 백신 감사원 지적 이슈와 제네릭 약가인하·혁신 의약품 약가우대를 담은 약가제도 개편안이다. 이 밖에 의대정원 증원, 지역·공공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등을 포함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정책도 현안이다. 일단 국민의힘 등 야권은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이 질병청장 시절 곰팡이·이물질 코로나19 백신 사례를 대국민 공표하지 않은 부분을 문제삼고 국정조사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물론 나경원 의원, 신동욱 의원 등은 정은경 장관의 즉각 사퇴와 함께 백신 소송 결과에 대한 정부의 항소 포기, 오염 백신에 대한 국정 조사를 강하게 요구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복지위원들도 내주 전체회의에서 오염 백신 이슈 관련 감사원 발표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여당인 만큼 당시 코로나19 창궐 상황 속 접종 불가피성 등에 무게를 두고 야당 지적에 대응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복지부가 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시행을 예고한 약가제도 개편안의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성을 독려하고 육성하는 차원의 제도가 검토되고 있는지에 대한 현안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앞서 김윤 민주당 의원은 복지부 약가제도 개편안이 지나치게 기계적인 바 국내 제약사들의 혁신성을 충분히 보상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취지로 비판하고 수정안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복지부는 약가제도 개편안을 향한 국내 제약업계 반발이 멈춤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3월 건정심 의결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내주 원포인트 약가제도 개편안 건정심 소위원회를 개최한 뒤 이달 말 전체회의에서 의결한다는 게 복지부 계획인데, 이달 안에 구체적인 제네릭 약가 산정률과 혁신 제약사 약가 우대 방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복지부가 제시한 제네릭 산정률은 현행 53.55%에서 40%대, 제약업계가 최대 마지노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산정률은 48%다. 특히 제약업계는 약가를 우대하는 기준과 도구를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고품질 의약품 제조·생산·유통에 기여한 수준 등을 고려해 큰 폭으로 수정해야 복지부의 약가제도 개편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 중이다. 복지위 의원실 관계자는 "새해 업무보고가 지나치게 늦어진 데다 법안소위도 몇 달째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어 3월 상임위 개최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의힘도 참여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오염 등 현안이 일부 영향을 미친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2026-03-07 06:00:50이정환 기자 -
대웅, 시지바이오 매각 임박…'매출 2천억' 알짜 관계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그룹이 재생의료 의료기기 계열사 시지바이오 매각을 추진하면서 이 회사의 사업 구조와 성장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골이식재와 조직재생 소재를 중심으로 성장한 연 매출 2000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업체로, 시장에선 기업가치를 6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은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를 시지바이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최대주주 블루넷이 보유한 55.84%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시지바이오의 기업가치는 6000억원 안팎이다. 시지바이오는 대웅그룹 창업주 일가가 사실상 지배하는 회사다. 시지바이오 최대주주인 블루넷은 대웅 창업주 2세 윤재승 CVO 일가의 가족회사로 알려졌다. 시지바이오는 대웅그룹 특수관계자로 분류된다. 대웅그룹 내에서도 알짜 관계사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2006년 조직가공처리업과 의료용 기기 제조·판매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재생의료 분야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시지바이오는 창상치료재·유착방지제·미용성형용 필러 등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골대체재 ‘노보시스’, 습윤드레싱 ‘이지덤’, 유착방지제 ‘메디클로’,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와 ‘봄 필러’ 등이다. 특히 골형성 단백질(rhBMP-2)을 활용한 골대체재 ‘노보시스’는 회사의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해외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중동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40여개국에 필러와 재생의료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노보시스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적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시지바이오는 2015년 328억원이던 매출은 2022년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2024년엔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며 재생의료 의료기기 분야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대웅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대웅제약이 신약개발 중심 전략을 강화하면서 의료기기 계열사 