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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교육 원칙 강화했더니…약사 연수교육 논란, 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이후 한시적으로 확대됐던 온라인 중심 약사 연수교육이 올해부터 다시 집합교육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일부 직역 약사들 사이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올해 연수교육부터 대면교육 원칙을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개국 약사들에 비해 교육처가 적은 산업약사, 병원약사들 사이에서는 부담이 늘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약사는 매년 6시간 이상의 연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연수교육 업무는 복지부가 대한약사회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약사회는 복지부 승인을 받은 연수교육 규정에 따라 연간 8평점 체계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교육 2평점과 지부·분회 등이 실시하는 집합교육 6평점을 기본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면이 원칙” 다시 고삐…약사 연수교육 논란 왜? 약사 연수교육은 기존 대면 교육 방식에서 코로나19 확산 기간을 기점으로 온라인 교육이 사실상 집합교육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당시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내려진 조치가 잠정적으로 이어져 온 것이다. 하지만 복지부는 지난해부터 연수교육 정상화 방침을 밝히며 올해 승인한 '2026년 약사 연수교육 계획'에서 집합교육 우선 운영 원칙을 다시 명확히 했다. 온라인 교육 인정시간도 제한하면서 오프라인 교육 참여를 확대하도록 방향을 잡았다. 대면, 비대면 여부를 떠나 당시 교육의 질 문제가 대두되면서 복지부도 약사 연수교육의 고삐를 더욱 옥죄기로 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교육을 약사회로부터 재위탁받은 각 기관들도 이 같은 방침에 맞춰 지난해 교육계획을 제출해 승인을 받은 상태다. 대면교육이 강화되면서 교육 인프라를 두고 일각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지역 약사회 소속 개국, 근무 약사의 경우 전국 시·도지부와 분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집합교육을 받기 용이하지만 산업약사나 병원약사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는 것. 산업약사 교육은 사실상 대한약사회 산업유통위원회가 주관하는 연수교육에 의존하고 있는데 올해 대면교육은 대부분 서울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 이로 인해 지방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은 교육을 받기 위해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부산 지역의 한 산업약사는 "교육 자체는 8시간이지만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하루를 꼬박 써야 한다. 왕복 이동만 7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같은 약사인데 직역에 따라 교육 접근성이 크게 차이 난다. 온라인 교육을 무조건 확대하자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권역별 교육은 마련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약사는 “올해 대전에서 한차례 집합교육을 진행하기는 하지만, 그 마저도 다른 지역 약사들에게는 크게 먼 거리”라며 “산업약사들은 특히 타 직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신상신고비를 부담하고 있지만 교육 접근성은 오히려 떨어진다. 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병원·산업약사회도 고민…교육장 부족에 실시간 웨비나 허용 논란도 병원약사회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전국 조직을 갖춘 대한약사회와 달리 병원약사회 역시 권역별 교육기관이 많지 않아 지방 병원약사들은 집합교육 평점을 채우기 위해 서울 교육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 올해 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는 집합교육 평점 인정으로 신청자가 몰리면서 현장 등록이 조기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기회를 확보하지 못한 회원들이 발생하자 병원약사회는 추가 평점 이수를 위해 실시간 웨비나를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면서 논란이 됐다. 대한약사회는 병원약사회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시정을 요구한다는 방치을 밝히기도 했다. 약사사회 안팎에서는 연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집합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전문직인 약사가 대면 연수교육을 위해 일정 시간을 할애하는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다만 교육기관과 교육 횟수가 직역별로 크게 차이 나는 현실 등을 감안한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코로나 시기를 감안해 온라인이 도입됐던 것이지 기존에는 대면 교육이 원칙이었다. 사실 약사가 1년에 하루 정도 연수교육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건 이해되지 않는 측면도 있다”면서 “교육 인프라도 문제지만 해당 교육의 질 때문에 문제가 가중되는 측면도 있다. 하루를 투자했지만 교육의 질이 그것을 받쳐주지 못한다면 문제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연수교육 관리감독 기관인 약사회에서는 개국, 근무약사 이외 병원, 산업약사 연수교육 인프라 등에 대해서도 고려를 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며 “더불어 연수교육 강의 내용의 질이나 강사 등에 대해서도 전면적으로 고민해 봤으면 한다”고 했다.2026-07-06 11:59:20김지은 기자 -
