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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카페인 유혹…슈퍼판매의 진실[스토리가 있는 영상]미국의 에너지드링크 'Red Bull'(100ml 중 카페인 32mg) 한국의 일반의약품 '박카스'(100ml 중 카페인 30mg)▷함우식 약사('닥터오즈쇼'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 영상 공개) : "물론 소량의 (무수)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하지만 카페인은 분명히 중독을 일으키는 약물이고..."▷닥터 오즈(폭스TV '닥터 오즈쇼' 진행자) : "한 팩에 네개씩 들어있는 에너지 드링크를 네 팩씩 16개 캔을 하루에 드신다고 들었는데요. 그거 아세요? 저는 이것들을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들을 우리 몸 속에 집어 넣으면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함우식 약사 : "카페인 뿐만 아니고 아세트아미노펜과 함께 복용하게 되면 굉장한 간독성을 발휘하는 약이거든요."▷사만다 힐러 박사(에너지 드링크 논문 발표자) : "우리는 그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몰라요. 카페인 뿐만 아니라 모르는 성분까지 다량으로 섭취하면 매우 위험합니다."▷함우식 약사 : "어린 아이가 와서 박카스를 마시겠다고 달라고 하면 주는 약사는 단 한 명도 없거든요."▷닥터 오즈 : "저명한 과학잡지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는데요. 박사님, 어떤 놀랄만한 것들이 있죠?"▷사만다 힐러 박사 : "충격적이기도 하고 무섭기도한 내용인데요. 에너지 드링크를 남용하는 사람들이 그것이 안전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연구결과 많은 청소년과 성인들이 카페인 독성에 시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간 손상이나 신부전, 심부전, 발작, 심장마비 입니다. 23가지나 되는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요인들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함우식 약사 : "약국 환경이 좋은 우리나라에서 굳이 왜 옆에 있는 슈퍼로 모든 약들을 푸는지. 국민을 위한다는 게 꼭 편의성만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2011-07-06 12:25:0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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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의약산업 거대 지주회사 '꿈틀'2조 5000억원 외형을 자랑하는 KT&G의 ‘의약산업 러쉬’ 움직임이 강하게 포착되고 있습니다.KT&G의 의약산업 분야 자회사는 영진약품·케이티앤지바이오·라이트팜텍 등 3개사 입니다.이외에도 지분투자 형태로 구성된 인천송도국제병원 컨소시엄(ISIH)이 있습니다.공시자료를 근거한 KT&G의 이들 계열사에 대한 출자목적은 경영참여(영진약품·게이티앤지바이오)와 지분참여(라이트팜텍·ISIH)로 구별돼 있습니다.하지만 KT&G의 이 같은 움직임은 본격적인 ‘의약산업 진출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중론입니다.영진약품 지분 53%를 소유한 KT&G는 7년 새 지분율을 40%P까지 끌어 올렸습니다.바이오제약 시대 도래를 대비한 케이티앤지바이오 설립(KT&G 100% 출자)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KT&G는 당분간 영진약품과 케이티앤지바이오의 괄목할 만한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다만 현재 영진약품을 통한 홍삼음료 등의 약국시장 라인업 확장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인천송도국제병원 컨소시엄에 지분참여하고 있는 부분도 KT&G의 의약산업 진출에 대한 갈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이 컨소시엄에서의 KT&G 지분투자율은 약 20%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컨소시엄은 2016년까지 6천억원을 투자해 350병상 규모의 국제병원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지분투자 비율로만 보더라도 최소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용의가 있다는 말입니다.광역학 의료기기 회사 ‘라이트팜텍’에 대한 지분참여(25%)도 향후 의료기기 시장 본격 진입을 위한 초기 투자로 관측되고 있습니다.지분투자를 통한 이른바 ‘물밑 경영참여’로 아직까지 그 거대한 ‘의약지주회사’의 몸집을 숨기고 있는 KT&G가 언제 어떻게 파상공세를 펼쳐 올지 제약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7-06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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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압박 넘어 '新문전시대' 연다서울 한 대형병원 문전약국 강 모 약사는 당장 이번 달부터 시작될 조제료 삭감으로 월 500만원 이상의 매출이 줄었습니다.금융비용이 줄면서 팍팍해진 약국 살림에 적지 않은 금액의 조제료가 삭감되면서 강 약사는 당장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지도 막막한 상황입니다.[인터뷰 : 강 모 약사(서울 대형병원 문전약국)] "당장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줄어든 규모에 맞게 살긴 해야 하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합니다."