정리를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한 시지바이오가 최근 수년간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기업가치가 높아진 시점이라는 점에서 창업주 일가가 투자 회수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IMM PE 입장에서도 시지바이오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투자 대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생의료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시지바이오의 외형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IMM PE는 과거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경험이 있다. IMM PE는 2020년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5124억원에 인수한 뒤 사명을 제뉴원사이언스로 변경했다. 이후 2024년 맥쿼리자산운용에 제뉴원사이언스를 매각하며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2026-03-07 06:00:48김진구 기자 -
GSK '누칼라·옴짜라' 약가협상 돌입...약평위 조건부 수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한국GSK의 골수섬유증 신약 옴짜라정(모멜로티닙)과 호산구성 질환 치료제인 누칼라오토인젝터주(메폴리주맙)가 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에 돌입했다. 또 한국얀센의 다발골수종 치료 신약 다잘렉스피하주사(다라투무맙)도 등재 마지막 단계인 가격 협상을 진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신약들이 공단과 협상 절차에 들어갔다. 옴짜라정 100·150·200mg은 ▲빈혈이 있는 성인의 중간 위험군 또는 고위험군 골수섬유증 치료에 누칼라주는 ▲성인 및 청소년에서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에 추가 유지요법으로 급여 인정받은 바 있다. GSK는 한 번에 두 가지 신약에 대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으며 동시 등재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옴짜라는 작년 3월 암질심을 통과했지만 대체약제 선정 등의 이유로 약평위 상정이 미끄러지며 재도전까지 시간이 걸렸다. 약 10개월 만에 재도전해 약평위 관문을 통과했다. 또 누칼라의 새로운 제형인 오토인젝터는 자가 투여 주사제로 환자가 집에서 직접 투약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자가주사제형까지 급여를 확대하면 누칼라 처방 시장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옴짜라와 누칼라는 지난 약평위에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조건이 달렸다. 제약사가 이를 수용한 만큼 공단과는 예상청구액 등에 대한 세부적인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얀센의 다잘렉스피하주사는 ‘새롭게 진단된 경쇄 아밀로이드증 환자에서 보르테조밉, 시클로포스파미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옴짜라, 누칼라와 달리 약평위에서 평가 금액 이하 수용이라는 별도 조건이 달리지 않아 협상에 직행했다. 다잘렉스의 피하주사 제형으로 작년 하반기 암질심을 통과한 후 상급종합병원 처방권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2026-03-07 06:00:46정흥준 기자 -
월 400만원 수당에 파격 복지혜택..."지역의사 모십니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역 의사로 근무하면 월 400만 원의 수당은 기본, 자녀를 위한 'AI 캠프'와 '직업 체험'은 물론 호텔·리조트 이용권과 전용 멘토링까지 제공된다. 정부와 지자체가 지방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들에게 단순한 금전적 보상을 넘어 생활 밀착형 '힐링 패키지'를 인센티브로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6일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광역 지자체로 충청남도와 경상북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지역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전문의 총 40명이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의사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정주 혜택을 마련했다. 충청남도는 교육부 사업과 연계해 의사 자녀들에게 AI 캠프 및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지자체 간 협약을 통해 힐링 패키지도 제공한다. 경상북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콘도 및 리조트 이용권'을 지급하고, 직장 어린이집과 자녀 학자금 등 맞춤형 복지를 지원한다. 기존 참여 지자체인 강원도는 의사들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매달 최대 200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고 전라남도는 의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해외 연수 지원과 함께 성과에 따른 진료성과급을 병행 지급한다. 한편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은 전문의가 지역 내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필수과목을 진료하며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역근무수당과 정주 여건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필수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의사에게는 매월 400만 원의 지역근무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복지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속히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내 필수의료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고형우 필수의료지원관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이 협력하여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본 사업이 지역 내 필수의료 인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3-07 06:00:45강신국 기자 -