"선약국 연고의 비밀?"…약사 유튜버의 특허 분석 '화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 방송 프로그램 방영을 통해 다시 주목받은 '선약국 화상연고'가 이번에는 약사 유튜버의 약학적 분석을 계기로 약사사회에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약사 유튜브 채널에서는 선약국 화상연고의 미국 특허 원문을 바탕으로 성분과 배합비, 제형 설계 등을 분석한 영상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33만여명 구독자를 보유한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에서는 화제가 된 선약국의 화상연고와 관련한 부분을 조명하며 해당 약의 미국 특허 문서를 입수해 핵심 성분을 비롯해 신제선 약사의 약물 배합 레시피, 드레싱 비법 등을 약사의 전문적인 식견과 설명으로 소개됐다. 앞서 SBS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서울 성동구 행당시장에 있었던 선약국과 고(故) 신제선 약사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는 수십 년 동안 '기적의 화상연고'로 불렸던 연고의 실체를 추적했고, 미국 특허 등을 통해 마약이나 태반 성분 등 그동안 떠돌던 소문과 달리 일반적인 성분으로 구성됐다는 내용도 함께 소개됐다. 결국 연고의 가치는 특이한 성분보다 환자를 향한 약사의 철학과 정성에 있었다는 점이 방송의 핵심 메시지였다. 방송 이후 선약국 화상연고는 실제 사용 경험담이 잇따르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방송에서는 흉터 없이 화상이 회복됐다는 이용자들의 증언과 함께 기술 이전을 거절했던 신재선 약사의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일강에서는 잃어버린 명약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미국 특허에 기재된 성분 공개다. 이 약사 유튜버는 특허 원문을 토대로 화상연고가 바셀린(페트롤라툼)과 라놀린을 기반으로 한 유성 연고에 산화아연, 설파계 항생제, 설폭손(답손 유도체) 등을 배합한 처방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셀린과 라놀린을 높은 비율로 사용해 습윤 환경을 유지하고 외부 자극을 차단하는 구조를 만들었으며, 산화아연은 피부 보호와 진물 조절 역할을, 두 종류의 항생제는 서로 다른 방출 특성을 고려한 설계였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상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선약국 화상연고의 핵심은 성분보다 설계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 약사 유튜버는 설파디아진은 천천히 방출돼 장시간 항균 효과를 유지하고, 설폭손은 보다 빠르게 용출돼 초기 항염과 항균 작용을 담당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특허에 기재된 내용을 토대로 한 개인적 분석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단순히 여러 성분을 혼합한 것이 아니라 방출 속도까지 고려한 제형 설계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들의 관심을 끈 또 다른 부분은 연고 자체보다 사용법이었다. 특허에는 상처를 과도하게 소독하지 말고 이물질만 제거한 뒤 연고를 1~3㎜ 두께로 충분히 도포해 붕대로 덮고, 최소 48시간은 드레싱을 유지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상처가 아물 때까지 햇빛을 피하도록 안내한 점도 소개됐다. 유튜버는 "신재선 약사는 연고 성분뿐 아니라 어떻게 바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까지 함께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 말미에서는 특허의 현재 상태도 소개됐다. 1994년 등록된 미국 특허는 이미 2012년 만료돼 특허권은 소멸한 상태다. 다만 국내 특허는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객관적 자료와 발명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등록이 거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레시피 자체는 지금도 재현이 가능하지만 당시 연고를 그대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환자를 위한 고민과 사용법까지 포함된 신재선 약사의 철학이 선약국 화상연고를 지금까지 전설로 남게 한 이유"라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약사들은 "방송 이후 궁금했던 내용이 일부 해소됐다”며 “잃어버린 명약을 찾았다기보다 잊고 있던 약사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의 한 약사는 "오늘날 동일한 성분이라도 복약지도와 상처 관리, 사용 시점 등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결국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며 "선약국 이야기가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유도 결국 약 자체보다 신제선 약사의 진심과 전문성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이슈인 것 같다”고 말했다.2026-07-06 11:59:13김지은 기자 -
