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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2% "의약품 선택, '값' 보다는 '효능'"오는 17일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국민 절반 이상이 국립의료원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되면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특히 의약품 복용시 의약품의 가격보다는 약의 효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국민이 92%로 대다수를 차지해, 약제비 절감효과를 타진하는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의 효율성 제고에 적신호가 켜졌다. 2일 의협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성분명처방 관련 인식도'와 '소액외래 진료비 정률제 시행'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반국민 1,022명(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국립의료원에서 9월부터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실시할 경우, 국립의료원 이용자라고 가정할 때 향후 지속 이용여부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53.5%는 '다른 병원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계속해서 이용할 것이다'라는 답변은 39.6%에 그쳤다. 또한 의약품 복용시 의약품의 가격과 효능 중 우선 고려 대상에 대해서는 국민의 92%가 '효능'이라고 응답해, 값이 저렴하더라도 시범사업 시행시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처방을 선호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정부가 국민건강보다 약제비 절감을 위해 성분명처방을 하겠다는 논리가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성분명처방에 대한 인식도 낮은 것으로 드러나, 성분명처방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10명중 2명(18.7%)에 불과했고, 성분이 동일하다고 인정된 제품이라도 효능 차이로 인한 치료의 실패나 부작용 발생가능성에 대해 '알고 있다' 답한 사람은 4명중 1명(23.7%)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동성시험 결과 조작으로 인해 복제약 378개 품목에 허가취소 및 퇴출명령이 내려진 사실을 아는 사람은 20.4%였다. 한편, 정부가 8월 1일부터 강행한 '소액외래 진료비 정률제'에 대한 설문에서는 정률제에 반대하는 사람이 10명중 6명(59.8%)으로 찬성하는 사람(31.2%)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률제 시행으로 환자들의 부담을 늘려 저소득층 의료이용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은 10명 중 6명(60.7%)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의 67.8%는 7월 31일 이전에 정률제 시행을 몰랐다고 답했다. 정률제 시행으로 진료비를 최대 3,000원 더 지불하더라도, '동네의원을 계속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68.3%로 다수를 차지했다.2007-09-03 06:51:50류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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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비 자금조달에 봉착...성금 갹출 불가피[이슈분석] 9.30 전국약사대회 연기 배경 약사회가 9.30 전국 약사대회의 개최일을 11월25일로 변경했다. 이의 배경은 한마디로 소나기는 피하고 약사대회 개최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포석이다. 우선 갑작스런 일정 변경에 영향을 준 요인을 살펴보면, 12월 대통령선거 일정, CP를 도입한 제약협회의 협찬금 부담 및 특정 제약사의 협찬금 기피 논란, 공정위의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결과 발표 임박, 약사대회 무용론, 의료계의 성분명처방 저지투쟁 등이다. “한쪽 후보만 초청할 수는 없다”...여야 대선후보 구애 ‘유도’ 약사대회의 일정 연기의 배경에는 12월 대선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다. 약사대회를 통해 약사정책을 여야 대선후보의 선거공약에 반영시키거나 이들이 적극 구애작전을 펴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 예년처럼 8월 이전에 여야 대선후보가 모두 결정됐다면, 당초대로 9월30일경이 약사대회 개최의 적기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올해 대선의 경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만 결정됐을 뿐 여당 후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달 30일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했다면 이 후보만 참석하게 되는 절름발이 대회로 진행됐을 것이고, 정치권에 약사들의 희망사항을 전달하는데도 한계를 느꼈을 것이다. 