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적에서 갈근탕까지…홍성광아카데미 4기 강의 순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홍성광아카데미(대표 홍성광)는 4일 대화제약 본사 강당에서 '홍성광아카데미 Biz&Arts'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최정헌의 필적한 산책'과 '오지운의 메디히스토리'를 주제로 이어지며 참석한 약사들에게 인문학적 통찰과 실무적 영감을 함께 제공했다. 첫 번째 강의에 나선 최정헌 약사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필적학을 통해 글씨 속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냈다. 최 약사는 필사를 단순한 따라쓰기가 아닌 자신을 발견하는 인문학적 여정으로 소개하며 "글씨는 베껴 쓰려 해도 베껴지지 않는 가장 정직한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의 길을 따라간다.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만의 색깔이 된다"며 "베끼려다 세어나온 것이 결국 나만의 무기가 되고 색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오지운 약사는 '응답하라 갈근탕2'를 주제로 한방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한방과립제에 대한 지역 약국의 관심이 예전만 못한 가운데 오 약사는 한방제제의 역사와 임상적 의미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특히 갈근탕을 중심으로 한방제제의 역사와 활용법을 소개하며 지역 약국에서도 보다 쉽고 친숙하게 한방제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올해로 4기를 맞은 홍성광아카데미는 약사들의 교류와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클래식과 역사, 철학, 카페, 여행 등 다양한 인문학과 약사 사회의 접점을 모색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강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정지훈의 클래식 인사이트'를 시작으로 '오지운의 메디히스토리', '이상현의 산들여행', '정화용의 카페 인문학', '최정헌의 필적한 산책', '지민의 인지 르네상스' 등 폭넓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약사사회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홍성광 대표는 "앞으로도 대중음악, 미술, 스포츠, 문학,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회원 약사들에게 더욱 폭넓은 영감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의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진행되며, 오는 8월 22일에는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사회'의 저자이자 청년과 노동, 연대를 주제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섭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강의 신청은 홍성광(010-5305-0114)으로 하면 된다.2026-07-04 19:09:42김지은 기자 -
"K뷰티, 이제는 약학이 뒷받침할 때"…약국화장품학회 첫 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K뷰티 산업이 세계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화장품의 성분과 제형을 약학적으로 연구하고 약국 중심의 전문 상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한국약국화장품학회(KSPC)가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약국화장품학회 설립추진위원회는 4일 대한약사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학회 설립 취지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사와 약학계, 화장품·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회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양덕숙 설립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이제 K팝을 넘어 K뷰티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번 학회는 약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화장품 성분과 제형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약국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화장품 상담이 이뤄지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출범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최근 화장품 시장이 단순 미용을 넘어 피부장벽 개선, 탈모, 노화관리 등 고기능성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만, 소비자의 성분 관심이 높아진 만큼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바로 이런 시기에 의약품과 성분 전문가인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학회는 단순한 화장품 판매가 아니라 피부질환 예방과 관리까지 고려한 검증된 제품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 제품, 약국은 상담…학계는 학술로 뒷받침" 학회는 앞으로 성분과 제형에 대한 학술 연구뿐 아니라 약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상담 모델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 위원장은 기업과 약국, 학계가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약국의 스마트한 약사들은 전문 상담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한다"며 "학계는 이를 학술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학회는 인증제도를 도입해 학술적 검증을 거친 제품과 전문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약국 내 차별화된 '뷰티존'을 통해 국민 피부 건강을 책임지는 새로운 약사의 역할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조직 정비를 마친 뒤 창립총회와 