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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약 "대모산 올라 스트레스 확 풀자"강남구약사회(회장 고원규)는 오는 14일 ‘10월 정기등반모임’을 개최한다.집합시간 및 장소는 14일 오전 10시 수서역 6번 출구이며, 회비는 1만원이다.이번 정기모임에서는 대모산을 등반할 예정이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산행이 여의치 않은 회원의 경우 산행이 끝난 이후 양재동 꽃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안양해물탕에서 점심식사(오후 12시30분경)가 예정돼 있는 만큼 참석을 해달라고 약사회는 전했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약사회 사무국(566-1042)이나 소망약국(555-6806)으로 문의하면 된다.2007-10-09 19:54:08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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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약 "무상드링크 금지 잘되고 있다"금천구약사회(회장 박규동)는 지난 6일 오후 6시 산돌중앙교회 문화센타에서 '2007년도 연수교육'을 실시했다.연수교육에 앞서 박규동 회장은 "지난 7월부터 실시한 드링크 무상제공 금지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모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계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연수는 마약류 관리에, 교품시스템 및 팜페이 시스템, 성공적 펀드 투자, 대사성 증후군의 이해 및 복약지도 등으로 구성, 진행됐다.2007-10-09 19:40:02김정주 -
공단-의협, 환산지수 조정 놓고 '동상이몽'내년도 수가결정을 위한 유형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건강보험공단과 의사협회가 전체 협상 대상 가운데 처음으로 환산지수 연구결과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다.9일 공단과 의협은 전체 의약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환산지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환산지수 조정안을 교환했지만 예년 수준에 버금가는 상당한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최초 환산지수 조정안 교환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다른 의약단체 등을 의식해 실제적 수치 공개에 대해서는 극도로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이날 협상에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환산지수 조정안을 교환한 공단과 의협은 상대방측의 연구결과에 대한 일정한 의문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의협은 공단이 재정 효율화에 집중하면서 연구가 일부 경영이 활성화된 의원급을 대상으로 진행하면서 의료인들의 생존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협상에 참석한 의협 관계자는 "공단은 일부 경영이 활성화된 기관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지만 의협은 의원급 전체의 전반적 상황을 고려해 연구결과를 진행하면서 환산지수 조정안에 상당한 입장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공단이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화 등에만 집중하면서 의료인의 생존을 도외시하고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반면 공단은 원가보전 등에 대한 의협의 주장은 대표성이 없다는 점을 전제로 공정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공단 관계자는 "오늘 협상에서 양측은 예년 수준에 버금가는 상당한 수준의 환산지수 조정안의 격차를 확인했다"며 "보험자와 공급자의 입장은 다를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협상 분위기를 전했다.하지만 통상적으로 과거 수가협상에서 최초 환산지수 공개 시 공단은 수가 인하안, 의약계는 10%대의 인상안을 제시한 후 이를 좁혀갔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협상도 같은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공단과 의협 역시 최초 환산지수 조정안을 교환하고 양측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3차 협상부터 이 간극을 좁혀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공단 관계자는 "3차 협상에서는 최초 공개된 환산지수를 놓고 양측이 입장 차이를 좁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의협 관계자 역시 "과거 환산지수는 공단과 의약계가 협상을 통해 결정하기 보다는 건정심 등의 조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3차 협상을 통해 양측이 오늘 확인한 격차를 줄이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2007-10-09 19:20:56박동준 -