방광암 유전자치료제 '애드스틸라드린' 신속 심사 받는다[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스위스 페링제약이 개발한 방광암 유전자치료제 '애드스틸라드린'이 식약처 GIFT 프로그램에 선정돼 신속 심사를 받게 된다. 이 약은 방광암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의 유전자치료제로, 지난 2022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식약처는 애드스틸라드린(나도파라진피라데노벡)이 신속처리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6일 공표했다. 지정일자는 지난 2월 4일이다. 이 약은 유두종 유무에 상관없이 상피내암(CIS)을 가진 BCG- 불응 고위험 비근침습성 방광암의 치료제로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는 이 약이 기존 치료제보다 유효성이 개선됐다며 신속처리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종전에는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돼 있었다. 애드스틸라드린은 미국FDA 심사에서 패스트트랙을 밟아 신속 승인된 바 있다. 이 약은 방광 내 주입된 비복제성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인터페론 알파 2b(IFNα2b) 형질전환 유전자의 발현을 통한 항종양 효과를 보인다. GIFT는 국내 혁신 의료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 프로그램으로, 2022년 9월부터 운영 중이다. 대상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기존 치료 대안이 없는 희귀질환, 혁신형제약기업 개발 신약 등 혁신성이 뛰어난 의약품이다. 식약처는 이들 조건을 만족하는 신청 의약품에 대해 혁신적 치료 효과, 공중보건 위기 대응 기여도, 개발사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한다. 애드스틸라드린은 GIFT 65호로 지정됐다. 현재 GIFT로 지정돼 허가된 품목 50개 중 42개가 희귀의약품이다.2026-03-07 06:00:44이탁순 기자 -
중환자실 '임상약사' 투입했더니 의료비 절감 효과 9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병원 중환자실에서 임상약사가 수행하는 약물 중재 활동이 환자 안전뿐 아니라 실질적인 의료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발간된 병원약사회지 43권 1호에 게재된 ‘중환자실 임상약사의 약물 중재 활동이 의료비용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임상약사의 중재로 6개월간 약 13만6000달러(약 1억8000만원)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학병원 약제부 최은경 약사, 박동영 약사, 배성진 약사, 부산대 약대 이수은, 부산대 의과대 내과학교실 이광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 임상약사 인건비를 고려한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은 9.0대 1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부산대학교병원 호흡기 중환자실에서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후향적 관찰 연구로, 임상약사의 중재 활동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경제적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기간 임상약사는 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총 273건의 약물 중재를 시행했으며, 이 중 98.5%에 해당하는 269건이 실제 처방에 반영됐다. 중재 대부분 ‘약물 용량 문제’…약물이상반응 예방, 의료비용 절감 핵심 연구에 따르면 약물 관련 문제 가운데 ‘용량 과다(19.8%)’와 ‘용량 부족(16.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적응증이 있음에도 약물이 처방되지 않은 사례나 환자 상태에 맞지 않는 제형 선택 등의 문제도 확인됐다. 중재 대상 약물은 항생제가 48.0%로 가장 많았으며, 전해질·체액 균형 관련 약물(12.1%), 소화기계 약물(10.6%), 중추신경계 약물(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중환자실 특성상 질환 중증도가 높고 복잡한 약물요법이 사용되기 때문에 약물 관련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약사의 중재 활동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결과, 6개월 동안 총 13만6124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추정됐다. 특히 비용 절감의 절반 이상은 ‘약물이상반응 예방(52.1%)’에서 발생했다. 이어 ‘개별 환자 맞춤 치료(40.4%)’, ‘행정 및 약물 사용 지원(5.0%)’, ‘직접적인 환자 관리(1.3%)’, ‘의료자원 활용 최적화(1.0%)’ 등이 뒤를 이었다. 중재 1건당 평균 절감 비용은 534달러, 환자 기준 하루 93달러 수준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임상약사의 중환자실 업무에 소요된 시간 비용을 약 1만5056달러로 산정했으며, 이를 고려한 편익 대비 비용 비율은 9.0대 1로 나타났다. 순수 절감 효과는 약 12만1000달러였다. “임상약사 참여 확대 필요성 뒷받침 근거로”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중환자실에서 임상약사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임상약사의 약물 중재는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 개선뿐 아니라 의료비 절감이라는 경제적 가치도 창출한다”며 “다학제 팀 의료에서 임상약사의 참여가 보편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조사에 따르면 중환자 약료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원은 약 26% 수준으로, 여전히 임상약사 참여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연구팀은 “중환자실 임상약사의 경제적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국내에서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임상약사의 중재 활동이 의료비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강조했다.2026-03-07 06:00:42김지은 기자 -