제1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학술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참석자들도 학회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우리 화장품은 단순 미용을 넘어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콘텐츠이자 국가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K뷰티가 글로벌 리더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술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회의 연구가 기업의 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다시 소비자 신뢰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최고의 학술단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손의동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도 "AI와 바이오 기술의 발전으로 화장품 산업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K뷰티 수출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를 뒷받침할 학술적 기반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역사적인 학회 창립의 주인공"이라며 "함께 연구하고 공부하며 학회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이번 학회 설립은 단순한 학술단체 출범을 넘어 K뷰티 산업의 전문성과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약국이 소비자가 믿고 찾는 건강·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손의동 전 대한약학회장,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김동석 중앙대학교 교수, 허선정 팜프렌즈 대표, 김인옥 한일병원 약제부장, 김은주 마포구약사회장, 서은영 중랑구약사회장, 이영실 덕성여대 약대 동문회장, 김인혜 중앙대 약대 여동문회장 등 약학계와 약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학회의 출범을 축하했다.2026-07-04 16:51:42김지은 기자 -
비대면 진료 처방·조제건수 제한두나...하위규정 마련에 이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는 12월 24일 의료법 개정에 따른 비대면진료 제도 시행을 앞두고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계의 하위법령 마련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비대면진료는 그동안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돼 왔지만 연말부터는 법률에 근거한 제도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의료법 시행규칙과 약사법 개정안 등을 통해 비대면진료의 구체적인 운영기준을 어떻게 설계할지가 제도 안착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에서는 의료법 시행규칙과 약사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약사회는 이 과정에서 약국 외 의약품 인도 기준을 비롯해 대리수령 범위, 비대면진료 전담기관 금지, 표준 복약지도 지침, 조제 전 약사와 환자의 사전 협의 절차, 포장 복약지도 기준, 의약품 인도대행자 관리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마련될 하위법령이 향후 비대면진료 제도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실상의 설계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약국 밖에서 약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위법령 개정을 앞두고 처방전 전달 시스템과 더불어 약사사회가 중점적으로 볼 부분은 처방의약품 전달 과정이다. 법의 테두리 내에서 재택수령 대상자의 경우 환자가 약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약을 수령하게 되는 만큼, 약국 외에서 의약품을 어떻게 안전하게 전달할 것인지가 하위법령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약사회는 약국 외 의약품 인도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는 한편 대리수령이 가능한 범위와 대상도 구체적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약국이 아닌 장소에서 의약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인도대행자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문제 역시 하위법령에 담길 가능성이 높은 사안으로 거론된다. 의약품 전달 과정에서 약사의 책임이 유지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절차를 마련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특히 약사가 환자와 충분히 사전 협의를 거친 뒤 조제를 진행하고, 전달 과정에서도 복약지도가 누락되지 않도록 포장 복약지도 기준을 제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약품을 실제 전달하는 인도대행자의 역할과 관리 기준 역시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면진료 전담기관을 차단하는 것도 약사회의 주요 과제다. 약사회는 특정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비대면진료만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구조가 자리 잡을 경우 환자 유인과 의료전달체계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과 약국이 대면진료를 중심으로 비대면진료를 보완하는 형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무협의에서는 비대면진료 건수 제한 등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실무협의에서는 일반적인 비대면 처방은 7일 안팎으로, 의사 1인당 하루 20~25건, 약국당 25건 수준의 비대면 조제를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방 가능 의약품 제한도 검토되고 있다. 초진 환자의 경우에는 별도 제한 대상 의약품을 지정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약사회는 오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처방 제한이 필요한 품목 목록을 복지부에 전달한 상태다. 