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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회장, 법인약국 강경투쟁 의지 있나?"제60회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 화두는 '법인약국' 문제였다.이날 총회의 첫 포문은 서울지부 고원규 대의원이 열었다.고원규 대의원은 법인약국 용역 진행과정과 결과에 대한 집행부의 투명한 설명을 요구했다.대한약사회 서영준 약국위원장은 "이 문제는 '비대위'와 '투쟁전략팀'간 정보 공유가 이뤄졌고, 구체적 대안에 대해서는 전략상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강원도 김준수 대의원도 집행부의 법인약국 투쟁의지에 대해 십자포화를 날렸다.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동네약국이 법인약국에 대해 자생력이 생길 때 까지'라는 표현은 복지부와의 토론의 장을 유도하기 위한 '방편적인 단어'였을 뿐 법인약국 저지 의지는 변함없다"고 말했다.서면복약지도도 이슈화됐다.대한약사회 이영민 부회장은 "서면복약지도 문제는 이번년도 수가협상 시, 약사회원들에게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건당국에 요구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불용 재고약 반품 문제와 근무약사 신상신고 유도(서울지부 전웅철 대의원), 약사정책발전위원회의 구성안과 대책(서울지부 최창엽 대의원), 시도지부 홈페이지 구축 유료화 문제(서울지부 박승현 대의원) 등도 이번 총회에서 주목받았다.2014-02-23 21:53:2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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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아내겠다'는 국회의원, '추진한다'는 정부여야 구분 없이 국회의원들이 법인약국 추진을 막아내겠다고 장담 했지만 정작 정부는 추진의사를 재확인하며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오늘(23일) 오후 서초동 약사회관에서 열린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 현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축사 시간은 법인약국 발언으로 채워졌습니다.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오제세 의원은 법인약국 추진은 재벌에게 독점권을 주는 것이라며 이를 막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현장 녹취 :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 민주당]"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 재벌의 독점입니다. 그나마 보존되고 있는 보건의료분야만은 양극화를 더 줄이고 균형발전 그리고 재벌의 독점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막아야 된다."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목희 의원도 법인약국 추진을 저지하겠다고 힘을 보탰습니다.[현장 녹취 : 이목희 의원 / 민주당]"법인약국만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거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파리바게트약국이 생기는 거죠. 삼성약국이 생기는 겁니다. 이게. 삼성약국이 생기면 동네약국은 거의 망하겠죠.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그래서 안된다는 겁니다."법인약국 반대에는 여야 구분이 없었습니다.[현장 녹취 : 유재중 의원 / 새누리당]"제가 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법인약국 허용 이거. 저는 부산에 유영진 회장과 김정숙 (여약사담당)회장 그 분들 말만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제가 꼼짝을 못합니다."이날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끈 안철수 의원은 동네빵집과 체인점을 예로 들며 법인약국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현장 녹취 : 안철수 의원 / 무소속]"일례로 동네빵집이 프렌차이즈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서 빵값이 떨어지지 않았잖습니까? 그것만 봐도 이미 (약값이 싸진다는 주장은 허구인 게)증명이 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런 일들이 약국에서도 반복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된다고 믿습니다."정치권의 반대 목소리에 불구하고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이영찬 차관은 소통과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법인약국 추진 의사에는 변함이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현장 녹취 : 이영찬 차관 / 보건복지부]"법인약국 추진에 대해서 우려가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약사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함께 추진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특히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제안한 약사정책발전위원회를 통해 법인약국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현장 녹취 : 이영찬 차관 / 보건복지부]"대한약사회와 정부는 지난 수십년간 보건의료의 지난한 과제를 접할 때마다 효과적으로 소통해 온 경험을 공유하고 있음을 잘 아실 것입니다. 금번 약사정책발전위원회를 통해서 좋은 미래상과 효율적인 방안이 도출 되기를 기대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2-23 18:40: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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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고싶은 일동, 뺏고싶은 먼디…메디폼 향방은200억 블록버스터 습윤(드레싱)밴드-메디폼의 판권은 누가 거머쥘까요?원개발사인 제네웰(구 바이오폴)과 일동제약이 맺은 메디폼 독점 판권계약이 오는 5월 31일 전격 만료됩니다.지난 2002년 출시된 메디폼은 일동제약 사운과 함께 성장하며 습윤밴드 시장의 왕좌를 지켜왔습니다.하지만 계약만료 시점 3개월여를 남겨놓고 한국먼디파마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그동안 먼디파마는 '프로젝트 M' 전략을 가동하며 메디폼 판권계약에 힘써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익명을 요한 먼디파마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먼디파마는 최근 메디폼 판매를 담당할 조직을 구성 중에 있습니다.메디폼 병의원 런칭 공략은 진통패치제 노스판패치를 담당하고 있는 ETC팀에서 컨트롤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ETC팀은 추가로 인력을 보충할 계획입니다.메디폼 약국 런칭을 담당할 조직은 여성청결제 지노베타딘을 관장하고 있는 팀이 맡을 것으로 추정됩니다.OTC팀 인력은 약 20명 내외로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이 같은 전반의 상황에 대해 일동제약은 말을 아꼈습니다.[전화멘트] 일동제약 관계자: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고, 결론 난 게 없다'가 정확합니다."키를 쥐고 있는 원개발사도 공식 입장을 보류하고 있습니다.[전화멘트] 제네웰 관계자: "(기자: 일동제약과 재계약 하실 예정인가요?) 그 부분은 저희가 아직까지 오픈할 수가 없어요. 