K-뷰티 열풍에 커지는 약국 화장품 시장…학회도 출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K뷰티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약국 화장품 시장도 빠르게 외연을 넓히고 있다. 제약사들은 약국 전용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국내 약국을 찾아 기능성 화장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K약국투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시장의 무게감이 커지면서 이제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성분과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약사의 전문 상담 역량을 체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약국 화장품 시장을 학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한국약국화장품학회(KSPC)가 4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약국 화장품 시장 성장과 함께 관련 학회가 출범한 것은 국내에서도 처음이다. 양덕숙 한국약국화장품학회 설립추진위원장은 이날 "지금 이야기하는 화장품은 메이크업 제품이 아니라 약국에서 취급하는 더마코스메틱과 기능성 화장품"이라며 "최근에는 K약국투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약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제약사들이 약국 전용 더마코스메틱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PDRN, EGF, 엑소좀 등 의약품 기반의 고기능성 성분을 적용한 제품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단일 브랜드 연매출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사례도 나오고 있고, 지난해 명동에 새로 문을 연 약국 상당수도 뷰티 제품을 특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 화장품이 일부 제품군을 넘어 하나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커진 약국 화장품 시장…이제는 성분·효능 '검증'이 화두 하지만 시장 성장 속도에 비해 제품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학술 기반은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양 위원장은 "현재 가장 큰 과제는 학술적 검증 체계가 없다는 점"이라며 "약사의 전문성과 제약사의 연구개발 역량, 학회의 학술 기능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화장품 성분과 효능,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약사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해 더마코스메틱의 근거를 축적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 위원장은 "약국 화장품도 SNS를 통해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회 차원에서도 국내 업체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증'에서 '팜뷰티존'까지…약국 역할 확대될까 학회는 앞으로 제품의 성분과 효능을 평가하는 KSPC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약국 내 전문 상담 공간인 '팜뷰티존(Pharm Beauty Zone)' 확산도 추진한다. 기존처럼 화장품을 진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약사가 피부 상태와 성분 특성을 설명하며 상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양 위원장은 "좋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과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약국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약국마다 차별화된 팜뷰티존을 구축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상담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약국 화장품 성분·메커니즘 연구 ▲약사 대상 화장품 전문가 교육 ▲산학연 공동 연구 ▲KSPC 인증제도 운영 ▲국제 학술대회 개최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약국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제는 단순 유통을 넘어 학술 연구와 제품 검증, 전문 상담 체계까지 갖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026-07-06 06:00:46김지은 기자 -
간호협회, 태움 근절…"비극의 고리 끊겠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최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강수빈 간호사를 깊이 애도하며, 더 이상 간호 현장에서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간협은 입장문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언어적·정신적 폭력 속에서 홀로 고통을 견디다 너무도 일찍 우리 곁을 떠난 고인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환자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의료 현장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 간호사가 보호받아야 할 일터에서 꿈을 펼치지 못한 현실 앞에 58만 회원 모두가 깊은 슬픔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간협은 반복되는 직장 내 괴롭힘과 이른바 ‘태움’ 문화의 근본 원인으로 만성적인 간호인력 부족과 과도한 업무 부담을 지목하며,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없이는 같은 문제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간협은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환자당 간호사 배치기준 법제화를 적극 추진한다. 간협은 현재 추진 중인 간호법 개정안을 통해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 수에 대한 법적 기준을 마련하고, 법안 통과 이후에도 현장에서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간호인력지원센터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간협은 간호법 제31조에 따른 간호인력지원센터의 고충 상담 기능을 확대하고 전문 상담 인력과 법률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과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확대해 피해 간호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간호사 보호를 위한 교육전담간호사 제도를 확대·내실화한다. 현재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교육전담간호사 제도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중소병원에서도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간협은 “누구나 안전하게, 존중받으며 일할 권리는 병원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다”며 “간호사가 행복해야 환자가 안전하고 대한민국 의료도 건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 강수빈 간호사의 희생 앞에 부끄럽지 않은 협회가 되겠다”며 “더 이상 현장의 간호사들이 홀로 눈물 흘리며 절망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2026-07-05 21:52:29강신국 기자 -