진양제약, 임원 퇴직금 규정 손질…최대 3배 규정 없앤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진양제약이 임원 퇴직금 산정 방식에서 최대 3배 지급 규정을 삭제한다. 연급여의 10%에 지급 배수를 곱하던 기존 구조를 폐지하고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방식의 산식으로 전환한다. 연봉 2억원, 재직 5년을 기준으로 보면 퇴직금은 약 3억원에서 8300만원 수준으로 달라진다. 진양제약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임원 퇴직금 산정 구조를 변경하는 것이다. 현행 규정은 임원의 퇴직금을 연급여의 10%를 기준으로 산정한 뒤 지급 기준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지급 기준율은 재임 1년에 대해 최대 3배까지 적용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지급 배수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한다. 개정안은 이 구조를 폐지한다. 앞으로 임원 퇴직금은 ‘1일 평균임금 × 30일 × (재직일수 ÷ 365)’ 방식으로 산정한다. 평균임금 산정과 지급 시기, 지급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등 관련 법령을 따른다. 이에 따라 기존 규정에 있던 재임 1년당 최대 3배 지급 조항은 삭제된다. 임원 퇴직금 산정 방식이 연봉과 재직 기간을 기준으로 하는 일반적인 퇴직금 체계로 정리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연봉 2억원인 임원이 5년 재직하고 최대 3배 지급 기준이 적용될 경우 기존 규정에서는 약 3억원 수준의 퇴직금이 산정된다. 반면 개정안의 산식을 적용하면 같은 조건에서 약 8300만원 수준으로 계산된다. 재임기간 계산 조항도 삭제된다. 기존 규정은 재임 기간에 1년 미만 단수가 있을 경우 일할 계산하도록 별도 조항을 두고 있었다. 개정안에서는 퇴직금 산식 자체가 재직일수를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별도의 규정이 필요 없다는 판단이다. 특별공로금 조항은 유지된다. 재임 중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임원에게는 퇴직금 외에 이사회 결의를 통해 특별공로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임원이 귀책사유로 해임되는 경우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는 규정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개정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새로운 규정은 2026년 3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진양제약은 이번 개정을 통해 임원 퇴직금 산정 체계를 법 기준에 맞춰 정비한다는 계획이다.2026-03-07 06:00:40이석준 기자 -
콜마그룹, 비임상 인프라 확보…HK이노엔 R&D 연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콜마그룹이 비임상 연구 인프라 기업 우정바이오를 인수하며 그룹 차원의 바이오 연구 기반 확보에 나섰다. 우정바이오의 비임상 연구 역량을 활용해 HK이노엔 중심의 신약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콜마홀딩스는 바이오 연구 인프라 기업인 우정바이오의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임상시험수탁(CRO) 전문 기업인 우정바이오가 콜마홀딩스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면서다. 이에 따라 우정바이오는 콜마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우정바이오는 감염병 연구시설과 비임상 시험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초기 연구와 평가를 지원하는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콜마홀딩스의 이번 인수는 단순한 투자 차원을 넘어 그룹 차원의 바이오 사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우정바이오가 보유한 비임상 연구 역량을 활용해 신약 개발 초기 단계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우정바이오의 경영 정상화와 재무 건전성 회복을 뒷받침할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콜마홀딩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2726억원의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현금 및 현금성자산만 678억원에 달한다.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우정바이오의 연구 인프라 고도화와 운영 안정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 파이프라인과 협업 가능성 그룹 내 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HK이노엔과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된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중심으로 전문의약품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합성의약품뿐 아니라 바이오·면역 질환 분야로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항암·면역질환 관련 파이프라인 발굴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 기술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 내 바이오 연구 인프라 확보가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HK이노엔은 3세대 두창 예방 백신을 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며, TYK2 저해제, 면역항암제, 당뇨·고지혈증 치료제, 염증질환 및 비만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초기 단계에서 연구하고 있다. 