나중에 3월달 쯤에 다시 한번 연락을 주시면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답변을 드릴 수가 없어요. (기자: 혹시 다른 업체와 판권계약을 하신 건 아닌가요?) 그 부분도 저희가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1000억 외형을 둘러싼 습윤밴드 춘추전국시대 속에서 메디폼 판권 향방 카운트다운은 시작됐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02-21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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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조절항암제 리딩…5천억 매출 가시권"면역조절항암제(Immune Checkpoint Blockade)가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각광받고 있다.글로벌 빅파마들은 향후 10년 내 항암제 시장 60%의 비중을 면역조절항암제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외형으로 따지면 35조에 달하는 규모다.이 분야 선두주자는 BMS, A/Z, 로슈, MERK 등이 있다.국내 바이오제약으로는 에스티큐브(STcube·대표 정현진)가 美 MD 앤더슨 암센터와 손잡고 글로벌 빅파마들과 경쟁하고 있다.에스티큐브의 주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방사선 병합 표적항암제(후보물질A) ▲면역조절항암제(후보물질B·후보물질C) 등으로 나뉠 수 있다.에스티큐브 정현진 대표는 "높은 반응률과 지속적 약효, 부작용과 내성이 최소화된 면역조절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을 통해 향후 3년 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면역조절항암제는 면역세포인 T-cell이 암세포를 감지해 공격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Checkpoint를 Block하는 기술로 말 그대로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한다.인체의 면역기능을 통한 치료인 만큼 부작용이 적고 약효가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다.세계 최초의 면역조절항암제는 BMS '예보이'로 2013년 기준, 매출 10억달러(1조)를 기록했다.에스티큐브는 이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면역학+방사선 종양학'을 접목시켜 시장을 리딩한다는 전략이다.이러한 연구개발 과정은 MD 앤더슨의 방대한 데이터 및 인적, 물적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이루어지고 있다.에스티큐브의 신약후보물질 개발 스케줄은 면역조절항암제(후보물질B·후보물질C)-Lead Discovery(2015. 3 예정)·Target Discovery 완료, 방사선 병합 표적항암제(후보물질A)-Lead Discovery(2014. 6 예정) 등으로 대별된다.정현진 대표는 "에스티큐브의 신약후보물질들이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해 더 이상 암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 아니라 '만성질환' 정도로 쉽게 관리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다음은 정현진 대표와의 일문일답.-에스티큐브의 연구개발 인력 장점은=저희 에스티큐브는 아시다시피 미국의 MD Anderson 암 센터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입니다.현재 10여명의 박사급 인력이 투입된 공동연구팀이 연구를 진행 중 입니다.이들을 항암신약개발에 정통한 과학자와 폐암전문의인 임상전문의사가 투 톱을 이끌고 있습니다.이 두 연구원들은 뛰어난 방사선 종양학자 이기도 합니다.이러한 인력 구성은 크게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첫째는 신약물질 스크리닝 단계에서 임상시험까지 아우르는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팀이 미리 치밀하게 프로토콜을 짜고, 이를 바탕으로 목표가 뚜렷하고, 속도가 빠른 R&D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둘째로는 약물치료에 사용할 항암신약을 개발하면서 방사선 치료와의 시너지효과를 염두에 두거나,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R&D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다른 바이오 기업과는 항암제 연구개발 방법이나 연구목적이 차별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항암제 개발 관련, MD 앤더슨센터와의 관계십은=지난해 9월말에 3년간의 공동연구를 시작했습니다.MD Anderson과의 공동연구는 에스티큐브가 3백만불의 투자로 미국 최고의 암 연구기관의 인프라와 데이터, 인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이것은 저희가 한국의 신생 바이오 기업으로서 수백억원을 쏟아 부어도 만들기 힘든 연구 환경입니다. 에스티큐브가 세계시장에 내놓을 만한 연구결과를 만들어갈 절호의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MD Anderson이 에스티큐브의 기술력이 가진 가능성을 인정하고 공동연구를 시작했다는 점 또한 의미가 있습니다.에스티큐브와 MD Anderson은 지난 11월 항암신약개발을 더욱 가속화 하기 위한 추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공동연구팀의 성과물을 학계와 시장에 빠르게 내놓는 것이 올 한해 에스티큐브의 목표입니다.-면역조절항암제의 장점과 이 분야 선두주자, 시장규모는=면역조절항암제는 분명히 항암제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Citi Group의 Andrew Baum이라는 애널리스트가 'The Beginning of the End for Cancer'이라는 표현을 써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그는 향후 10년안에 항암제 시장의 60%, 약 350억 달러의 매출을 면역조절항암제, 영어로는 Immune Checkpoint Blockade가 차지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실제로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면역조절항암제의 R&D에 이미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붇고 있습니다.저는 최근 면역조절항암제의 임상시험 결과들을 보면서 지난해 6월에 내놓은 Baum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시장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면역조절항암제는 면역세포인 T-cell이 암세포를 감지하여 공격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Checkpoint를 Block하는 기술입니다.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는 면역기능을 그대로 이용하여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인체의 면역기능을 통한 치료인 만큼 부작용이 적고 약효가 오래 간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BMS사가 최초로 면역조절항암제 '예보이'를 내놓아 2013년 기준으로 1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이 약이 면역조절항암제의 시대를 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그렇다면 표적항암제의 시장 전망은=현재 항암제 시장은 표적항암제가 주인공입니다.그러나 새로운 블록버스터급 표적항암제가 좀처럼 등장하지 못한 체로, 신약을 내놓는데 드는 R&D 비용만 치솟고 있습니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데 50억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과거에는 10억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것이 통설이었는데, 이것을 뒤엎는 분석이 나온 것입니다.