성북구약, 불우이웃 돕기 회원 추천 독려성북구약사회(회장 정남일)는 지난 2일 오후 8시30분 성북구약사회관 소회의실에서 제7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안건을 처리했다.정남일 회장을 비롯해 김남빈 부회장 및 각 위원장이 참석한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제32회 등산대회에 관한 건, 전국약사대회에 관한 건, 인상한방강의에 관한 건 등을 논의했다.특히 성북구약은 불우이웃을 돕기로 매년 방문하는 기관 외에도 임원이나 회원에게 어려운 이웃을 추천 받아 20만원씩 지원하기로 결정했다.2007-10-09 19:14:35김정주 -
코오롱제약 4분기 마케팅 컨퍼런스 실시코오롱제약(대표 임영호)은 10월 5~6일 이틀간 삼성에스원 천안 연수원에서 MR사업부 및 GH사업부, 공장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마케팅실 주관 하에 마케팅 컨퍼런스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각 PM별 품목 현황 및 2008년도 전략방안을 공유함으로써 도전목표 의식에 변화를 가져 왔으며, 품목 PM과 심도 높은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2008년도 팀별 목표 및 달성방안 워크샵에서는 해당팀장 담당자 모두 심도높은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담당자별 목표에 대해서는 불꽃튀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코오롱제약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업계의 경쟁 심화에 따라 경쟁기반을 재구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선 선택과 집중에 의한 영업과 경쟁력있는 제품 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07-10-09 18:56:05가인호 -
한올제약, 추계 영업부 한마음 체육대회한올제약은 지난 1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2007 추계 영업부 한마음 체육대회'를 23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체육대회는 '영업부 단합을 통한 비전과 도약'이라는 주제로 현재 어려운 제약 환경에 대해서 단합을 통하여 극복해 나가고자하는 공동체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진행은 개회사에 이어, 대표이사 김성욱사장님 및 김병태회장님의 축사 그리고 우수 사원 표창, 마케팅부 이벤트, 각종 운동경기, 상품 시상순으로 진행됐으며 영업부를 3개조로 편성하여 조별리그 방식으로 진행이 됐다.한올제약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영업력 증대 및 R&D를 통한 제품력 강화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2007-10-09 18:51:05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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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끊는 의료사고 피해자들, 더 이상 없기를"의료사고로 아들을 잃은 김정혜 씨여든에 가까운 노인과 중년의 주부, 평범한 회사원이 한자리에서 눈물을 떨궜다. '의료사고'로 자식과 남편, 아내를 잃은 슬픔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은 것이다.의료소비자시민연대(이하 의시연)는 9일 오후 참여연대 강당에서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제정을 촉구하는 ' 의료사고피해자 증언대회'를 열었다.이는 최근 '의료사고피해구제법'이 법안소위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가, 의료계의 반대로 상임위의 재심의로 결정된 것에 따른 의시연의 맞대응 차원에서 열린 것이다.이날 의료사고 정황을 털어놓은 피해자는 총 9명. 이들은 모두 의료사고로 일어난 자신과 가족의 불행을 소회하며 의료사고구제법 조속 시행을 촉구했다.증언대회에는 응급실에서 응급조치 지연으로 아들을 떠나보낸 김정규 할아버지와, 올 여름 가족여행 중에 의료사고로 아들을 잃은 김정혜씨, 출산 도중 과다출혈로 아내를 잃은 김영일씨 등의 사연이 이어졌다.김정규 할아버지는 현재 소송 중에 있는 사연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현재 이 사건은 1심에서 패소, 2심 일부승소, 3심이 진행중에 있다.김 할아버지의 40대 아들은 술자리 후 소위 '아리랑치기'를 당해 금품 탈취 후 폭행, 산기슭에 방치됐다.새벽 2시경 어렵사리 응급실에 입원했지만 신체검진이나 혈액검사 없이 장시간 방치되어 오다, 입원 6시간만에 출혈설 쇼크로 심장마비 사망했다.김 할아버지는 담당의사의 진단서가 부검감정서, 협진의사의 왕진기록과 크게 다르다는 점 등을 근거로 명백한 의료사고라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최초 응급실 도착 시 신속하게 혈액검사를 하지 않은 점과 폭행으로 인한 가슴 함몰과 찰과상을 CPR 후유증이라고 의사들이 주장하고 있다"며 "의사들이 장난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의시연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입증책임을 전제한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신속 재정 ▲의료계의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수용 ▲진료기록열람과 진료기록위변조금지의 강조조항 즉각 제정 ▲요양시설내, 신생아실,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의료분쟁다발구역의 CCTV설치 조항을 즉각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의시연 강태언 사무총장은 "지금은 의료소비자와 의료인간 불신의 골이 너무 깊어진 위기의 시기"라며, "입증책임전환과 임의적 조정제도 도입을 전제로한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재정이 하루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의시연은 부당한 의료행위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상담 창구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소비자상담센터' 개소식을 함께 진행했다. 상담센터 소장에는 의료사고 전문 변호사인 이인재 씨가 선정됐다.2007-10-09 17:00:22한승우 -