우정바이오의 연구 인프라가 활용될 경우 비임상 단계 연구와 후보물질 검증 과정에서 협력 여지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는 콜마홀딩스가 자금 지원과 경영 안정화를 통해 우정바이오의 연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그룹 차원의 바이오 연구 거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비임상 연구 역량을 내재화함으로써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초기 검증 단계까지 연구개발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정바이오는 감염병 연구시설과 비임상 평가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지주사인 콜마홀딩스가 자금력과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구 역량을 안정화한다면 그룹 차원의 바이오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콜마홀딩스 CB 투자 우정바이오 최대주주 올라 한편 우정바이오는 최근 콜마홀딩스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를 발행하기로 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0%, 4.0%이며 전환가액은 2325원이다. CB 전량이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콜마홀딩스는 전체 주식 수(3188만3339주)의 47.22%에 해당하는 1505만3863주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정바이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최대주주인 천희정 대표는 215만5114주(지분율 12.8%)를 보유하고 있으나, CB 전환 이후 지분율은 6.8%로 낮아질 전망이다.2026-03-07 06:00:39최다은 기자 -
한국파마 ADHD DTx 출시 한달 92명 신청…신사업 안착[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파마의 ADHD 디지털치료기기(DTx)가 출시 한 달 만에 전문의 92명이 사용 신청을 하고 24개 병원에서 발주가 이뤄지며 초기 시장 안착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의사 신청과 병원 발주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제 처방은 이제 시작 단계다. 회사 측은 발주 병원을 중심으로 3월부터 처방이 확대되며 시장 반응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한달 1분기 목표 100명 근접…발주 목표 절반 확보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파마가 지난 2월 1일부터 국내 유통을 시작한 ADHD 디지털 치료기 '스타러커스(STAR RUCKUS)'는 출시 한 달 만에 전문의 92명이 사용 신청을 마쳤고, 24개 거래처에서 발주가 시작됐다. 한국파마가 1분기 목표를 100명으로 제시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무난하게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정한 한국파마 이사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현재까지 혁신의료기기 사용 신청을 한 의사가 약 92명으로 이 중 24곳에서 실제 주문이 이뤄졌다"며 "지금까지 출시된 디지털 치료기기 가운데 확산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1분기 목표로 50개 병원 발주를 설정했는데 현재 절반 수준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매출도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고 있다. 2월 매출은 아직 크지 않지만 처방이 확대되는 3월에는 억원대 매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이사는 "처방 환경이 정비되면 이번 달부터 발주 병원 중심으로 처방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DHD DTx 등장…약물 치료 보완 역할 스타러커스는 게임 기반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ADHD 환자의 핵심 문제로 꼽히는 실행 기능(Executive Function)을 강화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다. 서울대학교병원과 한양대학교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에서는 ADHD 평가 척도 기준으로 부주의와 과잉행동·충동성 증상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한국파마가 보유한 1000여 곳 규모의 CNS 영업망이 스타러커스의 초기 확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파마가 소아 ADHD 환자의 70~80%가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다는 점에 착안, 상급종합병원보다 처방 절차가 간소한 개원가를 먼저 선점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국파마는 장기적으로 DTx 사업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회사가 연 800억원~9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신성장 사업으로서 의미 있는 규모라는 평가다. 특히 한국파마는 얀센 품목 도입 후 매출은 늘었으나 수익성 관리가 과제로 남아 있다. 스타러커스와 같은 DTx는 추가 생산비 부담이 제한적이고, 기존 CNS 영업 조직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의 대안이 될 수 있다. 1차 의료기관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는 만큼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공략에도 나설 전망이다. 과제는 EMR 연동이다. 현재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의 경우 병원 EMR 시스템과 연동되지 않으면 처방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파마는 상반기 중 일부 병원에서 EMR 연동 기반 처방 환경을 구축하고 이후 대학병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 이사는 "세브란스에서 개발한 디지털 치료기기 연동 시스템과 협력을 통해 상반기 중 일부 병원에서 처방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상급종합병원 확산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3-07 06:00:37황병우 기자 -