개발비용은 막대한데 비해 기존의 약을 뛰어넘는 약효를 보이는 약을 나오지 않은 것이 표적항암제 개발의 문제점입니다.제약업계로서는 당연히 표적항암제 개발에 있어 전혀 새로운 방법론을 내놓던가 아니면 표적항암제와는 다른 개념의 새로운 항암제 개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이러한 면에서 표적항암제는 항암치료에 있어서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하겠지만, 그 주인공 자리를 계속 지켜나가기가 힘들 것이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면역조절항암제 개발 로드맵은=에스티큐브의 면역조절항암제 개발은 면역학과 방사선 종양학의 접목에서 시작됩니다.방사선에 의해 활성화된 T-cell이 스스로 암세포를 찾아 파괴하는 현상을 통해, 면역조절항암제의 표적인자, Immune Check Point를 찾아서 이를 Block하는 약을 개발하는 것입니다.이러한 연구개발 과정은 MD 앤더슨의 방대한 데이터 및 인적, 물적 인프라를 십분 활용하여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사실 MD Anderson에는 아까 소개해드린 면역조절항암제 예보이의 개발을 가능하게 했던 세계적인 면역학자 제임스 앨리슨 박사가 있습니다.그분도 저희 공동연구팀과 교류를 하는 학자 가운데 하나인데, 저희의 연구접근방법을 듣고 크게 관심을 보인 바 있습니다.그분이 면역학적인 개념으로 면역조절항암제에 접근했다면 우리는 방사선 종양학을 접목한 접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방사선 병합 표적항암제 개발 로드맵은=방사선 병합시에 크게 시너지 효과가 나는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것 또한 저희 개발 계획입니다.방사선과 결합했을 때 어떠한 약물이 민감도가 높은지 가려내어 처음부터 방사선 치료와 병행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하는 것입니다.-에스티큐브의 방사선 병합 표적항암제는 다른 개념 인가=네, 맞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환자의 60%가 시도하는 굉장히 Major한 치료방법입니다.다만 저희가 목표로 하는 약은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2, 약물의 효과가 2인데 병항치료시 4가 아니라 10의 효과를 내는 그런 약물을 개발하는 것입니다.-향후 의약품 부문에서의 예상 매출은=라이선스 아웃 딜이라는 것이 워낙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 드리기는 힘듭니다.다만 면역조절항암제 같은 경우 전임상단계에서 딜 전체 규모를 기준으로 4~5000억원 정도에 거래되는 사례가 최근 몇 개 있었습니다.표적항암제 같은 경우는 그보다는 조금 낮에 딜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3000억원 정도입니다.저희가 내놓는 신약물질이 얼마나 우수한지에 따라 이러한 금액보다 덜 받거나 더 받거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저 금액이 한꺼번에 들어 오는 것은 아닙니다. Upfront라고 해서 먼저 일정금액을 받고 각 임상단계를 거칠 때 마다 Milestone 을 받습니다.-에스티큐브의 캐쉬 카우는=네, 에스티큐브는 로봇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습니다.바이오 사업부문에서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기 전까지는 사실 사업손실이 계속 될 수 밖에 없습니다.그러나 에스티큐브는 현재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현재 LG 로봇 청소기에 들어가는 비전보드를 납품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더욱 크게 매출을 신장 시키기 위해서 다각적인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 성공 가능성은=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다국적 제약회사에 라이선스 아웃 딜을 성공 시키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같은 바이오 기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반갑고 또 이러한 사례들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가기를 바랍니다.거대자본이 물려있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서 후보물질을 '라이선스 인' 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그만큼 바이오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 기업들에게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해외 마케팅/연구개발/임상시험 거점기지 확보 전략은=에스티큐브의 R&D거점은 미국입니다.미국에는 버지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고, MD Anderson과의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텍사스 주에도 오피스를 두고 있습니다.그 외에도 향후 중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홍콩법인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에스티큐브 공동 연구팀이 4월 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참여해서 항암제 개발방법론에 대한 발표를 한다. 어떤 의미가 있나=에스티큐브 공동연구팀은 방사선과 병합하여 투여하는 경우 항암신약물질의 효과를 정확히 측정해 낼 수 있는 스크리닝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는 에스티큐브 공동연구팀만이 가진 기술력으로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방사선 병합시 시너지 효과가 나는 약물을 잡아내는 연구방법입니다.저희는 올해부터 AACR과 같은 국제학회나 학술전문지 등을 통해 저희가 가진 연구 방법론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에스티큐브의 기술력과 신약물질에 대해 알려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번 AACR의 참여는 그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향후 비전은=에스티큐브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에스티큐브가 라이선스 아웃한 신약물질들이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하고, 이러한 트랙 레코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서, 에스티큐브의 신약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엄청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항암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 수명을 연장시키는 약을 만들고자 합니다.그렇게 해서 암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 아니라 '만성질환' 정도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항암신약을 개발해내는 플랫폼으로 에스티큐브를 키워나가고자 합니다.STcube는 美 MD 앤더슨 암센터와 손잡고 방사선 병합 면역조절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 중에 있다. 현재 10여명의 박사급 인력이 투입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핵심 연구인력으로는 유승한 박사와 James. P. Allison 박사를 들 수 있다.2014-02-20 06:14:58영상뉴스팀 -