의사협회 역시 진료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복지부를 중심으로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시범사업과 가장 달라지는 것은 법적 기준“ 약사회는 무엇보다 이번 제도의 의미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운영되는 첫 비대면진료'라는 점에서 찾고 있다. 시범사업은 행정지침에 기반해 운영되면서 약국 운영과 의약품 전달 과정에 대한 세부 기준이 미비했다. 반면 의료법 시행 이후에는 의료법 시행규칙과 약사법 개정안, 표준지침 등을 통해 비대면진료와 조제, 의약품 전달 전반에 대한 법적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남은 기간 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환자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지역약국 중심의 의료전달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세부 제도 설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7-04 06:00:59김지은 기자 -
"건기식 50박스 주문할게요"…약국에 걸려오는 '수상한 전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이타민 50박스 주문하려고 하는데요." 어린이 영양제 마이타민을 대량 주문하겠다는 괴전화가 약국에 잇따라 걸려오면서 약사들이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인 마이타민을 구매하겠다는 게 핵심인데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등 전국 약국에 무작위로 전화가 걸려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종교단체 소속 체육회에서 체육대회를 진행하는데 아이들에게 나눠주려 한다, 학원에서 행사 이후 배부하는 용도로 제품이 필요하다며 체육회, 학원 등을 사칭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화를 받은 A약사는 "50박스를 주문하는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느냐고 하더라. 결제 방식을 묻자 카드·현금 상관 없지만, 용달로 제품을 보내달라는 게 요구사항이었다"면서 "약국에 재고가 없어 본사인 네이처스팜 측에 주문이 가능한 지 확인해 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동료 약사들도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더라. 전국단위 현상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B약사 역시 "50박스를 주문할 건데 가격을 얼마까지 맞춰줄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문의해 왔다"면서 "이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은 약사들이 많다는 걸 알아 '취급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괴전화에 약사들 역시 아리송하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약국들을 탐문한 결과 핸드폰 뒷자리 8541, 3220 등으로 주로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왜' 약국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제품과 관련한 질문을 하는지 배경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 보이스피싱부터 마이타민을 인터넷으로 유통·판매하는 업자라는 추측은 물론 본사가 약국들의 판매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암행 조사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 철도공사, 교도관, 교회집사, 교사 등을 사칭해 약국에 상비약과 심장세동기를 주문해 달라는 대규모 보이스피싱이 이어졌던 만큼 마이타민에 더해 다른 품목을 대리 구매해 달라는 사기일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 가설이다. 두번째는 약국 전용 건기식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인터넷에 되팔기 위해 약국들을 탐문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다. 네이처스팜 역시 마이타민을 대량으로 구매하겠다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주부터 회원 약국들로부터 관련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본사 차원에서 약국들을 탐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괴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피해나 추후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7-04 06:00:54강혜경 기자 -
휴베이스, 서울 이어 '부산'서 통증·관절 통합학술 심포지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가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개최했던 '통증·관절 통합학술 심포지엄'의 호응에 힘입어 부산 강의를 기획했다. 휴베이스와 휴베이스커뮤니티는 오는 12일 KTX 부산역 대회의실에서 '통증부터 관절까지'를 주제로 두 번째 통합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 1000여명의 회원 약사가 있는 만큼, 이들과의 학술적 접점을 넓히기 위해 추가로 심포지엄을 열게 됐다는 것. 강의는 ▲통증과 관절의 안전한 약물치료를 위한 약사의 역할(우현진 약사) ▲관절의 구조와 통증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한 원료과학(남태환 약사) ▲희망약국 이야기(임종섭 약사) ▲만성통증시대, 의학영양학 기반 약국상담(노윤정 약사) 순서로 진행된다. 휴베이스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약국 현장에서 통증과 관절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은 지속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약국 상담 역시 증상 완화와 제품 선택을 넘어 신체 기능 보존과 만성통증 관리, 건강한 움직임의 지속을 돕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특히 통증과 관절 상담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생활습관, 운동, 보호대 등 다각적 접근이 고려돼야 하는 영역인 만큼 약사의 통합적 상담 역량 역시 중요해지고 있어 이번 심포지엄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태환 이사는 "서울 심포지엄 후 통증과 관절 불편감을 호소하는 고객에게 제품을 넘어 질환별 회복전략에 따라 상담하게 됐다는 후기가 많았다"며 "전국의 휴베이스 약국에서 통증, 관절 상담이 한 층 입체적으로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부산 심포지엄은 선착순 50명 규모로 진행되며, 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2026-07-03 13:38:39강혜경 기자 -