특히 약사회는 이달 30일 여권 대선후보들이 지방순회 일정으로 참석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뒤 급작스럽게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개최일정을 연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 10월 중순 이후 여당 후보들이 결정된 뒤 약사대회를 개최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다만, 약사회는 또 다른 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30대회 ‘연기론’이 그 이전부터 나왔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먼저 이달 30일로 약사대회 개최일을 공표하고 여론몰이를 통해 관심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의약계 주변 상황과 맞물려 9.30 약사대회의 찬반양론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고, 이같은 논란을 통해 관심을 제고시킨 뒤 한차례 더 연기를 통해 행사준비 과정에서의 논란을 잠재우는 효과를 기대했을 수도 있다. 또, 자연스럽게 현재 일고 있는 약사대회 무용론을 불식시키는 한편 11월25일 개최시기의 필요성을 집중 부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2004년 약사대회도 11월에 개최했다는 점에서 당초부터 12월 대선과 가능하면 가까운 시점에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셈법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느냐는 말이다. “불필요한 논란 털고 가자”...약사사회 이미지 제고도 고려 약사회는 대회 개최시기 연기배경과 관련 “약사회 회원들의 힘을 바탕으로 자력으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사예산과 관련된 잡음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기존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행사일 연기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제약협회의 찬조금 문제나 특정 제약사의 협찬금 등에 대한 논란이 약사회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4년에는 3억원이란 협찬금을 지원해줬던 모 제약사의 협찬 기피와 함께 공정거래위의 제약사 17곳에 대한 리베이트 관련 조사결과 발표도 임박한 상황 역시 마찬가지. 여기에 약사회원들이 “제약사에 손을 벌리지 말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제약업계가 CP 도입을 천명하는 등 투명사회로 나아가자는 사회적 분위기도 감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약사대회 후원단체인 제약협회가 1억5,000만원의 지원을 검토했지만, 이것도 자칫 약사대회의 순수성에 발목을 잡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약사회 내부에서 터져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약사대회 연기를 통해 이런 논란을 잠재우고 약사회원의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는 시간을 벌겠다는 계산인 셈이다. 특히 정계진출을 꿈꾸고 있는 약사 출신 인사들이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대회개최와 관련된 잡음은 내년 4월 총선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약사회는 이번 기회에 의료단체와는 달리 대중적으로 ‘깨끗한 조직’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약사대회의 정당성과 지지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라는 말이다. 성분명처방도 대회연기 요인...예산확보 방안은 여전히 고민 약사대회에서 뚜렷한 이슈가 없다는 점은 여전히 약사회로서는 고민이다. 그러나, 당초 예정대로 이달 30일 대회를 개최했다면, 불가피하게 의료계와의 전면전 양상이 전개될 수도 있다. 오는 17일부터 국립의료원에서 실시되는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해 의료계가 저지투쟁을 위해 집단휴진을 한데 이어 앞으로도 계속 이슈화시켜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복지부가 나서 의협과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지만, 이달 30일 약사대회에서 자칫 성분명처방 반대에 대한 성토가 이어질 경우 의약계간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 이 경우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의 원활한 진행이 어려울 수 있고, 여야 정치권 약사정책을 대선공약에 반영하는데 큰 부담을 가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앞서 언급한 여러 요인들이 9.30 약사대회 연기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약사대회 개최와 관련 예산확보 방안은 난제로 남아 있다. 약사회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행사성금을 주요 재원으로 하고, 홍보용 전시부스(100∼150개, 1개당 200만원)는 계획대로 진행키로 했다. 그러나, 회원들이 자발적인 성금모금에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2004년 대회에서 걷었던 ‘특별회비’에도 부정적인 여론을 가지고 있는 탓이다. 약사회는 특별회비를 거둘지 아니면 행사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성금을 거둘지 오는 14일 시도지부장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약사회 내부에서는 제약사나 제약협회에서 협찬금을 받지 않기로 선언한데다 약사회원들도 대회 개최에는 공감하고 있는 만큼 성금모금 등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약사회가 약사대회와 관련된 잡음을 불식시키고, 약사정책을 정치권에 적극 반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007-09-03 06:46:33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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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총회 갔는데 처방은 계속 나와요""의사는 의사회 총회 갔는데 조제환자는 계속 오네요." 2일 약국가에 따르면 8.31일 집단휴진 기간 중 일부 의원에서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처방전이 발행됐다는 일선 약사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부천시의 K지역. 