"2만원 피임제를 9만원에"…A사 가격정책 논란A다국적 제약사의 피임제가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개원 산부인과업계에 따르면 A다국적 제약사는 영업현장에서 산부인과 원장들에게 일정 수준의 판매가격 유지를 권유했습니다.[현장녹취] B산부인과 원장(서울시 00산부인과): "7·8·9만원 중에서 나한테 선택하라고 했어요. 000제약사에서…."데일리팜 취재팀이 입수한 이 피임제의 거래내역서입니다.거래내역서에 나타난 피임제의 산부인과 공급단가는 2만 7000원 상당입니다.당해 피임제가 비급여 임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2배에서 최대 3배가량 마진 거품이 껴있습니다.B산부인과 원장은 "산부인과 불경기 타개책으로 A다국적 제약사 피임제를 5만원 수준에 환자에게 처방하고 싶어도 주변 산부인과 눈치로 그럴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토로했습니다.해당 다국적 제약사는 전면 부인했습니다.이와 관련해 A다국적 제약사는 "영업팀에 확인한 결과, 영업현장에서 당해 제품과 관련한 어떠한 부적절한 커뮤니케이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공정거래법에서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전화인터뷰]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 "공정거래법 29조에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는 제한됩니다. '사업자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고 규정돼 있습니다. 29조를 위반하게 되면 공정거래법 31조에 시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돼 있고요, 31조의 2를 보면 그 행위가 중대할 경우에는 과징금까지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재판매 유지행위를 한 상품의 (위반기간 동안)매출액의 총 2%까지(총한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는 왜 일어나고 있을까요?[전화인터뷰] C제약사 관계자: "(일반적으로 영업사원들이)여기저기 A·B·C 요양기관 다니면서 제품을 그 정도 가격에 팔라고 (원장들에게)얘기를 하죠. 왜? 가격 차이가 나게 되면, 여기저기 불만이 나게 되면, 가격 차이 때문에 환자들이 불만이 생겨서 의원에 안 오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영업사원들이 '비슷한 가격대를 책정해서' 원장들에 얘기를 하죠."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재판매가격 유지행위가 만연한 현시점에서 과연 진정으로 환자를 위한 가격정책이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할 때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4-02-19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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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손자병법', 고국에서 완성할 것"DMPK(신약후보물질평가)분야 전문가 한용해(53) 박사가 지난 1월 귀국했다.귀국 후 보직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단 상임컨설턴트다.제약산업단은 국내 제약 글로벌 진출과 신약개발 지원을 위해 꾸려진 조직이다.美 NIH와 BMS에서 배양한 신약개발 노하우 그리고 前 재미한인제약인협회장 역임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를 고국에서 유감없이 발휘할 절호의 기회다."글로벌 제약사에서 일하며 신약개발에 매진하는 것도 의미 있겠죠. 하지만 더 늦기 전에 고국으로 돌아와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연구에 일조한다면 더욱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제약산업단은 제약산업지원팀, 제약전략기획팀, 제약정보팀 등 3팀으로 구성돼 있다.제약산업지원팀에 소속된 한용해 상임컨설턴트의 주요 임무이자 역할은 말 그대로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진출과 신약개발 자문'이다."현재 제약산업단에는 5명의 상임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습니다. 자문 분야는 R&D 기획, 라이센싱 딜, 마케팅, CMC, B/D(Business Development) 등입니다. 모든 컨설팅은 100% 무료로 진행되고, 상담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신약개발 전문가인 한용해 상임컨설턴트가 바라 본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현주소는 어떨까.그는 "아직 세밀하게 다듬어야할 부분이 있지만 신약강국이 되기 위한 기초체력은 충분하다"고 힘 주어 말한다.선진화된 신약개발 시스템과 노하우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로 가득찬 그의 '손자병법-제 1막 1장'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지 사뭇 궁금하다.다음은 한용해 상임컨설턴트와의 일문일답.-그동안 경력사항에 대한 설명은=서울대 약대에서 학사, 석사 및 박사를 마치고 일본에서 연구생활을 시작했다.동경대 약대에서 포스트닥을 하면서 어떻게 그들이 생명과학 분야에서 우리보다 앞서게 되었는지 알게 됐다.그 후 미국으로 건너와 NIH에서 Visiting Fellow로서 연구생활을 이어갔고, UNC에서 연구교수로도 활동했다.이후 신약연구에 이바지 하고 싶어서 美 BMS에 들어가 11년간 신약개발에 참여했다.BMS 재직동안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의 임원으로 활동을 겸하였으며 2011년부터 2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다.-진흥원 제약산업단에 입사한 특별한 이유는=KASBP의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제약산업에 대해 보다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기회가 될 때마다 한국의 제약사들을 직접 방문해 제약사 임원이나 연구원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한국의 제약산업 현장에서 어느 때보다 신약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그리고 한편으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격차도 실감하게 되었다.그런 걸 보면서 글로벌 제약사에서의 신약연구도 의미 있지만 더 늦기 전에 친정집 대한민국의 제약업계에 합류해 신약연구에 일조한다면 더욱 보람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좀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신약개발에 구체적으로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진흥원 제약사업단 제약산업지원팀의 역할은=진흥원 제약산업단에는 3개의 팀(제약전략기획팀, 제약산업지원팀, 제약정보팀)이 있는데 제약산업지원팀 상임컨설턴트의 역할을 맡고 있다.작년 7월부터 팀이 만들어졌고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 13명이 한국제약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고하고 계시다.구체적으로는 저처럼 한국에 상주하면서 컨설팅을 해줄 수 있는 해외제약전문가들을 국내로 유치하는 일을 하고 세계 곳곳에 계시는 제약전문가들을 발굴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그분들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해외의 전문가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해 국내 제약산업과 연계해 주는 업무도 하고 있다.