지금의 상황에서는 문전약국들의 자구책 마련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는 반응입니다.약국 비용절감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 개척을 통해 매출 다각화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그동안 처방조제에만 매몰돼 상대적으로 등한시 돼 왔던 일반약과 건기식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실제로 일부 문전약국들은 일반약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이와 관련해 위드팜 박정관 대표는 "지난달부터 일반약 판매 활성화를 위해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1대1 코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질환별 상품별 맞춤 진열, 판매기법 등을 교육하며 일반약 매출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대형병원 문전약국 방문이 잦은 만성질환 환자들을 주 매출 대상으로 ‘타케팅’ 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습니다.장기처방이 많은 만성질환 환자들의 약국 노출빈도와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환자관리시스템(CRM)을 도입해야 한다는 반응입니다.[인터뷰 : 오성곤 전문위원(대한약사회)] "만성질환자들이 대체적으로 문전약국을 이용하고 있다 보니 이들을 위한 관리서비스를 강화되면서 어떻게 추가 매출을 증가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만성질환자 교육서비스나 지역과 연계한 서비스 등을 통해 매출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개별약국들의 미시적인 경영전략 수립을 넘어 전반적으로 현재의 대형병원 문전약국 시스템 자체에 대한 고민과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인터뷰 : 신현택 교수(숙명여대 약대)] "문전약국들이 현재의 대형병원에 기생해 있는 형태에서 벗어나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약국기준(GPP) 등의 도입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다."[기자 스탠딩] 의약분업 후 새로운 약국의 패러다임을 형성 해 온 문전약국들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약국 롤모델을 제시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7-05 12:25:00영상뉴스팀 -
꼴찌 영업사원의 '보충수업' 그 효과는?상당수의 다국적 제약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일명 'PIP교육'이 기대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IP교육이란 영업실적 달성률 하위 10~30% 범위에 포함된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한 월·분기별 제품교육을 말합니다.교육내용은 디테일기법·롤플레이·제품 정보 등에 관한 필기시험 등으로 이루어 집니다.교육시간은 2년까지만 해도 주로 주말시간대를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근로기준법 적용으로 평일 근무시간에 진행되고 있습니다.[인터뷰 : A다국적사 관계자] "PIP교육의 목적은 영업사원 개개인의 부족한 영업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개인과 팀의 성장 나아가 회사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하지만 PIP교육을 받는 해당 영업사원들과 이를 지켜보는 동기나 선후배 영업사원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영업실적 향상은 필드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열정이 이론적 교육에 우선한다는 반응입니다.[인터뷰 : B다국적사 영업사원] "PIP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갑자기 영업실적이 향상되거나 그렇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효율성이나 형평성에 더 반하는 것 같아요. 또 임금까지 동결시키는 것은 문제가 좀 있죠."[인터뷰 : C다국적사 영업사원] "우리 회사도 올해부터 PIP교육을 도입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진짜 많이 부담되거든요, 엄청요. 사실 영업실적이 꼭 개인의 능력하고 정비례한다고 단정 지을 수도 없거든요, 회사차원의 시스템상 문제일 때도 종종 있는 부분인데…."벌칙적 성격이 강한 PIP교육 이전에 앞서 일에 대한 동기부여와 영업사원이 가진 잠재능력을 충분히 개발해 줄 수 있는 선진교육시스템 도입이 시급해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7-05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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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연수교육, '동영상 강의 시대'그 동안 오프라인 강의 형식으로만 진행돼 오던 약사 연수교육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점차 진화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서울 영등포구약사회는 지난달 18일부터 1박 2일로 진행된 전지연수교육 과정에서 동영상 연수교육을 진행했습니다.