7개월 만에 두 차례 개설자 변경…제주 창고형약국 또 휴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출은 점차 양극화되는 모습이다. 소위 방문자가 많고 객단가가 높은 창고형 약국은 롤모델로서 위상을 유지하는 반면 매출 감소로 사입량이 줄거나, 개설자가 바뀌는 등 양극화 현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제주 창고형 약국이 후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를 꿰차고 '제주 도민을 위한 약국'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또 다시 영업중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국은 앞서 3월에도 누수로 인한 내부 수리를 이유로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간 휴업에 돌입한 바 있다. '25년 12월 개설 허가를 받은 약국이 3개월 만에 휴업에 돌입하면서 지역 약국가에서는 폐업설과 함께 양수도설이 제기됐고, 실제 휴업 기간 중 개설 약사가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또 다시 약국이 휴업에 돌입하면서 지역 내에서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현재 이 약국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휴무에 돌입한다고 안내했으며, 제약·도매 담당자들에게도 휴무에 관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던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약사는 "개설 7개월도 채 되지 않아 2차례 손바뀜이 있었고, 또 다시 휴무에 돌입했다는 것은 매출 등 수익구조가 좋지 않다는 뜻"이라며 "또 다른 약사가 와 약국을 양도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본격적인 폭탄 돌리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 최초로 개설됐던 창고형 약국과 경기 안양 역시 돌연 휴무에 접어들었다, 개설자가 변경되는 사례가 있었다. 대구 최초의 창고형 약국과 한약사 개설 경기 고양 창고형 약국도 개설 8개월과 10개월 만에 개설자가 변경되며 손바뀜이 발생했다. 또 다른 약사는 "창고형 약국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으면서 우후죽순 생겨났고, 1년 새 성과가 속속 보여지고 있는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권리금이 인정되는 분위기지만, 앞으로는 손바뀜이 일어나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례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약국은 물론 제약업계에서도 잘 되는 약국과 안 되는 약국이 공유되면서 점차 제품 구성이나 매출에 있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 지역 내 약사는 "현재 제주 내 창고형 약국들의 경우 영업부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생이 아닌 가격이 가치라는 판단이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는 것이라고 보여진다"며 "약국과 약사의 가치가 가격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2026-07-03 12:04:59강혜경 기자 -
강남구약, 상반기 연수교육 진행…약사 400여명 이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 학술위원회(부회장 한신지, 위원장 김정은)는 지난 6월 28일 양재AT센터 3층 A홀에서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2026년도 상반기 약사연수교육'을 진행했다. 회원 약사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에서는 ▲감기 치료의 패러다임 시프트 ▲비염, 코골이, 물혹용종, 혈관질환 : 단골환자 만드는 다빈도 질환 상담의 기술 ▲미래 사회의 역량 : 행복과 회복탄력성 ▲색소 질환의 병태생리와 하이드로퀴논의 임상적가치 ▲아토피 피부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약제 업데이트 ▲마운자로 시대의 약국 - 약사의 비만 상담 전략 ▲약사가 알아야 할 화장품 규제와 성분 정보 등이 다뤄졌다. 구약사회에 따르면 특히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며 방송과 강연을 통해 '행복'과 '마음의 작동 원리'를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으로 잘 알려진 김경일 교수가 '미래 사회의 역량-행복과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약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응을 얻었다.2026-07-03 11:48:13김지은 기자 -
바로팜, AI 기반 의약품 주문 서비스 'BAROi' 오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기업 바로팜(대표 김슬기)이 수기로 작성한 의약품 주문장을 사진으로 촬영하면 인공지능(AI)이 제품명과 수량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약국별 주문 패턴과 거래 조건을 반영해 주문을 지원하는 AI 주문 서비스 'BAROi' 주문(바로아이주문, 이하 바로아이)을 오픈했다. 바로아이는 약국에서 매일 반복되는 의약품 검색과 수량 입력 등의 업무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AI 기반 주문 지원 서비스로, 약사가 주문장에 기재된 의약품을 하나씩 검색하고 수량과 거래 도매업체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업무를 대폭 줄였다. 서비스는 바로팜 앱 하단 메뉴에서 '바로아이'를 선택한 뒤 의약품명과 수량이 잘 보이도록 주문장을 촬영하면, AI가 주문장에 기재된 내용을 분석해 의약품과 수량을 인식하고 약사가 결과를 확인해 최종 주문을 진행할 수 있다. 인식된 내용은 장바구니에 담길 뿐 자동으로 주문되지 않으며, 주문 오류를 막기 위해 약사가 최종 장바구니를 직접 확인한 후 주문하는 방식이다. 