그 결과로 5명의 상주컨설턴트를 확보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자문하고 있다.작년에 2번의 신약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해 글로벌기업에서 이루어지는 신약개발의 실제 모습을 국내에 소개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또 해외 제약전문가 83명을 선발해 데이터베이스화해 현재 기업들이 컨설팅 서비스를 받고 있다.-한용해 박사님의 업무 포지션은=크게 두 가지다. 제 전공분야는 ADME & PK 분야다. 약효가 있어 보이는 신약후보물질을 생체에 투여하였을 때 체내로 어떻게 흡수되고 몸 안 어디에서 어떻게 있다가 빠져나가는지를 추적하는 것이다.이는 신약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한국의 제약사에는 이런 분야의 전공자들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의 제약사들이 이 분야에서 겪는 이슈들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두번째는 네트워킹이다. 그동안 재미한인제약인협회 활동을 통해 얻게 된 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여 국내의 기업들과 연계해 주는 일을 하게 된다.해외의 전문가들을 국내로 초청, 심포지엄이나 워크샵을 개최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들을 기획하는 일에 참여한다.-컨설팅 서비스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이 컨설팅 서비스는 100% 무료다. 비용에 대한 제약사들의 부담이 없는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제약기업 또는 연구기관(대학 포함)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하면 5명의 상임컨설턴트들에게 업무가 분장된다.온라인 접수뿐만 아니라 진흥원 제약산업단으로 직접 전화를 하거나 내방해도 된다.경우에 따라서는 5명의 상임컨설턴트들이 직접 제약사로 컨설팅을 나가기도 한다.언제든지 환영이니 많은 참여와 활용 당부 드린다.컨설팅 분야는 R&D 기획, 라이센싱 딜, 마케팅, CMC업무, B/D업무(Business Development) 등이다.-그동안의 업무소감은=친정집에 돌아온 것 같아 너무 마음이 편하다.한국에서 교육받고 성장한 연구자로서 국내의 신약개발을 위해 돌아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이처럼 한국의 신약개발을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나 기쁘다.진흥원이나 정부기관에 속해 있는 분들 나로서는 연구생활의 새로운 장이 열린 셈이니 보람있는 일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동료 컨설턴트는 물론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가며 제약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많이 해보고 싶다.-해외의 경우도 제약산업단과 같은 기관이 있나=일본과 중국의 경우에는 그 나라의 제약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그렇지만 우리처럼 직접 전문가들을 유치하여 기업들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그것도 무료로 제공하는 일은 아직 없다.보건복지부나 진흥원으로서는 획기적이고 특색있는 시도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기업들에게 구체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은=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을 하곤 한다.그리고 많이들 회의적인 시각으로 한국의 제약산업을 평가하고 있다. 한국 제약사들의 연구원들은 근면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글로벌 기업에 비해 연구비 규모나 연구원 수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수정예로 전문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적으로 매달린다면 얼마든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실제로 이미 많은 제약사들이 성과를 올리고 착실히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머지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제약기업들의 기초체력 배양을 위한 민관합동 전략은=포괄적으로 말씀드리겠다.정부차원에서 제약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그리고 예산 지원을 통해 해외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저희 같은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분들을 유치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기업들은 정부의 정책지원을 잘 활용하여 각 기업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 연구력을 집중하면서 투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그런 과정에서 신속하게 글로벌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며 관련된 정보들을 빨리 확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향후 계획과 포부 그리고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은=이미 동료 컨설턴트 분들이 열심히 활동하면서 구체적으로 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저 역시 기업의 연구자들을 열심히 만나 현장에서 실무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접해보고 도움을 줄 방안을 많이 찾아볼 생각이다. 필요할 경우 경영진들을 만나 건의를 드리는 일도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다.한국의 큰 회사들 벌써부터 기업에 계신 분들로부터 만나자고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기대감이 큰 것 같아 부담스럽긴 하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어가며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그동안 해외에서 연구하며 경험한 것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고 국내의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또 국내 제약사들의 욕구를 파악하여 이를 빨리 충족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관련된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일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그동안 해외에서 연구하며 경험한 것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고 국내의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아울러 국내 제약사들의 욕구를 파악하여 이를 빨리 충족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관련된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일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앞으로 더 많은 해외전문가들이 귀국하여 국내에서의 신약개발에 헌신하는 사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2014-02-18 06:14:58영상뉴스팀 -