특히 이번 강의는 연수원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이동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만큼 회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동영상 강의를 준비한 영등포구약사회 임원진은 별도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왕복 4시간 남짓한 이동 시간을 절약해 차량 동영상 강의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인터뷰 : 주재현 회장(영등포구약사회)] "이번 교육의 동영상 주제도 회장단에서 심사숙고를 해서 발췌를 했고 회원님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골랐습니다. 갈수록 디지털 시대로 바빠지는 만큼 동영상 강의는 앞으로도 굉장히 활발히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동영상 교육을 직접 시청한 회원들도 효율성을 극대화 한 이번 강의에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특히 이번 영상 교육은 데일리팜 팜아카데미에서 제공된 것으로 약사들이 직접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열대 배치, 약국 직원 관리 팁 등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습니다.[인터뷰 : 남현자 약사(남해약국)] "연수교육을 오고가고 하면서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기 쉬운데 이렇게 이동하는 시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다보니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그 동안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던 왔던 약사 연수교육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7-04 12:2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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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기 누린 10년…문전, 벼랑끝에 섰다부산의 문전약국 김 모 약사는 요즘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 합니다.5년 전 부푼 꿈을 안고 은행에서 대출까지 얻어 그야말로 ‘황금의 땅’이라는 대형병원 문전약국을 개국했습니다.하지만 지난해 금융비용 합법화와 이번 달부터 시행된다는 의약품 관리료 삭감은 매달 높은 임대료와 대출 이자에 허덕이고 있는 그를 그야말로 벼랑 끝에 내몰고 있습니다.[기자 스탠딩] 지난 2000년 의약분업과 그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대형병원 문전약국.문전약국들은 분명 초기 의약분업 정착의 큰 몫을 담당하며 조제 선진화, 체계화된 복약지도로 전체 약사사회의 ‘롤모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왔습니다.하지만 2011년 오늘,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이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지난 2000년 의약분업 초기 정착단계에서 적지 않은 변수들을 감수하고 약국 사회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해 온 문전약국.안정된 처방건수와 상대적으로 높은 백마진으로 지난 10년,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은 그야말로 ‘황금기’를 누렸습니다.하지만 약국 간 지나친 소득 격차에 따른 위화감 조장, 대형병원에 귀속 된 듯한 시스템에 약사직능을 점차 약화시켜 간다는 오명이 항상 따라붙었습니다.[오성곤 전문위원(대한약사회)] “실질적으로 꼭 문전약국이 돈을 많이 벌고 지역약국이 돈을 적게 벌고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으로 느끼는 상대적인 빈부격차, 박탈감 등이 많이 조성됐던 것도 사실이죠.”정책적인 변화들은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의 위기를 한층 가중시키고 있습니다.실제로 서울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약품비 등을 제하면 소득과 지출이 같아진다”며 “그동안 받아오던 백마진으로 약국장 임금을 대신했는데 금융비용이 합법화되고 세금까지 부가되면서 약국장 임금은 반 이상으로 줄었다”고 말했습니다.이에 더해 이번 달부터 적용될 예정인 의약품 관리료 삭감은 기본 문전약국들의 전체 13~15%의 조제료 수입이 축소될 예정입니다.이 같은 상황에서 상당 수 문전약국은 금융권 대출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에 따른 이자에 매월을 허덕이고 있는 상황입니다.[박 모 약사(서울 대학병원 문전약국)] “대출받은 것이 있다 보니 대출 이율이 많이 비싸거든요. (금융비용을)대출을 매꾸는 쪽으로 사용했었는데…. ”이 같은 상황에서 당장 적자 경영을 면하기 위해 근무약사와 약국직원들의 구조조정을 준비하는 문전약국들도 적지 않습니다.[강혜석 약사(수원시 원천약국)] “근무약사 한명을 줄여서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는 상위 문전약국들이 부러울 따름이죠. 저와 근무약사 한명이 일하는데 구조조정을 할 경우 약국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잖아요. 어디서 매출을 충당해야 할 지 막막한 상황입니다.”분업 후 화려한 10년을 보냈던 문전약국이 새로운 위기 속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7-04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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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 여자]대중적 합의의 딜레마[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은혜산부인과의원)입니다.오늘도 뉴스를 보면 사회는 온통 ‘갈등 투성’입니다.연일 목청높여 시위하는 대학생들, 끊임없이 대립하는 정치인들….이런 세상을 보면서 정의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셨어요?