이곳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K약사는 의사가 의사회 총회에 참석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처방전이 계속해서 발행됐다고 밝혔다. K약사는 의원에 개설의사가 없는 것은 분명한 데 처방전이 31일 오후 내내 발행됐다며 의사는 집회에 참석하고 의원은 문을 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유사한 일은 부산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의 C약사는 인근 의원의 의사가 휴진에 참여키로 해 금요일 오후는 한가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조제환자는 평소와 비슷했다며 의원도 불황을 겪다보니 휴진을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약국가는 실제 휴진을 한 의원들도 있지만 일부 의원들은 의사가 부재 중인 상황에서 진료를 한 것 같다며 단골환자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약국가는 31일 '성분명 처방이 뭐냐'는 환자 문의가 2배 이상 급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등포의 H약사는 "일부 단골환자 위주로 성분명 처방이 뭐냐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성분명에 대한 공론화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모든 정부 정책은 국민들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며 "성분명 처방이 시행되면 국민에게 이득이되고 약제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지를 일선 약사들이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2007-09-03 06:41:24강신국 -
다국적사 의약품, '사망' 부작용보고 110건약물 부작용으로 환자가 사망했다고 올해 식약청에 보고된 대부분의 의약품이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품목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그러나 대부분의 사례에서 사망사고와 해당약물과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보고했다. 1일 식약청이 국회에 제출한 ‘의약품 부작용 보고사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초까지 2,485건의 부작용 사례가 식약청에 접수됐다. 이중 ‘사망’사고와 관련한 보고건수가 120건에 달한다. 특히 한 가지 이상의 약물이 동시에 신고된 경우를 제외한 115개 사례 중 110건이 다국적 제약사 제품에 대한 내용이었다. 업체별로는 노바티스가 ‘디오반’, ‘글리벡’, ‘페마라’ 등 5품목이 보고돼 품목수가 가장 많았고, 얀센 4품목, 화이자·사노피·한독 각 3품목, 아스트라제네카·베링거 각 2품목 등으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얀센의 패취형 마약성진통제 ‘듀로제식’과 관련한 사망 보고사례가 52건으로 전체 접수건수의 43%를 차지했다. 또 ▲화이자의 ‘자이복스’(8건),‘젤독스캡슐’(4건) ▲얀센의 ‘벨케이드주’(7건), ‘스프라녹스’(5건) ▲노바티스의 ‘디오반’(5건), ‘글리벡’(4건) ▲사노피의 ‘엘록사틴’(3건), ‘탁소텔’(3건) 등이 비교적 보고 건수가 많았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주력 품목인 ‘이레사’와 ‘크레스토’도 각각 1건 씩 접수됐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사망사고와 해당 약물간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허가사항에 이미 부작용 내용이 반영된 경우 이외에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부작용 보고사례에는 사망 사고는 아니지만 심각한 부작용이나 약의 치료방향과 반대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이목을 끌었다. 혈압약인 ‘노바스크’의 경우 혈압상승을 초래하고, ‘글리벡’이 유방암을 초래했다는 주장(신고) 등이 그 것이다.2007-09-03 06:33:1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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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委 과징금 과연 공정한가공정거래위원회가 화려한 말잔치와 초점 흐리기를 계속하더니 결국 속내를 드러냈다. 공정위는 처음부터 조사목적이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살피기 위한 차원이라고 누누이 언급했다. 본 업무라고 할 과징금 처분을 하겠다는 것인지 묵인하겠다는 것인지 묘한 발언이었다. 이어 제약협회의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도입 선포식에서 공정위원장은 자율적이지 못한 보험약가 결정체계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CP 도입으로 당장 처벌을 완화해 줄 수 없다고도 했다. 정상참작을 하겠다는 것인지 안하겠다는 것인지 역시 애매모호했다. 공정위는 모호한 발언의 끝을 ‘ 과징금 마침표’로 대신해 위신을 세우기로 한 모양이다. 이번 과징금 액수가 제약업계에서는 사상초유로 크고, 꽤 이름 있는 제약업체 17곳이 그 대상이기 때문이다. 상위 제약사 과징금 규모가 업체별로 작게는 70억원에서 최대 120억원에까지 이른다고 하니 공정위 입장에서는 자랑할 만한 성과를 제대로 거뒀다. 