조아제약, 코감기약 '콜콜코정' 출시조아제약이 코감기약 '콜콜코정'을 출시했다.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은 감기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코감기약 '콜콜코정'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조아제약측에 따르면 ‘콜콜코정’은 염산트리프로리딘(2.5mg)과 염산슈도에페드린(60mg)이 함유돼있어 코감기는 물론 알레르기성 및 혈관운동성 비염에 의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눈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또 총10정으로 구성된 패키지에 코감기약 제품을 상징하는 코이미지를 부각시켜 소비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조아제약 관계자는 "기존의 종합감기약 '콜콜에스캡슐'과 어린이감기약 '베이비콜콜시럽'에 이어, 이번에 코감기약 ‘콜콜코정’을 출시하면서 제품의 다양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하루3회 1회에 한알 복용만으로도 신속한 효과를 보이는 코감기약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빠른 시일 내에 코감기약 시장에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감기약 시장 마켓쉐어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현재 감기약 시장규모는 작년기준으로 약 900억원대를 형성했으며 이중 알약(캡슐)제제가 40%, 액제 36%, 한방제 19%, 시럽제 4%를 차지하고 있다.2007-10-09 16:08:28이현주 -
"필요한 소포장 없고, 제약사는 나몰라라"소포장 의무화가 시행된지 1년이 지났지만, 수급문제 등으로 약국가의 불만이 적지 않다.(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약국서 주문하는 소포장이 없다”…제약·도매에 '불만'이달 7일자로 의약품 소포장 의무화가 시행된 지 꼬박 1년이 지났다. 그러나, 약국가에서는 적지 않은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가장 큰 문제는 제약사가 10%이상 생산키로 한 소포장 제품이 도매상에 없다는 것. 특히 올 하반기로 들어들면서 이같은 상황은 약국가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그 이유는 이미 10% 의무규정을 지킨 일부 제약사에서는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고 있으며, 또 다른 제약사의 경우 다빈도 및 저빈도 의약품의 구분 없이 전체 의약품 생산량의 10%만을 생산하면 그만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결국 도매상에서도 소포장 단위의 의약품을 주문해도 이를 구할 수 없고, 도매상과 거래를 하고 있는 약국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제주시 S약국의 B약사는 “도매상에 10품목을 주문하면 겨우 1∼2품목만을 받아볼 수 있다”면서 “도매상 말을 빌리면, 육지에서 소포장을 이미 다 소진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전주시 A약국 K약사도 “소포장이 많이 나오질 않아 의약품을 구하기 어렵다”며 “일부 특정 제약사만 도매상에 공급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익명을 요구한 서울지역의 한 약사는 “소규모 제약사에서 특정약국과 직거래하는 경우가 있어 다른 약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꼬집었다.서울 금천구 M약국의 P약사는 “필요한 품목은 소포장이 안 나오고 정작 불필요한 것은 소포장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면서 “예를 들어 100T 단위로 나오는 것이 편리한 품목은 되레 30T로 나오거나 300T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소포장 의무화 이후 약국에 공급되고 있는 소포장 의약품.소포장은 '긍정적'…소분판매 금지로 재고부담은 외려 가중소포장 단위 의약품의 수급문제는 불만이지만, 약국가에서는 소포장 의무화에 긍정적인 입장이다.우선 재고관리가 그렇다. 약국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재고문제를 소포장 의무화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서울 신림동의 Y약국에서는 소포장 시행 이후 심장약과 고혈압약, 당뇨약, 고지혈증약 등에 대해 소포장 단위로 사입하고 있으며,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20∼30%의 재고부담 해소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서울 마포구 S약국 Y약사는 "소포장으로 재고약 부담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약국 입장에서는 더 많은 품목이 공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약국 입장에서는 이처럼 재고관리가 편하고 덕용포장보다는 위생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소포장 의무화와 맞물린 도매상의 의약품 소분판매 금지는 약국가의 재고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도매상의 소분판매 금지는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7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따라서 이달부터 도매상이 소분판매를 중지하자 적잖이 골치를 썩는 약국도 나타나고 있다.