여기 그 궁금증을 해결할 한권의 책이 있습니다.20여년 간 하버드대학에서 명강의를 이어온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저서입니다.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 함께 읽어 볼까요?[북-리딩] "아이를 출산하는 행위와 전쟁을 수행하는 행위만큼이나 서로 이질적으로 보이는 행위는 또 없을 것 같다.그러나 인도의 대리 출산과 앤드루 카네기가 남북전쟁에서 자기 대신 싸울 군인을 고용한 사례에는 뭔가 공통점이 있다.이 상황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를 생각하다 보면, 정의의 개념을 서로 다르게 규정하는 두 가지 질문에 직면한다.자유시장에서 우리의 선택은 얼마나 자유로운가? 세상에는 시장이 존중하지 않는, 그리고 돈으로 살수 없는 미덕과 고귀한 재화가 과연 존재할까?도덕이란 인간 그 자체를 목적으로 여기고 존중하는 것이다. 행복 극대화를 위한 어떤 목적과도 무관하다.그러므로 도덕에 기초하는 정치는 회피하는 정치보다 시민의 사기 진작에 더 도움이 된다. 더불어 정의로운 사회 건설에 더 희망찬 기반을 제공한다."[작품해설] 하버드대의 명교수, 마이클 샌델이 말하는 이 시대의 정의에 대한 정의. 개인과 국가의 의무와 권리 그리고 시대의 입맛에 따라 바뀌는 정의의 정치논리를 시대적 철학사상으로 풀어 간다.진실과 거짓에 대한 묵비권, 투쟁과 살인 등 절대선과 공동선이 추구하는 처음과 끝을 파헤친 저서다.2011-07-02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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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 '똑똑한 약국'으로 승부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약국가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스마트폰과 트위터‧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약국 안내 서비스가 바로 그것입니다.실제로 이러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약국들은 스마트폰의 QR코드와 소셜커뮤니티를 활용해 ▲약국의 위치 및 휴무일 ▲약사 정보 ▲환자의 처방내용 및 약력 ▲최신 건강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최정림 약사(파주시 정은약국)] "QR코드와 유니타스 시스템과 같은 IT 솔루션을 활용해 약국을 홍보하고 환자들의 약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신기해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이 약국은 그 동안 약국의 위치, 약사 정보 제공에만 국한됐던 현행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환자들의 약 구입 영수증과 약포지 등에도 QR코드를 삽입해 환자 개인의 처방내역과 약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들은 스마트폰 내 ‘히스토리’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기존 처방내역과 약력 등을 관리 할 수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소셜커뮤니티 이용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약국들 역시 이에 걸맞는 마케팅 서비스 제공이 필요할 때라는 반응입니다.[인터뷰 : 김현익 정보통신이사(경기도약사회)] "스마트폰 이용자가 2천만명을 넘어선 시점에서 약국에서도 이런 점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도입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QR코드를 활용해 약국안내 서비스와 환자 약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활용해 약국안내와 여러 가지 건강정보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스마트’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약국들의 움직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7-01 12:19: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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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서 미쳤다고 했지만 난 확신했다"최근 세계 첫 줄기세포 치료제의 식약청 허가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개구리가 도약을 준비하 듯 그늘에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움츠리고 있다 이번 결과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놀라게 하고 있는 에프씨비투웰브.이 쯤 되면 그런 회사 대표의 정체가 궁금해진다.주변사람들에게 에프씨비투웰브 김현수 대표는 한마디로 ‘이상한 사람’이다.“아주대에서 내과 전문의로 이름을 알릴 때 쯤 갑자기 병원을 사직하고 회사를 차린다고 했어요. 그 때 주변 동료들뿐만 아니라 가까운 지인들까지도 저를 정상으로 보지 않았죠.”주변 반응과는 달리 김 대표에게는 줄기세포 치료 분야에 대한 뚜렷한 확신이 있었다.아주대 교수 재직 시절부터 골수이식 분야를 연구하며 많은 중환자들을 만나고 매일 매일 한계에 봉착했다.그 과정에서 그 동안 연구해 오던 줄기세포 치료제가 지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무작정 대학병원 내과 교수직을 버리고 설립한 것이 지금 회사의 모체인 에프씨비파미셀이다.10여년 간 묵묵하게 연구와 경영을 겸한 것이 지금의 결과로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무엇보다 끝이 없는 긴 터널처럼 직접적이고 신속하게 눈에 띄는 결과가 없는 과정 속에서도 묵묵히 함께 일해 준 회사 임직원들을 가장 존경하고 또 감사한다는 김현수 대표.