고양시약, 창립 60주년 자축…"새로운 도약의 시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조기성)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시약사회는 5일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 상영바이오관에서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기성 회장은 "60년이라는 시간은 숫자로는 짧은 두 글자이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선배 약사님들의 헌신과 봉사, 그리고 회원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시민의 건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온 약사라는 사명감이 있었기에 오늘의 고양시약사회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60년의 역사는 우리에게 자부심을 주었고, 앞으로의 60년은 우리의 선택과 실천이 만들어 갈 것"이라며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한마음으로 걸어간다면 고양시약사회는 더욱 빛나는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은진 총회의장은 "지난 60년의 세월 동안 우리는 회원 수가 눈부시게 성장했고, 선배 약사님들이 묵묵히 쌓아 올린 땀과 경륜 덕분에 우리의 회무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고 촘촘해졌다"며 "고양시약사회가 걸어온 자랑스러운 60년의 역사를 주춧돌 삼아, 더욱 찬란하고 위대한 새로운 60년을 열어갈 미래의 고양시약사회원 여러분께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존경과 사랑, 그리고 뜨거운 연대의 응원을 보낸다"고 언급했디. 행사에 참석한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고양시약사회가 900여회원에 460개 약국으로 전국 5위 분회다. 고양시약사회에 60주년에 대한 마음은 좀 남다르다"며 "지난해 고양시에 창고형약국 2호점이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더니 조기성 회장님과 함삼균 자문위원님이 함께 달려 나오셔서 함께 즉시 보건소 방문해 면대의심 정황 제공하고 연제덕 회장님과 시의원, 도의원 대관을 통해 개설 허가를 지연시키고 개설자가 신고 취하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한참 만에 인수자가 나타났는데 한약사로 밝혀져 한약사의 기고만장에 대해 복지부와 국회에 항의하고 그 때부터 우리의 릴레이 집회가 시작됐다"며 "정부, 국회가 이건 약사회도 참을 수 없는 지경이라고 인식하며 서영석 의원의 업무 명확화 법안이 발의되고 오늘에 이르렀다. 분회와 지부 대약이 하나가 되면 큰 힘이 된다는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도 분회 창립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고양시약사회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늘 시민 곁을 지켜왔다"며 "이러한 헌신과 노력은 고양시약사회를 경기도를 대표하는 모범적이ㄴ 약사회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60주년 기념 시상식과 60주년 기념 동영상을 통해 창립 60주년 자축했다. [60주년 기념 수상자 명단] ◆고양시약사회장 공로패 김영재 자문위원, 김홍 자문위원, 정정선 지도위원, 박신연 이사(최장 반장), 양혜관 약사(봉사), 이계남 약사(최연장 회원) ◆60주년 기념 이벤트 시상 우리약국 예쁜사진 콘테스트-강원산, 김지형, 심범석, 도경원 약사 AI활용 미래약국 혁신전략 - 한세준, 심범석 약사2026-07-05 21:15:59강신국 기자 -
필적에서 갈근탕까지…홍성광아카데미 4기 강의 순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홍성광아카데미(대표 홍성광)는 4일 대화제약 본사 강당에서 '홍성광아카데미 Biz&Arts'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최정헌의 필적한 산책'과 '오지운의 메디히스토리'를 주제로 이어지며 참석한 약사들에게 인문학적 통찰과 실무적 영감을 함께 제공했다. 첫 번째 강의에 나선 최정헌 약사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필적학을 통해 글씨 속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냈다. 최 약사는 필사를 단순한 따라쓰기가 아닌 자신을 발견하는 인문학적 여정으로 소개하며 "글씨는 베껴 쓰려 해도 베껴지지 않는 가장 정직한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의 길을 따라간다.