앞서 언급한 제주시 S약국이 그런 경우다. 이 약국의 B약사에 따르면, 도매상에서 약을 주문하면 이달부터 소분은 안 된다면서 500정이나 1,000정 짜리 밖에 없다고 한다는 것.B약사는 “소포장 약도 구할 수 없고 소분판매약도 주문이 안된다면 약국은 또다시 엄청난 재고문제로 고통받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개선책을 요구하기도 했다.서울 금천구의 P약사도 “소포장도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분판매가 금지돼 앞으로는 재고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상황에 직면했다”고 토로했다.부산시약사회 옥태석 회장.약국가 소포장 생산비율 확대 필요…지역배분도 고려돼야약국가에서는 소포장 생산비율이 너무 낮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소포장 단위의 의약품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제약사의 생산비율이 낮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다.약국의 재고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0% 이상까지 소포장으로 생산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약사들도 있다.소포장은 덕용포장을 선호하는 문전약국보다는 동네약국에서는 더욱 필요한 제도라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다.부산시약 옥태석 회장은 “도매상의 품목도매를 이용한 담합도 소포장 공급을 막고 있다”고 비판한 뒤 “문전약국은 오히려 소포장 공급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동네약국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따라서 옥 회장은 “제약업체도 생산공정을 변화시켜야 하는 등 시간이 걸리는 문제인 만큼 시간을 두고 점차 소포장 공급이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서울지역의 한 분회장도 “몇십원짜리 저가약을 소포장으로 생산해 생색내기에 그칠 것이 아니라 고가약을 많이 생산해 실질적으로 약국가의 재고부담 경감에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소포장 공급이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각 시도별로 상위 도매상을 선정해 소포장 의약품을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제주시나 전주시 일부 지역의 경우처럼 소포장 의약품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곳을 위해 적절한 지역적 분배가 이뤄져야 한다는 말이다.약국의 재고부담 해소를 위해서는 소포장 생산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약국가에서 제기되고 있다.제약·도매 "소포장 공급 골치"…약사회, 소포장 기피 제약 '압박'소포장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과 관련 제약사나 도매상도 적잖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당장 7일부터 도매상의 소분판매가 금지됨에 따라 약국의 소포장 수요가 늘어날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도매상은 제약사가 이미 10% 의무화 조건을 충족시킨 뒤 이를 소진한 경우 약국가의 소포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일부 제약사의 경우에는 소포장 제품을 생산해놨지만, 오히려 덕용포장만 수요가 있고 소포장 의약품은 유효기간 문제로 불가피하게 폐기처분해야 한다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그러나, 약사회의 입장은 단호하다. 우선 소포장 의무화 10%를 준수하지 않는 제약사에 대한 식약청의 정확한 실태조사가 있어야 하고, 적발시 품목정지 등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여기에 소포장 품목에 대한 정보를 약국에서 전혀 갖고 있지 못한 만큼 이에 대한 정보를 제약사와 도매상이 충분히 제공해줄 필요도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약사회 하영환 이사는 “먼저 소포장 시행 1년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 이후 품목별로 또는 생산비율 등을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약업계나 도매업계에서도 소포장 제품 공급과 관련 적잖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제약업계 "약국 공급 기피, 소포장 개선책 마련 급선무"제약업계는 의약품 소포장 제도와 관련 약국서 번거롭다며 소포장 자체를 기피하고 있어 30T 등 소량포장 제품이 쌓이는 등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와 함께 약국의 공급기피로 출하되지 않는 품목에 대해 재포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한 제약업게 관계자는 “제약사의 경우 소포장 생산 및 공급에 노력하지만 수요자의 주문이 미비하다”며 “제약사 재고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품목별로 생산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약사회 차원에서도 ‘소포장생산 필요 품목’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설명이다.