그에 연구에 대한 열정과 직원들의 ‘내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전세계가 작지만 큰 회사 에프씨비투웰브를 주시하고 있다.다음은 김현수 대표와의 일문일답.-‘하티셀그램-AMI’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강점은 무엇인가.=저희가 이번에 허가받을 예정인 줄기세포 치료제는 골수율의 중간엽 줄기세포가 주성분으로 돼 있는 치료제이다.발병 시 환자의 골수 혈액을 체취 해 약 3~4주간 배양을 하고 치료제를 생산해 환자에게 주입한다.기존에는 심근경색 발병 후 재발병을 억제하는 혈전 억제제라든가 심장 떨어진 기능에도 불구하고 심 박출량을 유지하기 위한 혈압 강화제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하지만 우리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기본적인 현재 최고 수준의 치료 약을 투약 받은 상황에서 치료군에서는 추가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를 관상동맥을 통해 주입했다.그 결과 통계학적으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심장 기능의 향상을 보여 이번에 식약청 허가에 이르게 된 것이다.-이번 줄기세포치료제 허가, 국내‧외적으로 어떤 의미인가.=현재 선진화된 국가들은 세포 치료제를 의약품으로 판단하고 있다.1998년 미국 식약청이 이것을 제안했고 대한민국도 2002년 초 세포치료를 세포치료제라는 의약품으로 규정했다.규정이 생긴 이후 일반 체세포 치료제나 면역세포 치료제는 허가된 바 있으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에도 처음 허가가 난 것이다.이것은 의약품으로서의 효과를 입증하고 또 제조 및 품질관리가 가능한 허가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처음이라는 것에 그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본다.-내과 전문의 출신으로 경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2002년 식약청이 세포치료제를 발표하면서 대학을 나온 후 줄기세포 치료제를 연구하는 에프씨비파미셀을 설립하고 경영에만 전념했다.하지만 기본적으로 내과의사이기 때문에 진료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이 들어 2008년 제 모교인 원주기독병원에서 혈액내과 겸임교수를 맡았다.필드에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계속 새로운 생각을 하고 필요한 부분을 연구해 나가기 위해 환자 치료를 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회사 내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겸임도 도 있다고 생각된다.-연구 과정 중 위기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줄기세포하면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가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황우석 사태가 발생하면서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사회 환경적으로 좋지 않은 개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성체줄기세포는 오래 전부터 사용됐고 그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혈액내과 의사들은 확신하고 있었다.물론 제약적 기준에서는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자료와 기술이 확보돼야 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사용돼 왔고 그것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추측해 왔다.배아줄기세포 연구 스캔들이 터지면서 첫 번째로 투자 유치가 굉장히 힘들었고 두 번째로는 임상시험에 참가할 환자들이나 임상시험을 주도할 전문가들이 상당히 주저했다.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오랜 기간 동안 적지 않은 자금이 동원됐다는 것이다.-세포줄기세포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내과의사로서 느끼는 것은 주요 장기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은 불가역적이라는 것이다.중추신경계 손상, 뇌줄증, 뇌손상, 심근경색, 간경화, 폐부전 등은 현대 의학으로도 장기이식 이외에는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이식이 불가능한 케이스다.따라서 내과의사로서 한계를 거의 매일 느꼈고 다른 내과의사들도 마찬가지이다.돌파구를 찾는 중 줄기세포가 이런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을 할 수 있었다.기회가 좋아 대학에서 공부를 하게 됐고 주변 도움으로 연구할 기회가 됐고 도움이 많았고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 같다.-주변에서 평가하는 인간 김현수는 어떤 사람인가.=친한 선배 중 한분이 너는 절대 정상은 아닌 것 같다라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대학을 나가 경영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상당히 만류가 많았다. 가까운 선후배, 교수님들이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은데 굳이 대학을 나가서 이런 일을 해야겠느냐는 반문도 많았다.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 길을 제대로 선택한 것이냐는 의문도 있었다.하지만 그 결실이 보이는 만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이제 한단계를 지난 것이란 마음으로 앞으로 가야될 길이 멀고 더 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향후 계획 및 목표는.