별로 큰 산업분야도 아니면서 제대로 골라 제대로 거두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공정위 업무의 효율성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해야 할 판국이다. 공정위는 제약사들에게 통보한 ‘심사보고서’란 공문을 공개해야 한다. 그 이유를 우리는 공정위의 공정하지 못하고 불공정한 업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조사과정 전모와 그 결과를 보지 않고서는 과징금 산정의 잣대나 적정성을 신뢰하기 못하겠다는 것이다. 보험약의 특수성을 공정위원장이 직접 인정하는 발언을 했기에 더더욱 심사보고서를 봐야 하겠다. 과연 특수성을 얼마나 감안했는지 판단해 보겠다는 것이다. 물론 12일까지 소명기회를 준다고는 했지만 지금까지의 애매모호한 입장들을 보면 소명기회가 특수성을 인정하는 절차가 될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공정거래법상 위법행위가 맞는다면 그 소명이 오히려 자백이 되고, 죄목을 확정짓는 절차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또 조사대상 업체 선정배경을 밝혀야 한다. 제보에 의한 것인지, 사전 기획에 의한 것인지 등의 이유를 분명히 밝히지 않는다면 표본조사의 문제가 당연히 제기된다. 특히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처음부터 전제를 깔았기에 표본 선정이 철두철미하게 공정하게 진행됐는지 여부는 중차대한 문제다. 과징금이 막대하기에 그 선정의 잣대나 기준이 궁금하다는 것이고, 그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면 공정위는 부질없는 의혹을 받기에 역시 충분하다. 만약 눈대중이나 어림잡아 상위 제약사를 위주로 골랐다면 표본과는 무관한 ‘표적조사’다. 표적조사인 것이 드러나면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은 거짓말 속에 가려진 불공정한 처사다. 조사의 공정성도 대단히 중요한 대목이다. 알려진 바로는 리베이트, 불공정거래, 재판가 유지행위,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등이 집중 조사 대상이었다. 이들 항목은 말할 나위 없이 상위 업체일수록 핸디캡이 크다. 제약업계의 오랜 관행상 속된말로 뒤지면 뒤질수록 계속 나오는 항목들이다. 업체별 조사 세부항목을 비롯한 조사내용과 그 범위 등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체별로 고무줄 조사가 이뤄졌을 의혹이 제기될 여지가 있다. 특히 영업대상인 요양기관이나 의료인들이 처분 받지 않는 상황이기에 더더욱 그런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또 하나는 그동안 누차 지적해 온 보험약의 정부 통제행위다. 허가에서 약가결정, 유통, 결제(노마진) 등의 전 과정을 철저히 통제받는 것이 보험약이라는 반시장적, 반경쟁적 제품이다. 그래놓고 경쟁제한 행위는 안 된다며 경쟁을 건전하게 하라는 것 자체가 말이 되는가. 엄밀히 경쟁제한 행위가 아니고 약사법이나 의료법 등의 의약관련 법 위반이다. 소관부처가 복지부나 식약청 및 심평원 등이라는 것이며, 공정위가 나서서 과징금을 물릴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제약사들의 잘못된 유통관행이 근절돼야 한다는 원론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다른 분야 같으면 시장적 특성상 정상적 유통행위가 유독 보험약은 불법이고 탈법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제약사들은 그것으로 약가인하, 허가취소, 제조정지, 과징금 등의 처벌을 이미 약사법으로 받고 있다. 정부는 선순환 처분이라고도 할 생동성, GMP 등의 투자도 제약업체들로부터 막대하게 끌어내고 있지 않는가. 공정위의 과징금은 결국 이중처벌, 그것도 지나친 처분에 속한다. 보다 엄밀하게 보면 ‘불공정’이라는 잣대를 공정위가 강제로 들이댈 경우 보험약은 마진이 있어야 하고 어느 정도의 시장경쟁을 먼저 허용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것을 할 부처도 아니지만 간섭을 할 입장이 아니라면 과징금 처분을 복지부에 맡겨라. 공정위의 과징금이 부과된다면 정부의 모순된 정책이 합법화 되는 전례가 되기에 강력한 대응을 불사해야 한다.2007-09-03 06:30:04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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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친목도 다지고""운동은 자기관리에 필수적인 요인이고, 인생에 플러스가 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입사 7년 만에 사내 헬스 동호회를 만들어 '신바람 나는 일터 다니기' 목표를 달성한 챌린지 영업실 인천팀 소속 김경태 주임(31)은 운동 예찬론자다. "학창시절 183cm 의 큰 키에 50kg대 몸무게의 왜소한 체격이 늘 콤플렉스였어요. 대학에 들어가면 무조건 운동부에 입부해서 몸짱(?)이 되겠다고 다짐했었죠. 'Mr.경원'으로 선발되기 까지 했으니 소원은 이룬 것 같습니다." 이처럼 대학시절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온 김 주임은 지난 5월 체육대학을 나온 선배와 사내 헬스 동호회를 만들었다. 동호회 명칭은 '한독 헬스부'. 좀 더 그럴듯하고 폼나는 이름을 지을까도 생각했지만 들었을 때 '운동하는 동호회구나'라는 느낌이 들도록 그야말로 정직하게 동호회 이름을 정했다는 김 주임. 대학 때 후배들을 훈련시키던 실력을 십분 살려 김 주임은 동호회 내에서 회장 겸 트레이너 1인 2역을 맡고 있다. "한 달에 한번 씩 모여 서울교육문화회관 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합니다. 조금씩 달라지는 회원들의 체력이나 자세 등을 보면 뿌듯해요. 3~4시간 열심히 운동하고 난 후엔 소문난 맛 집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운동 후 먹는 음식은 그야말로 꿀맛이죠. 살 찔 걱정도 없어요." 이 같은 트레이너로서 김 주임의 능력은 영업에도 유용하게 발휘된다. 운동을 싫어해서 심지어 환자에게도 운동을 권하지 않는 거래처 원장을 김 주임은 일주일에 3일 같이 운동하면서 운동매니아로 만들기도 했다. 