"학술정보에 판매 팁까지…아깝지 않은 주말"일반의약품과 약사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학술세미나가 열려 주목 됩니다.1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00여명이 넘는 약사가 주말 휴식을 반납하고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대웅제약이 '학술과 현장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OTC 심포지엄 현장. 개국 약사를 대상으로 품격 있고 심도 있는 학술 심포지엄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자리 입니다.[현장 녹취 : 정난영 사장 / (주)대웅]"약사님들이 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는데 있어 우리가 광고 등 지명도 올리는 쪽에만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품목을 접근하는데 근거 데이터나 혹은 성공사례를 접목 시켜서 (약국을)도와 줄 수 있는 것을 했어야 하는데 그런 점을 놓친 것이 오늘의 심포지엄을 열게 된 의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날 심포지엄은 제품이 의미하는 질환과 증상에 대한 이해부터 치료 효과에 대한 학술적 근거 등 종전 세미나에서는 찾아 보기 어려운 강연 구성으로 마련 됐습니다.특히 대웅제약의 대표 브랜드인 우루사와 임팩타민 제품을 독소와 비타민 전문가의 시선으로 분석하고 이를 약사의 상담 역할과 접목한 점이 눈에 띱니다.'만병의 근원은 독소'라는 주제로 첫 강연에 나선 홍수진(동두천요양병원) 원장은 기능의학 치료관점으로 해독작용 기전을 설명 했습니다.그는 "해독과 배출에 의한 해결이 건강관리의 최우선"이라며 "우루사 성분이 이 같은 해독 기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비타민B 복합제와 미네랄 최신 지견 설명에 나선 이치훈(포모나자연의원) 부원장은 영양제 논란의 문제점을 보는 시각을 소개하고 비타민 치료효과에 대한 다양한 논문을 분석 했습니다.약국에서 영양 상담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습니다.주경미(데일리팜 부사장) 박사는 일반의약품 선택 기준을 설명하면서 "글로벌 의약품 브랜드를 육성하기까지 약사의 기여도에 대한 조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약국에서의 전진 레이아웃 배치와 타깃별 콤비처방 등 판매 팁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참석자들은 질환과 의약품에 대한 최신 정보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제약회사가 주최하는 더 많은 약사 대상 학술 심포지엄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인터뷰 : 오성곤 약사 / 일반의약품 전문강사]"과거 제약회사가 주최하는 OTC 세미나가 몇 차례 있었는데 주로 자사 제품에 대한 홍보로 진행 됐습니다. 오늘 대웅제약 세미나는 관련 영양요법이나 질병의 원인을 포괄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약사들이 상담할 때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대웅제약은 이달 2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지역 개국약사를 대상으로 두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2-17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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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전 법인약국 처리 안돼, 걱정 말라"대한약사회가 6월 이전에 법인약국 허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 상정을 막아 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이는 정부가 밝힌 추진 일정과 정면으로 배치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조찬휘 회장 등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오늘(13일) 오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34개 약학대학 학생회장들과 법인약국 현황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습니다.조찬휘 회장은 정부의 법인약국 추진에 대해 시기상조론을 주장했습니다.[현장 녹취 : 조찬휘 회장 / 대한약사회]"앞으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 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 2년이 될지 3년이 될지 5년이 될지 그 충분한 시간을 달라. 이건 시기상조다. 정부가 우리의 이론을 어느 정도 공감을 하는 눈치까지는 챘어요."궐기대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마지막 카드로써 활용할 뜻을 내비치며 대규모 인력 동원을 시사했습니다.[현장 녹취 : 조찬휘 회장 / 대한약사회]"저 욕 많이 먹습니다. 회원들 한테 궐기대회 안한다고. 언젠가 우리가 궐기대회를 하면 얼마전에 의사협회가 2만명 궐기대회를 했다고 하는데 저는 같잖다. 하면 10만명 해야지."국회 법안 처리 문제에 있어서도 약사회는 저지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현장 녹취 : 이영민 부회장 / 대한약사회]"여러분이 숨막히게 생각하는 금년 2월에서 6월 이 법이 처리될 것이라는 것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이건 조찬휘 회장이 그 동안 상반기 때 굉장한 노력을 해가지고 이 상황을 끌어 낸 겁니다. 이거는 여러 군데에서 확인을 했고 거의 확실합니다."약사회는 법인약국 지연 전략 구사와 함께 우수약국관리기준 등 약국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4-02-13 17:38:3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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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고 변질·악취" 의약품 유통 사각지대INTRO [진행자 스탠딩 멘트]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흩어진 뉴스 조각을 모아 그 의미를 해설하는 뉴스클립입니다.깨지고 변질된 의약품 공급으로 안전한 약을 먹고자 하는 소비자 권리가 침해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심심치 않게 불량약 뉴스를 보셨을텐데요.의약품 생산에서 판매까지 이어지는 중간 단계인 유통 과정에서 이 같은 의약품 불량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약국가의 시선입니다.그렇다면 실제로 불량약은 얼마나 많이 발생하고 그 유형은 무엇인지 특정 지역의 사례를 통해 알아 보겠습니다.[클립1] SWITCH부산시약사회는 2010년부터 불량약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이 약사회에 요청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의 불량약 접수 현황을 전달 받아 분석해 봤습니다.접수된 불량약 건수는 4년간 모두 297건입니다. 이 중 파손이 224건으로 불량약 중 7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이 밖에 수량부족, 변색 변질, 악취, 포장 불량, 이물질, 인쇄 누락 등 그 유형도 다양했습니다.불량약 발생 빈도는 적게는 42건에서 많게는 113건까지 들쭉날쭉 했지만 한해 평균 70여건 정도였습니다.[진행자 스탠딩 멘트]제가 들고 있는 리스트가 부산시약사회가 제공한 불량약 자료입니다. 빼곡하게 처리결과 현황이 적혀 있는데요. 부산 지역이 이 정도라면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불량약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 됩니다.불량약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쉽게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클립2] SWITCH한 국내 제약회사가 생산한 항생제 시럽입니다. 