차백신, 유예 만료 첫해 법차손 비상…주가 부진에 재무 부담↑[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이 종료된 첫해부터 관련 재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규정 기준을 크게 웃돌면서 상장 유지에 부담이 커진 모습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 지난해 법차손 16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이 회사의 자본총계는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중은 약 135%로 나타났다. 차백신연구소의 전신은 지난 2000년 설립한 백신 개발 벤처기업 '두비엘'이다. 2011년 차바이오텍이 인수하면서 차병원·차바이오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차바이오텍이 지분 38.3%를 보유 중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2021년 10월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차백신연구소 지난해 법차손 비중은 관리종목 지정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 상장사는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차손이 자본의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기술특례 제도로 상장한 기업의 경우 상장 연도 포함 3개 사업연도까지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된다. 상장일이 속한 사업연도의 말일까지 기간이 3개월 미만이면 그 다음 사업연도부터 유예기간이 적용된다. 차백신연구소는 상장 당시 잔여 기간이 3개월 미만이었기에 2024년부로 유예 기간이 종료됐다. 지난해 한 차례 기준을 초과했다고 해서 곧바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것은 아니다. 관리종목 지정 여부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회 이상 기준을 충족해야 판단된다. 다만 올해에도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 회사의 법차손 비중이 커진 배경에는 매출 부재와 연구개발비 비용 증가가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상장 이후 연간 매출이 2022년 2억원, 2023년 3억원, 2024년 4억원에 머무는 등 사실상 의미 있는 매출을 내지 못했다. 반면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이 이어지면서 매년 60억원 규모 연구개발비를 꾸준히 투입하며 영업손실 폭을 키웠다. 여기에 판매관리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법차손 비율이 100%를 넘는 수준까지 확대된 것이다. 상장 기업이 법차손 관련 관리종목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두 가지다. 하나는 사업 구조조정이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손실 자체를 줄이는 방식이고 또 다른 하나는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해 법차손 비율을 낮추는 방식이다. 분모(자본)를 늘리거나 분자(손실)를 줄이는 방식으로 결손금이 자기자본의 5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미 상장 이후 두 차례 CB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과 연구개발비 확보에 나선 바 있다. 회사는 2023년 11월과 2024년 9월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의 CB를 발행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자본 확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법차손 비율이 기준치를 크게 웃돌면서 추가적인 재무 대응이 필요해졌다. 주가 부진에 따른 CB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도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소로 꼽힌다. 5일 종가 기준 차백신연구소 주가는 앞서 2023년과 2024년 발행한 CB 전환가액을 52% 밑돌고 있다. 주가가 전환가액의 절반 수준에 머물면서 사실상 주식 전환을 통한 시세 차익 기대가 사라졌고 이로 인해 CB 투자자가 주식 전환 대신 원금 회수를 선택하는 조기 상환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이다. 현재 미상환 상태로 남아 있는 CB는 49억원 규모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차백신연구소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63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 풋옵션 행사 시 유동성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차백신연구소는 경영 체제 개편과 R&D 전략 재정비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방안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출신 한성일 대표를 영입하며 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한 대표는 고려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연구원과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연구조교수를 거쳤다. 이후 화이자에서 약 23년간 구조생물학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단백질 구조 분석과 신약 개발 연구를 이끈 인물이다. 연구개발 전략도 선택과 집중 방향으로 재편했다. 회사는 기존 B형 간염 치료백신 중심의 개발 전략에서 벗어나 ▲대상포진 예방백신(CVI-VZV-001) ▲반려동물 면역항암제(CVI-CT-002) ▲일본뇌염 백신(CVI-JEV-001) 등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에 자원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상포진 백신을 핵심 프로젝트로 설정하고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가능성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2026-03-07 06:00:35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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