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만의 색깔이 된다"며 "베끼려다 세어나온 것이 결국 나만의 무기가 되고 색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오지운 약사는 '응답하라 갈근탕2'를 주제로 한방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한방과립제에 대한 지역 약국의 관심이 예전만 못한 가운데 오 약사는 한방제제의 역사와 임상적 의미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특히 갈근탕을 중심으로 한방제제의 역사와 활용법을 소개하며 지역 약국에서도 보다 쉽고 친숙하게 한방제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올해로 4기를 맞은 홍성광아카데미는 약사들의 교류와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클래식과 역사, 철학, 카페, 여행 등 다양한 인문학과 약사 사회의 접점을 모색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강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정지훈의 클래식 인사이트'를 시작으로 '오지운의 메디히스토리', '이상현의 산들여행', '정화용의 카페 인문학', '최정헌의 필적한 산책', '지민의 인지 르네상스' 등 폭넓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약사사회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홍성광 대표는 "앞으로도 대중음악, 미술, 스포츠, 문학, 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회원 약사들에게 더욱 폭넓은 영감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의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진행되며, 오는 8월 22일에는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사회'의 저자이자 청년과 노동, 연대를 주제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섭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강의 신청은 홍성광(010-5305-0114)으로 하면 된다.2026-07-04 19:09:42김지은 기자 -
"K뷰티, 이제는 약학이 뒷받침할 때"…약국화장품학회 첫 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K뷰티 산업이 세계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화장품의 성분과 제형을 약학적으로 연구하고 약국 중심의 전문 상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한국약국화장품학회(KSPC)가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약국화장품학회 설립추진위원회는 4일 대한약사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학회 설립 취지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사와 약학계, 화장품·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회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양덕숙 설립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이제 K팝을 넘어 K뷰티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번 학회는 약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화장품 성분과 제형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약국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화장품 상담이 이뤄지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출범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최근 화장품 시장이 단순 미용을 넘어 피부장벽 개선, 탈모, 노화관리 등 고기능성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만, 소비자의 성분 관심이 높아진 만큼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바로 이런 시기에 의약품과 성분 전문가인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학회는 단순한 화장품 판매가 아니라 피부질환 예방과 관리까지 고려한 검증된 제품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 제품, 약국은 상담…학계는 학술로 뒷받침" 학회는 앞으로 성분과 제형에 대한 학술 연구뿐 아니라 약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상담 모델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 위원장은 기업과 약국, 학계가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기업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약국의 스마트한 약사들은 전문 상담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한다"며 "학계는 이를 학술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학회는 인증제도를 도입해 학술적 검증을 거친 제품과 전문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약국 내 차별화된 '뷰티존'을 통해 국민 피부 건강을 책임지는 새로운 약사의 역할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조직 정비를 마친 뒤 창립총회와 제1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학술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참석자들도 학회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우리 화장품은 단순 미용을 넘어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콘텐츠이자 국가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K뷰티가 글로벌 리더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술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회의 연구가 기업의 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다시 소비자 신뢰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최고의 학술단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손의동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도 "AI와 바이오 기술의 발전으로 화장품 산업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K뷰티 수출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를 뒷받침할 학술적 기반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역사적인 학회 창립의 주인공"이라며 "함께 연구하고 공부하며 학회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이번 학회 설립은 단순한 학술단체 출범을 넘어 K뷰티 산업의 전문성과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약국이 소비자가 믿고 찾는 건강·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손의동 전 대한약학회장,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김동석 중앙대학교 교수, 허선정 팜프렌즈 대표, 김인옥 한일병원 약제부장, 김은주 마포구약사회장, 서은영 중랑구약사회장, 이영실 덕성여대 약대 동문회장, 김인혜 중앙대 약대 여동문회장 등 약학계와 약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학회의 출범을 축하했다.2026-07-04 16:51:42김지은 기자 -