유효기간이 9개월 가량 남았지만 이 약은 변색되고 심한 악취까지 났습니다.이 같은 불량약 현상은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3년간 지속적으로 약국의 불만이 제기 됐습니다.또 다른 다국적 제약회사의 해열진통제입니다. 이 약의 불량 이유는 파손인데 2010년 3월부터 2013년까지 무려 13건의 불만이 반복적으로 접수 됐습니다.약국에서는 유통 과정에서 불량약이 발생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도매업체가 관리 규정을 준수하는지, 또 약국에 배송될 때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인터뷰 : 김승주 총무이사 / 부산시약사회]"2013년도 부산시약사회에 접수된 불량약이 몇 십건이나 되는데 이것이 생산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인지. 보따리상, 영업사원이 자동차 트렁크에 넣었다가 약국에 주는 경우 이게 케이스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진행자 스탠딩 멘트]약국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취재팀이 입수한 한 제약회사의 불량약 조사 결과는 이 같은 유통 과정상의 변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클립3] SWITCH최근 작성된 한 제약회사의 불만발생 보고서입니다. 의약품 파손에 대한 불만과 원인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작성한 것입니다.약국에서 촬영한 제품 사진을 보면 정제의 코팅이 벗겨지고 깨져 있습니다.제약회사 조사 결과에서는 동일 제조번호의 보관품에서 불량약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양한 온도에서 건조한 실험 결과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제약회사는 40도씨에서 15시간 건조한 결과 불만품과 동일한 성상이 나타났다며 실온을 벗어난 조건에서 고온으로 보관되었을 때 정제가 파손 됐을 것으로 추정 했습니다.결국 불량약 원인은 도매업체 보관 문제로 모아졌습니다.[진행자 스탠딩 멘트]최근 도매업체의 창고 규정이 완화되고 있습니다. 면적 문제 뿐만 아니라 유통의 질적인 고민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저는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ENDING2014-02-13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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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와 다른 노스판패치…이런 부작용이?"[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먼디파마 노스판패치와 한국얀센 레졸로의 약물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부산시 중구약사회 정명희 회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정명희 회장님, 안녕하십니까?[정명희 회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는 먼디파마 진통패치 노스판패치는 어떤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나요? [정 회장] 네, 노스판패치는(부프레노르핀)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통증 조절제인데요, 골관절염, 만성요통 등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일반적인 진통제(비마약성 진통제)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때 처방되고 있습니다.패치형으로 간대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간질환과 신장질환을 동반한 고령 환자에게 통증관리를 위해 노스판패치를 1차 치료제로 쓰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NSAIDS 최대용량에도 반응하지 않는 통증에만 노스판패치의 보험급여 적용이 인정되고 있는 상태입니다.그래서 우리나라에선 종종 울트라셋이알이라는 비마약성 중추성 진통제와 같이 처방되는 경우가 가끔 있는 데요, 이런 경우 울트라세이알과 노스판패치는 같은 리셉터에 작용하기 때문에 리셉터에 작용하지 못하고 남은 약물은 부작용을 일으키기가 더 쉽습니다.패치형이라 환자 분들이 그냥 파스정도로 생각하시지만 이는 강한 마약성 진통제입니다. [기자] 그런데 최근 '노스판패치'를 5mg→10mg으로 증량한 환자가 응급실로 실려 간 사례가 접수됐다고 들었습니다.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 회장] 54년생 여자분 인데요, 노스판패치 5mg을 받아 가시고 재투약 받으러 오셨던 분이셨는데, 제가 패치 붙이고 아무 불편한 증상이 없으셨냐고 여쭈어보니 아무 문제 없더라시며 받아가셨어요.그래서 제가 용량이 이번엔 10mg로 증량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있을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다시 말씀드렸어요.그런데 패치 붙이고 5일 뒤 속이 미식해 체한 줄 알고 동네 인근 병원에 가서 소화제를 받아오셨는데 먹어도 별 차도가 없고 결국 토하기 시작해 계속 토해 그때서야 아~ 약사가 말하던 게 생각이 났고 구토가 심하니까 119 타고 병원에 실려가 그때서야 의사분께 환자 분이 패치제 붙인 걸 말씀드리고 제거하고 괜찮아진 케이스입니다. [기자] 약물에 민감한 체질을 가진 환자가 같은 패치를 사용하고 응급실로 실려 가는 유사한 사례가 또 있었다죠?[정 회장] 네, 섬유근통증으로 류마티스내과를 다니시던 57년생 여성분이셨는데 허리통증이 심해 약물로 치료를 하다가 통증 조절이 안 되서 노스판패치가 처방 나왔었습니다.이분은 약에 대해 예민하신 편이라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부작용을 설명해 드렸습니다.그리고 본인이 인터넷으로 검색해 필요한 약물 정보를 다 챙겨보시는 분이었습니다.그래서 약 받아 가시고 3일 뒤쯤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약 드시고 불편한 건 없으셨나고요.그 날 밤은 답이 없었고 다음날 전화가 왔었습니다.문자를 아침에야 봤다고 밤새 1시간 간격으로 토해 문자를 못 보았고 패치는 떼었고 설명서를 읽어보니 약물이 12시간 지나면 빠져나간다고 하니 이대로 그냥 지내면 좋아 질련지 아님 병원에 가서 토하지 않게 하는 약과 링거를 맞는 게 좋을지 문자를 보고 선생님께 전화 드린다고 전화가 왔습니다.그래서 제가 제약회사에 전화를 해서 전화 하겠다 하고 먼디파마에 전화했습니다.먼디파마에서 약물이 12시간 뒤 빠져나가기 시작해 다 빠져나가더라도 토하는 게 몸이 감작된 상태로 일주일간 계속 토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 진통제를 투여 받고 링거를 맞는 게 좋겠다고 하여 환자분께 조치를 취해 드렸습니다.[기자] 이런 부작용들이 심심찮게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먼디파마 측은 일선 약사들에게 복약지도에 만전을 기하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요?[정 회장] 제가 이런 경우 사실 환자 분들이 너무 고생하시는 데 병원비 정도는 회사에서 부담해 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하니 이 담당자 말이 일부 제약회사에서 도의적인 책임으로 병원비를 물어주는지 모르지만 법적으로 그럴 의무가 없다.그리고 먼디파마는 외국계 회사라 도의적인 책임으로도 물어주진 않는다며,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철저히 했었어야 했다고 했습니다.이 소릴 듣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도의적인 책임을 질 의무가 없다'까지는 회사 방침이라니 할 수가 없다 치고 약사의 복약지도 운운을 당신이 왜 하느냐? 난 복약지도 충분히 했고 그 분이 약물에 예민하신 분이라 걱정되어 내가 먼저 연락했다. 