김 주임의 열정과 웰빙 라이프 바람에 힘입어 입소문이 난 헬스부는 2명의 회원에서 시작해 창단 3개월이 채 안되 7명으로 늘어났다. "사내 소식지를 통해 헬스부가 알려진 후 문의를 해오는 동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여직원들이 관심을 보이는데, 직장 동료들과 같이 운동하는 걸 쑥스러워해서인지 막상 들어오지는 않더군요.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여직원들에게는 꼭 운동을 권하고 싶습니다." 회사에서 정식 동호회 승인을 받으려면 영업부, 마케팅부 등 4개 이상 부서에서 모인 20명 이상 회원을 확보, 6개월간 활동기록을 제출해야한다. 김 주임은 운동이 좋아서 모이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만족해 정식 승인을 받는데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앞으로 회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회사 직원으로서 자신의 건강부터 챙겨야 한다고 말하는 김 주임은 인터뷰 말미에 헬스부를 통해 더 많은 동료들과 함께 건강도 챙기고 친목도 다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2007-09-03 06:29:19이현주 -
녹십자·중외, 300억 입술보호제시장 가세[300억 입술보호제 시장 하반기 전망] 니베아 립케어와 한국 와이어스 챕스틱이 주도하고 있는 300억원대 입술보호제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녹십자와 중외제약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현대약품도 소매에서 도매로 유통망을 넓히는 등 입술보호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 입술보호제는 약국 시장이 약 160억원, 화장품 시장이 140여억원으로 총 3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전년도 6월에서 다음해 7월까지를 1년 기준으로 한 약국 시장 판매금액만 분석해보면 니베아 립케어 시리즈가 34억원(2006.07~2007.06)으로 선두에 있으며 와이어스 챕스틱 시리즈가 30억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바짝 뒤쫓고 있다. 이어 씨제이 립케어립밤이 11억원, 맨소래담 립아이스가 10억원, 한미약품 스위틱과 유한양행의 탈콤한입술이 각각 9억8,200만원, 9억7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반의약품이 침체돼고 있지만 입술보호제 시장은 약국뿐만 아니라 마트 등으로 유통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같은 점을 보고 뛰어드는 제약사가 많다는 분석이다. 녹십자가 지난 7월 일본 내 점유율 1위 입술보호제인 ‘오미 멘텀 (Omi Menturm )’ 6개 품목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면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녹십자는 피부 진정 및 수렴 작용이 뛰어나고 청량감이 우수한 멘텀(멘톨) 및 다양한 식물성 성분을 배합하여 보습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부각해 소비층을 공략한다. 현대약품은 ‘블리스텍스’의 유통망을 소매에서 도매로 확대하면서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완소 첫키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는 첫키스를 테마로 주요 소비층인 1318 소녀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중외제약이 지난 30일 100% 식물성 원료의 친환경 유기농 입술보호제 ‘립수리’를 출시하면서 시장에 가세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립수리 퓨어(Pure)', '립수리 모이스처(Moisture)', '립수리 리프레쉬(Refresh)’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중외측은 국내 최초 유기농 입술보호제라는 점을 강조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2007-09-03 06:28:57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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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과도한 과징금 안된다공정위가 제약업계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 금액 결정을 앞두고 업계가 초 긴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징금 액수가 100억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약사 등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대응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제약업계의 불공정행위는 당연히 사라져야 한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동안 업계는 판촉 및 마케팅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병원이나 학회 등에 엄청난 규모의 기부금 및 협찬을 해왔다. 이는 제약업계의 오랜 관행이었고, 이러한 활동이 '관행'이라는 이유로 암묵적으로 허용됐었다. 그러나 이러한 '관행'조차도 이제는 절대로 용인되서는 안된다. 선의의 경쟁을 통한 판촉활동 및 정당한 기부금 문화가 이제는 정착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약협회의 최근의 행보는 주목할만 하다. 협회의 적극적 노력으로 아직 정착되지는 않았지만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하는 업체가 점차 늘고 있다. 또한 협회내에 공정거래특별위원회를 설치 한 이후 각종 발전기금 및 과다한 학회지원도 중지하고 있는 등 그 어느때보다 제약업계가 자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공정위가 이러한 제약업계의 자정 노력을 높이 사야 한다는 것이다. 과도한 과징금 부과가 능사가 아닌 것이다. 당초 공정위의 불공정거래 행위 조사 목적이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도 이러한 제약업계의 자정노력을 감안해 충분한 정상참작이 이뤄져야 할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약업계는 계속된 악재로 휘청거리고 있다. 약가인하에...실적부진에...업계의 위기감은 증폭되고 있다. 공정위의 현명한 판단을 진심으로 기대해본다.2007-09-03 06:24:22가인호 -