비대면 진료 처방·조제건수 제한두나...하위규정 마련에 이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는 12월 24일 의료법 개정에 따른 비대면진료 제도 시행을 앞두고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계의 하위법령 마련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비대면진료는 그동안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돼 왔지만 연말부터는 법률에 근거한 제도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의료법 시행규칙과 약사법 개정안 등을 통해 비대면진료의 구체적인 운영기준을 어떻게 설계할지가 제도 안착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에서는 의료법 시행규칙과 약사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약사회는 이 과정에서 약국 외 의약품 인도 기준을 비롯해 대리수령 범위, 비대면진료 전담기관 금지, 표준 복약지도 지침, 조제 전 약사와 환자의 사전 협의 절차, 포장 복약지도 기준, 의약품 인도대행자 관리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마련될 하위법령이 향후 비대면진료 제도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실상의 설계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약국 밖에서 약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위법령 개정을 앞두고 처방전 전달 시스템과 더불어 약사사회가 중점적으로 볼 부분은 처방의약품 전달 과정이다. 법의 테두리 내에서 재택수령 대상자의 경우 환자가 약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약을 수령하게 되는 만큼, 약국 외에서 의약품을 어떻게 안전하게 전달할 것인지가 하위법령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약사회는 약국 외 의약품 인도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는 한편 대리수령이 가능한 범위와 대상도 구체적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약국이 아닌 장소에서 의약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인도대행자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문제 역시 하위법령에 담길 가능성이 높은 사안으로 거론된다. 의약품 전달 과정에서 약사의 책임이 유지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절차를 마련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특히 약사가 환자와 충분히 사전 협의를 거친 뒤 조제를 진행하고, 전달 과정에서도 복약지도가 누락되지 않도록 포장 복약지도 기준을 제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약품을 실제 전달하는 인도대행자의 역할과 관리 기준 역시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면진료 전담기관을 차단하는 것도 약사회의 주요 과제다. 약사회는 특정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비대면진료만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구조가 자리 잡을 경우 환자 유인과 의료전달체계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과 약국이 대면진료를 중심으로 비대면진료를 보완하는 형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무협의에서는 비대면진료 건수 제한 등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실무협의에서는 일반적인 비대면 처방은 7일 안팎으로, 의사 1인당 하루 20~25건, 약국당 25건 수준의 비대면 조제를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방 가능 의약품 제한도 검토되고 있다. 초진 환자의 경우에는 별도 제한 대상 의약품을 지정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약사회는 오남용 우려가 큰 비급여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처방 제한이 필요한 품목 목록을 복지부에 전달한 상태다. 의사협회 역시 진료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복지부를 중심으로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시범사업과 가장 달라지는 것은 법적 기준“ 약사회는 무엇보다 이번 제도의 의미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운영되는 첫 비대면진료'라는 점에서 찾고 있다. 시범사업은 행정지침에 기반해 운영되면서 약국 운영과 의약품 전달 과정에 대한 세부 기준이 미비했다. 반면 의료법 시행 이후에는 의료법 시행규칙과 약사법 개정안, 표준지침 등을 통해 비대면진료와 조제, 의약품 전달 전반에 대한 법적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남은 기간 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환자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지역약국 중심의 의료전달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세부 제도 설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7-04 06:00:59김지은 기자 -