입장 바꾸어 약물 복용으로 그렇게 고생하는 데 제약회사에서 도의적인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니냐. 하니그러셨냐면서 회사 규정에 그런 게 없다는 말을 또다시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그리고 알아보니 피해자 구제 제도가 생긴다고 하며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올해에 생긴다고 합니다.하루 빨리 신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병의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했는데 오히려 부작용까지 덮쳤다면 당연히 그 제약사들이 모은 기금에서 피해자를 구제해 줘야 하는 너무도 당연한 제도가 아직 없다니, 병원에 의사들에게 마케팅만 있고 약물로 인한 피해는 나몰라라? 아직도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여야 하는 가요?참으로 안타깝습니다.[기자] 그렇다면 일선 약사님들이 노스판패치를 판매함에 있어 특히 어떤 점을 유념해서 복약지도 해야 할까요? [정 회장] 네 먼저 환자들에게 어디에 붙여야하는 지를 정확이 인지시켜 드려야 합니다.환자 분들은 이게 파스인줄 알고 아픈 부위에 붙이려고 하십니다.초기 환자분 말씀으로 의사 선생님이 무릎에 붙이라고 하셨다고, 이 분이 무릎통증을 호소하신 분이셨는데 제가 깜짝 놀라 아닙니다.아픈 부위가 아니라 팔이나 가슴 등을 7일마다 바꾸어 붙이시야 하는 데요, 먼디파마에 요구하면 환자들께 나누어 주는 디엠에 그림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처음에 그 환자분이 의사 선생님 말만 믿으시고 제 말을 안 믿어 그분 앞에서 제약회사에 전화를 직접 걸어 확인시켜 드렸던 일이 있습니다.그리고 붙인 부위에 홍반 등의 알러지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그리고 붙인 부위를 핫팩, 전기담요, 사우나, 온탕욕 등의 외부 열원에 노출시키시면 안됩니다.외부 열원으로 인해 약물 농도를 증가 시켜 부작용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일상적인 목욕은 괜찮다고 합니다.그리고 7일에 한번 붙인다는 사실도 주지시켜 드려야 합니다.그리고 붙인 후 2-3일 후부터 진통 효과를 발휘합니다.그런데 그러다 보니 부작용도 붙인지 2~5일 지난 뒤 나타나다 보니 약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없다보면 약물로 인한 것인지를 모르고 단지 체해서, 속이 안좋아서라 생각하고 동네 인근 의원을 방문한다는 거죠.2~3일 뒤부터 속이 미식하고 어지럽고 구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씀드려야 합니다.그리고 저희 약국 케이스처럼 용량 증량 시 더 세심한 복약지도가 필요하겠습니다.전에 붙였는데 별 이상이 없었으니 전혀 의심을 못 하셨던 거죠.물론 위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면 처방 의사 선생님께 알리시고 저희 약국에도 알려 주십시오 라고 말씀드립니다.위에 말씀드렸다 시피 반감기는 12시간이지만 일주일 이상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겠습니다. [기자] 다음은 얀센 만성변비치료제 레졸로에 대한 환자들의 이상반응과 부작용 증상도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약을 복용한 환자가 심한 두통증상을 호소해 MRI/CT 등으로 뇌검사까지 받았다고요? [정 회장] 네, 40대 후반의 여성 환자분이셨습니다.레졸로는 신약이라 과연 효과가 있는 지 궁금하였습니다.사실 만성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이 너무 많고 이 레졸로는 일반 완화제 투여로 실패한 여성에게 쓴 만성변비 증상의 치료제라 효과가 궁금하였고, 제 요즘 관심사인 부작용은 없나 궁금히 여겨 환자 분께 열심히 물어 봤습니다.이 환자 분이 일주일 분을 처방 받아 드시고 재 투약이 이루어지는 환자 분이셨습니다.약은 효과가 좋았냐 여쭈어 보니 효과가 좋더라 하시면서 본인이 안 해 본 게 없다시며 먹는 변비약 안 먹어 본 게 없고 야채 등등 고구마, 사과 등등 안 해 본 게 없는 데 이건 효과가 있더라하셔 식생활 복약지도 하려다 입도 못 꺼내었죠.그래서 신약이니, 제가 팜2000에 설명서를 읽어보면서 환자 분께 부작용은 없었는지 체크해 보면서 두통은 없으셨나 물어봤어요,근데 그분이 깜짝 놀라는 거예요.안그래도 약 먹은 시점부터 머리가 너무 아프데요. 본인이 너무 아파하니 그게 머리이니 남편분이 빨리 뇌검사를 받아보라 했다하시며 이 약을 막무가내로 안받아 가신다 하셨어요.그래서 제가 이 약의 부작용으로 두통이 있긴 하나 환자분에게 나타난 현재의 두통이 꼭 약물로 왔다 단정할 수가 없어니 일단 약을 받아가서 이 약을 안드시고 두통이 사라지고 난 뒤 이약을 재투약 할 시 두통이 나타나면 이 약으로 인한 것이니 그때 약을 중단하시면 됩니다 하였더니그 두통이 얼마나 심했던지 이 약을 먹고 싶지 않다고 하여 그럼 의사선생님께 다시 다녀와 처방을 삭제해 오시라 했더니 삭제해 오셨습니다.그래서 이 분을 뒤에 다시 전화로 연락해 보았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고 다시 저희 약국을 방문했을 때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뇌검사를 하셨고 별문제가 없었고 그 두통도 며칠 정도 지난 뒤 사라졌다고 하셨습니다.[기자] 이 경우는 마치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인데요. 병의원에서는 어느 정도 수준의 변비환자에게 이 약을 처방하고 있고, 어떤 성분 때문에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는 걸까요? [정 회장] 네, 이 약은 일반 완화제 투여로 증상완화에 실패한 만성변비의 여자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습니다.이 약은 남성에게는 투여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그리고 18세 미만은 또한 투여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성분은 푸로칼로프라이드숙신산염 1.321mg입니다.얀센에 문의한 결과 이 성분이 두통을 일으키지는 않고, 임상결과에서도 이 성분으로 두통이 야기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기자] 인서트페이퍼에 나타난 부작용 발생률이나 경고문구 등에서도 이번 사례와 같은 심한 두통이 있을 수 있다고 나타나 있나요? [정 회장] 설명서 상으로는 매우 흔하게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나타나 있습니다.제가 얀센에 문의를 해보니 20~30% 정도 두통이 나타난다고 하였고, 설명서 상에는 심한 두통이라고 되어 있지 않습니다.사실 통증의 병증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라서 설명서에 그렇게까지 자세히 나타나 있지는 않습니다. [기자] 레졸로 처방 시, 일선 약사님들이 특히 주의해야할 복약지도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 회장] 네, 이약은 매우 흔하게 두통, 구역, 설사, 복통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또 흔하게 구토, 소화불량, 빈뇨, 피로, 직장출혈, 고창, 창자이상소리 등 흔하지 않게 두근거림, 열, 권태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사실 구토나 소화불량 등 소화기 계통의 문제는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두통의 경우, 이 약물로 인한 경우인지 모르고 또 다른 병원을 찾아가서 불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거죠.그래서 두통에 대한 복약지도는 유념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네, 정명희 회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정 회장]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4-02-12 06:1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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