집단휴진 대안은 처방전 리필?▶올해 의료법 전면 개정안 반대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해 의료계가 집단휴진이라는 강경 카드를 들고 나오자, 약국가에서는 처방전 리필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 ▶의사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국민건강을 볼모로 집단휴진이라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 만큼 약국에서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처방전 리필이 필요하다는 것. ▶이들의 경우 하루라도 약을 복용하지 못하면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어, 의사들의 집단휴진 기간 동안에는 약국에서 기존에 복용하던 약과 똑같이 조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 ▶특히 집단휴진 기간 동안에는 간단한 경질환에 대해서도 약국에서 직접조제가 가능하도록 해야 국민건강에 대한 안전장치가 확보될 수 있다고. ▶복지부에서도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대안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지.2007-09-03 06:09:16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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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고지혈증신약 '코댑티브'로 회생박차화이자의 HDL 상승약 토세트래핍(torcetrapib)의 개발이 실패로 돌아간 이래 안면홍조 없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상승시키는 머크의 야심작 ‘코댑티브(Cordaptive)’가 증권가와 의학계, 제약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댑티브는 이미 HDL 상승약으로 시판되어온 비타민 B의 일종인 니아신(niacin)과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수용체를 차단하여 혈관확장을 억제하는 래로피프랜트(laropiprant)의 혼합제. 원래 캐나다의 머크 연구소에서 천식약으로 개발하던 래로피프랜트에서 안면홍조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머크의 연구개발부문의 최고책임자로 그 당시 갓 임명됐던 피터 김 박사의 아이디어로 래로피프랜트와 니아신의 혼합제 개발에 착수, 최근 FDA에 신약접수까지 이른 것. 가장 최근에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코댑티브는 HDL을 20% 가량 상승시켰을 뿐 아니라, 중성지방과 LDL은 감소시키고 현재 시판되는 서방형 니아신에 비해 안면 홍조 부작용 발생률이 절반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애보트가 코스(Kos) 제약회사를 인수하면서 손에 넣은 서방형 니아신인 니아스팬(Niaspan)은 니아스팬을 판매하기 위해 코스를 창립한 마이클 자하리스에게 애보트로 코스를 매각하기 전에 이미 수조원을 안겨준 제품. 니아스팬은 즉각방출형 니아신보다 안면홍조 부작용이 적어 HDL 상승약 시장을 주도해왔으며 니아스팬을 보다 개선시킨 새로운 제형이 애보트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었다. 그러나 강력한 마케팅력에 제품력까지 갖춘 코댑티브가 일단 등장하면 머크가 시장을 50% 이상 점유할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전망.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춘은 바이옥스 사태 이래 휘청대던 머크가 피터 김 박사의 사령탑 아래 블록버스터 수준의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Gardasil), 당뇨병약인 자누비아(Januvia) 시판에 이어 에이즈약까지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분야에서 전문가를 영입한 머크의 개가로 평가하기도 했다. 코댑티브와 관련한 잠재적 우려라면 안면홍조 부작용 경감을 위한 래로피프랜트의 장기간 안전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 래로피프랜트는 시장철수됐던 골관절염약인 바이옥스와 마찬가지로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일부 전문가가 우려하고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전할 것이라는 것이 주도적인 의견이다. 한편 강력한 경쟁약에 직면하게 된 애보트는 안면홍조는 니아신 제제의 일시적인 부작용이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아스피린으로 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니아스팬의 올해 2사분기 매출액은 약 1.7억불. 머크는 안면홍조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코댑티브가 연간 매출 10억불 이상을 창출한 차세대 유망약으로 기대하고 있다.2007-09-03 03:31:37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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