"건기식 50박스 주문할게요"…약국에 걸려오는 '수상한 전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이타민 50박스 주문하려고 하는데요." 어린이 영양제 마이타민을 대량 주문하겠다는 괴전화가 약국에 잇따라 걸려오면서 약사들이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인 마이타민을 구매하겠다는 게 핵심인데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등 전국 약국에 무작위로 전화가 걸려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종교단체 소속 체육회에서 체육대회를 진행하는데 아이들에게 나눠주려 한다, 학원에서 행사 이후 배부하는 용도로 제품이 필요하다며 체육회, 학원 등을 사칭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화를 받은 A약사는 "50박스를 주문하는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느냐고 하더라. 결제 방식을 묻자 카드·현금 상관 없지만, 용달로 제품을 보내달라는 게 요구사항이었다"면서 "약국에 재고가 없어 본사인 네이처스팜 측에 주문이 가능한 지 확인해 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동료 약사들도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더라. 전국단위 현상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B약사 역시 "50박스를 주문할 건데 가격을 얼마까지 맞춰줄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문의해 왔다"면서 "이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은 약사들이 많다는 걸 알아 '취급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괴전화에 약사들 역시 아리송하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약국들을 탐문한 결과 핸드폰 뒷자리 8541, 3220 등으로 주로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왜' 약국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제품과 관련한 질문을 하는지 배경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 보이스피싱부터 마이타민을 인터넷으로 유통·판매하는 업자라는 추측은 물론 본사가 약국들의 판매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암행 조사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 철도공사, 교도관, 교회집사, 교사 등을 사칭해 약국에 상비약과 심장세동기를 주문해 달라는 대규모 보이스피싱이 이어졌던 만큼 마이타민에 더해 다른 품목을 대리 구매해 달라는 사기일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 가설이다. 두번째는 약국 전용 건기식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인터넷에 되팔기 위해 약국들을 탐문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다. 네이처스팜 역시 마이타민을 대량으로 구매하겠다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주부터 회원 약국들로부터 관련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본사 차원에서 약국들을 탐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괴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피해나 추후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7-04 06:00:54강혜경 기자 -
휴베이스, 서울 이어 '부산'서 통증·관절 통합학술 심포지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가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개최했던 '통증·관절 통합학술 심포지엄'의 호응에 힘입어 부산 강의를 기획했다. 휴베이스와 휴베이스커뮤니티는 오는 12일 KTX 부산역 대회의실에서 '통증부터 관절까지'를 주제로 두 번째 통합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 1000여명의 회원 약사가 있는 만큼, 이들과의 학술적 접점을 넓히기 위해 추가로 심포지엄을 열게 됐다는 것. 강의는 ▲통증과 관절의 안전한 약물치료를 위한 약사의 역할(우현진 약사) ▲관절의 구조와 통증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한 원료과학(남태환 약사) ▲희망약국 이야기(임종섭 약사) ▲만성통증시대, 의학영양학 기반 약국상담(노윤정 약사) 순서로 진행된다. 휴베이스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약국 현장에서 통증과 관절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은 지속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약국 상담 역시 증상 완화와 제품 선택을 넘어 신체 기능 보존과 만성통증 관리, 건강한 움직임의 지속을 돕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특히 통증과 관절 상담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생활습관, 운동, 보호대 등 다각적 접근이 고려돼야 하는 영역인 만큼 약사의 통합적 상담 역량 역시 중요해지고 있어 이번 심포지엄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태환 이사는 "서울 심포지엄 후 통증과 관절 불편감을 호소하는 고객에게 제품을 넘어 질환별 회복전략에 따라 상담하게 됐다는 후기가 많았다"며 "전국의 휴베이스 약국에서 통증, 관절 상담이 한 층 입체적으로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부산 심포지엄은 선착순 50명 규모로 진행되며, 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2026-07-03 13:38:39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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