특히 약국이 꺼려하는 소포장 품목에 대한 개선책도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약국 공급기피로 출하되지 않은 30T 소포장이 있을 경우 일정기한 지난 이후 100T포장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제약업계는 연간제조량 10%의무 공급 규정 및 병포장 30정 공급 규정 등에 대한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 제약협회는 ▲연 제조량 10%이상 소포장 공급 규정 개선 ▲출하되지 않은 소포장 제품 재고 문제 해결 ▲병포장도 100정 및 캅셀 공급 ▲퇴장방지의약품 및 저가의약품도 소포장 예외대상 지정 등의 개선방안을 식약청에 건의했다.식약청 "예외인정 범위 및 제형확대 등 개선책 검토"식약청은 지난 6월 시행한 소포장실태조사 결과 소포장 공급시행 만족도의 경우 조사업소(약국 및 도매업소)의 79%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이를 통해 제약사의 소포장생산은 계획대로 이행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오히려 제약협회 및 약사회 등에서 제도 연착륙을 위해 소포장공급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및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식약청은 소포장 활성화를 위해 소포장 공급실태 모니터링 및 행정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제도 시행 1년이 경과 후 종합적인 재도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소포장 제도 개선방안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식약청은 이와 관련 소포장 예외인정 범위 및 제형확대 등을 포함해 종합적인 제도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식약청 소포장 실태조사와 관련 약국과 도매업소만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조사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한편 의약품 소포장 제도는 지난해 10월7일 시행됐으며, 식약청은 올해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실태조사를 진행한바 있다.또한 8월말에는 약사회, 제약협회, 의수협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제도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치고 있다.[특별취재팀] 홍대업·가인호·김정주·이현주 기자2007-10-09 12:35:09특별취재팀 -
"약국 인수시 소득공제증빙자료 확인해야"올해 중순부터 약국을 넘겨받아 영업을 했을 경우, 환자가 요구하는 연말 소득공제를 어느 시점부터 해주어야 할까?해당 약사는 개업일로부터 금년 12월까지의 매출액만 공단에 보고하면 된다. 나머지 기간에 대한 보고 의무는 폐업한 약사가 갖는다.다만, 폐업한 약사가 보고 의무를 다하지 않더라도 이를 제제할 방안은 없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의 몫이다.김응일 약사는 최근 약사회 게시판에서 "약국을 9월에 인수했는데, 환자의 요구에 따라 연말 소득공제를 다 해줘야 하느냐"고 질문한 서울의 C약사에게 이같이 답변했다.김 약사에 따르면, C약사는 개업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연말정산용 의료비소득공제증빙자료'를 10월 31일까지 공단에 보고하면 된다.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자료는 11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나머지분, 즉 2006년 12월 1일부터 C약사가 인수하기 전까지의 매출액에 대한 보고 의무는 폐업한 약사가 갖는다.하지만 폐업약사가 보고를 하지 않더라도, 마땅한 제제를 가할 방법이 전무하다.소득공제자료제출을 거부하면 공단청구액 수령시 예전처럼 약가를 포함한 총약제비의 3.3%를 원천징수 당하지만, 폐업약사는 이미 청구액을 수령받았기 때문에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김 약사는 "폐업약사가 내년 5월 소득세 신고를 할 때 복잡한 일이 생기는 정도"라며 "이를 강제하거나 제제할 마땅한 방법은 없어 결국 영수증을 미리 챙겨두지 못한 환자들이 피해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C약사는 비만약 등 '비급여약'도 올해부터 소득공제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을 함께 올렸다.이에 김 약사는 "의료비소득공제 대상은 환자가 약국에서 지출한 모든 비용이 포함된다"며 "약국은 모든 매출액(매약·비급여조제·본인부담금 포함)에 대해 연말정산용 의료비소득공제증빙자료를 공단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약국은 환자가 요구하면 거래시마다 영수증을 발행해 주어야 하고, 연말에는 연간 통산 연말정산용 영수증을 발행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2007-10-09 12:34:04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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