바로팜 측은 "자체 개발 AI 모델을 적용, 바로아이는 약국의 주문 업무 특성과 의약품 정보를 반영해 주문장에 적힌 제품명과 수량을 인식하고 약국별 기존 주문 패턴과 거래 조건을 바탕으로 각 약국에 맞는 최적의 조건을 우선 반영해 효율적인 주문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매일 반복되는 의약품 주문 업무를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바꾸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라는 것. 이어 "서비스가 반복적인 주문 업무에 사용되는 시간을 줄이고, 복약지도와 환자 상담 등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약국 운영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AI 활용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약국 경영의 AI 전환(AX)을 이끄는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로팜은 바로아이 오픈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과 참여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바로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7-03 11:36:32강혜경 기자 -
도핑예방 융합교육 'SPARK-ED' 2기 오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스포츠약학회(이하 SPARK)가 도핑 예방과 건강한 스포츠 활동 지원을 주제로 한 융합 교육과정 'SPARK-ED' 2기를 오픈한다. SPARK-ED는 스포츠 현장에서 요구되는 약물 사용 원칙과 도핑금지약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상담과 현장 대응에 필요한 약물 안전관리 전략을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과정이다. 처방약, 일반약, 보충제, 해외 직구 제품 등 스포츠인들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약물·제품의 도핑 위험을 이해하고 선수 건강 보호와 도핑 예방을 함께 고려하는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앞서 운영된 1기는 다양한 분야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교육 이수 전 도핑방지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보통에서 매우 낮음 수준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2.5%(16명 중 10명)이었던 반면 교육 이수 후에는 응답자의 68%가 자신감을 높음 또는 매우 높음으로 평가해 실제 현장에서 도핑 예방과 약물 상담에 참여할 수 있는 실무 역량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기 과정에는 약학, 의학, 재활, 트레이닝, 도핑검사, 정책, 윤리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며 도핑방지 정책과 국제 규정, 금지·주의약물, 선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판단 상황, 도핑검사 절차와 분석 기술, 국가대표 및 스포츠 현장 사례 등을 폭넓게 다룬다. 교육기간은 7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6개월이며, 수강 신청은 https://bit.ly/3SdFjoe를 통해 할 수 있다. SPARK 학회장 이정연 교수(이대약대)는 "SPARK-ED 1기 수강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스포츠 현장 약물상담과 도핑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전문선수와 생활체육인의 건강 보호, 안전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교육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03 11:25:10강혜경 기자 -
이정연 이화약대 교수, 유네스코 반도핑TF 전문위원 위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정연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임상약학 교수가 유네스코(UNESCO) 스포츠 반도핑 글로벌 태스크포스 전문위원에 위촉됐다. 이 교수는 유네스코 스포츠 반도핑 국제협약 사무국이 운영하는 '생약, 한약재 및 관련 제제의 스포츠 가치, 윤리 및 진실성에 관한 글로벌 TF(2026~2027)' 전문가 위원으로 위촉된 것이다. 이번 TF는 스포츠 반도핑 분야에서 생약과 한약제제가 스포츠 진실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관련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고도화하는 최고 전문가 그룹이다. 이번 위촉은 이 교수가 회장으로 활동 중인 대한스포츠약학회(SPARK)가 그동안 추진해 온 국내 스포츠약학 기반 조성과도 맞닿아 있다. 이정연 교수는 "세계 반도핑 가이드라인 제정에 한국 전문가의 역량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국제 무대의 최신 기준을 국내에 신속히 도입해 향후 더 많은 한국인 전문가들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PARK 학회가 의사, 약사, 한의사, 도핑 및 체육학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느 융합 학술단체로 전문선수와 생활체육인의 건강 증진, 질병·부상 관리, 도핑 예방을 위한 근거 마련과 스포츠 보건·약료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활동이 학회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PARK는 현재 관련 연구, 교육, 학술 및 대외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7월 4일 '한국 스포츠약학의 현재와 미래: 융합적 접근'을 주제로 제1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한다.2026-07-03 11:08:34강혜경 기자
오늘의 TOP 10
- 1삼천당제약, 전략기획실 직속 'IR·언론 대응 전담팀' 신설
- 2"건기식 50박스 주문할게요"…약국에 걸려오는 '수상한 전화'
- 3비대면 진료 처방·조제건수 제한두나...하위규정 마련에 이목
- 4한미약품 오너 일가 연대 공식화…지분 매입 경쟁 펼쳐질까
- 5후반기 국회 복지위원장에 국민의힘 3선 김정재 의원 물망
- 6유한양행, 프로젠에 추가 투자…이전상장 힘 싣는다
- 7대장암 보조요법 면역항암제 시대 성큼…'티쎈트릭' 도전장
- 8"K뷰티, 이제는 약학이 뒷받침할 때"…약국화장품학회 첫 발
- 9산정률 하락 전 등재 막차...상반기 제네릭 진입 24%↑
- 10필적에서 갈근탕까지…홍성광아카데미 4기 강의 순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