=지금 최종 단계 임상시험 중인 것이 급성 뇌경색 중추신경계 질환이다.또 다른 중추신경계 질환인 척수 손상에 의한 사지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 중에 있다.이번 허가를 계기로 조금 더 탄력을 받아서 신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고 그 이후로는 전임상과 연구자 임상단위의 임상시험이 끝난 간경화에 대해서 빠르면 올해 안에 정식 허가절차 임상시험에 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앞으로는 현재 단계보다 더욱 향상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여러 전문 연구자들, 기관들과 협력연구를 하고 있다.개인적으로는 최소 한 5년정도는 더 경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2011-07-01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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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장단 봉사…은빛여생 마무리"고희(古稀:70세)의 나이로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고 도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비록 마음은 청춘일지언정 손과 발은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을뿐더러 열정을 태울 의지도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강윤정 약사(제주 유한약국·72)는 이런 통속적인 고정관념을 초월해 자신만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삶을 만끽하고 있다.“남은 생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 수 있을까 고민했죠. 그런데 문득 장구가 떠오르더라고요. 이거다 싶어 바로 배우게 됐죠. 장구장단과 민요가락에 빠져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합니다.”지난 2008년 4월부터 시작된 강 약사의 장구장단 강습은 그리 녹녹치 않았다.장구에 대한 제반지식도 전무했을 뿐만 아니라 생각과 의지대로 몸이 움지여 주지 않았다.‘쿵(왼손 장단’)해야 할 때 ‘딱(오른손 장단)’이 나왔고, 딱해야 할 때 쿵이 나오기 일쑤라 제대로 장단과 가락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중도에 포기 할 수는 없었다.스승 강경자 명창의 강습 외에도 6개월 동안 매일 2~3시간씩 독학으로 장단과 가락연습에 매진했다.지성이면 감천이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강 약사의 장단과 가락은 조금씩 향상돼 지금은 상당히 수준급의 ‘반열’에 올라서 있다.사실 강 약사가 장구를 배우게 된 ‘속뜻’은 따로 있다.바로 어려운 노인들에게 흥겨운 장단과 가락을 선사하기 위해서다.그래서 장구를 배우기 시작한 바로 그해 제주시 애월읍 원광노인요양원 어르신들에게 장구장단 봉사활동을 시작했다.“요양원에 계신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제가 치는 장구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흥겹게 춤추시는 모습을 볼 때면 제 마음도 날듯이 기쁘고 감격스러워요. 여생을 평생 이렇게 장구장단 봉사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마감하고 싶습니다.”돌이켜 보면 짧디 짧고 허망한 것이 인생이라 했던가.어쩌면 이에 대한 답을 찾았기 때문에 강 약사는 고희의 나이에도 불구 ‘장구장단’에 도전했을지 모른다.그리고 강 약사는 말한다.지난 40여년 동안 약으로써 사람들의 병을 고쳤다면 이제부터는 흥겨운 장단과 가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겠다고….다음은 강윤정 약사와의 일문일답.-장구를 배우게 된 이유는 =여생이 많이 남은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는 건강하기 때문에 여가를 즐겁게 보내보고 싶어서 장구를 배우게 됐다.-장구는 언제부터 누구에게 배웠는지 =2008년 4월부터 시작했다. 사라예술단장 강경자 명창에게 사사했다.-장구를 배우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컴퓨터를 활용해 배워도 보고 싶었으나 나이가 있다 보니 쉽지 않았다. 오직 오프라인 강좌를 통해서만 배웠다.장구에 대한 제반지식이 없다보니 초창기 딱(오른손 장단)이 뭔지 쿵(왼손 가락)이 뭔지 전혀 몰라 많이 헤맸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계속해서 연습하다 보니 장구장단과 가락이 조금씩 손에 익었다.-구사할 수 있는 장단 수는 =오돌또기, 도라지 타령, 아리랑, 청춘가, 창부타령 등 약 30여 가락과 민요를 구사할 수 있다.-다양한 봉사활동도 한다고 들었는데 =2008년부터 제주시 애월읍 소재 원광요양원 200여 노인분들에게 3개월에 1번 4시간 가량 장구가락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뭔가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에 장구를 통한 봉사활동을 생각하게 됐다.-봉사활동 후 요양원분들의 반응은 =요양원분들이 장구장단과 민요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신다. 그분들이 흥겨운 마음으로 춤이며 노래를 따라 부르실 때 가슴 뿌듯하다.-앞으로의 계획은 =장구장단 봉사활동에 더 매진하고 싶다. 또 제주시약사회 차원에서 열리는 유치원생을 위한 의약품 안전교육(주 1회 진행) 봉사활동도 열심히 참가해 남을 생을 보람되게 살고 싶다.2011-06-30 12:2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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