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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제주 플로깅 ‘주스멍 도르멍’ 5기 성료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 사단법인 제주올레(대표 안은주)와 함께 추진한 청년 환경정화 프로젝트 ‘주스멍 도르멍’ 5기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주스멍 도르멍’은 광동제약이 2022년부터 청년들과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운영해온 프로젝트다. 올해 5기 활동은 지난 11월 27~30일 제주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도내·외 청년 30명이 참여해 제주올레 길 걷기, 생태 탐방, 환경 정화 활동, 환경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생태 환경을 관찰하고 자연 보전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이어 람사르습지 물영아리오름에서는 습지 생태와 생물다양성 보전 등 ESG 환경 영역의 핵심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닭머르 해안에서는 플로깅을 진행해 폐부표와 플라스틱 등 해안 쓰레기를 수거하며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기수에서는 녹음기와 헤드셋을 착용하고 파도·바람 등 자연의 소리를 듣는 ‘사운드 워킹’ 프로그램이 처음 도입돼, 참가자들이 제주 생태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청년들이 제주의 자연을 직접 경험하며 환경 문제에 공감하고 실천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생태 보전과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12-02 09:36:48최다은 기자 -
JW중외, 피타바스타틴 3제 복합제 ‘리바로하이 정’ 출시JW중외제약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3제 복합제 ‘리바로하이정(성분명 피타바스타틴·암로디핀·발사르탄)’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리바로하이정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과 고혈압 치료제 암로디핀·발사르탄을 한 제형으로 구성한 제품으로, 혈압과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동시 조절하도록 설계됐다. 국내에서는 최초의 피타바스타틴 기반 3제 복합제다. 총 6개 용량이 마련돼 환자의 혈압·지질 수치 및 동반 질환에 따라 맞춤 투여가 가능하다.핵심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은 다수의 국내외 연구에서 신규당뇨병(NODM) 발생 위험이 스타틴 계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보고돼 혈당 안전성이 주목받아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피타바스타틴 투여군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한 결과도 확인됐다.임상시험에서도 리바로하이정은 대조군(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 발사르탄+암로디핀) 대비 LDL-C와 수축기·이완기 혈압을 모두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투여 8주 시점에서 LDL-C는 대조군보다 38.3% 낮아졌으며, 수축기 혈압(SBP)은 22.1mmHg, 이완기 혈압(DBP)은 9.8mmHg 감소해 두 질환의 동시 조절 효과가 입증됐다. 안전성 또한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대한고혈압학회 ‘2022년 고혈압 진료지침’은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가 고혈압 환자의 주요 심뇌혈관 위험 요인임을 명시하고 있다. 혈압·지질 조절과 더불어 혈당 악화 방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일부 베타차단제와 이뇨제는 혈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혈당 상승 위험이 있거나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환자에게는 혈당 영향이 적은 약제 선택이 권고되고 있다.JW중외제약은 출시를 기념해 지난달 29~30일 윈덤그랜드부산호텔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순환기·내분비대사 분야 의료진이 참석해 리바로하이정의 임상적 유용성 및 혈당 안전성에 대해 논의했다.나진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는 ‘피타바스타틴 기반 3제 복합제를 통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통합 관리’를 주제로 강연하며 “리바로하이의 임상은 심부전 및 심근경색 관련 예후 개선 가능성을 포함해 폭넓은 치료 적용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가진 환자의 치료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권우찬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 환자의 혈당 관리 중요성’ 강연에서 “리바로하이의 발사르탄은 내당능장애 환자의 신규 당뇨병 발생률을 낮춘 바 있으며 피타바스타틴 역시 용량 증량 시에도 신규 당뇨병 위험을 높이지 않은 연구 결과가 보고돼 있다”며 “임상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의 혈당 안전성 기반 차별화를 바탕으로 당뇨병·대사증후군을 동반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국내 최초 피타바스타틴 기반 3제 복합제 출시로 두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리바로 패밀리와 함께 심혈관·대사질환 영역에서 차별화된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2025-12-02 09:33:27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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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의 '선구안'…큐리언트 지분가치 1년새 5배↑동구바이오제약이 보유한 큐리언트 지분 가치가 약 5배 불어났다. 240억원을 투자해 확보한 지분이 현재 1200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 지분 11.3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큐리언트는 연구개발(R&D) 경쟁력이 부각되며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큐리언트는 1일 3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1182억원을 기록했다.1년여 전과 비교해 기업가치가 급등했다. 지난해 12월 9일 종가는 4050원, 시총 1308억원이다. 1년 새 시총이 8배 이상 오른 셈이다.이에 동구바이오제약이 보유한 큐리언트(407만5630주) 지분의 시장 가치는 약 1200억원으로 산출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부터 큐리언트에 세 차례에 걸쳐 누적 240억원을 투자했다.첫 투자는 지난해 5월 이뤄졌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을 출자하고 보통주 255만8199주를 주당 4571원에 취득했다. 이 투자로 지분율 8.0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같은 해 11월에는 큐리언트가 발행한 60억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를 매입하며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올 3월에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80억원을 출자하고 보통주 134만4086주를 주당 5952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동구바이오제약의 누적 투자금은 240억원, 최종 지분율은 11.34%로 확대됐다. 큐리언트는 2008년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면역항암제 ‘Q702’, 표적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로드-ADC 등 차세대 항암 플랫폼을 포함한 혁신 신약 개발로 R&D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당초 큐리언트의 아토피 치료제 ‘Q301’과의 연구 시너지를 기대하고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항암 파이프라인 경쟁력이 재평가되면서 전략적 투자 성격이 강화됐고, 투자 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피부과·비뇨기과 처방의약품에 강점을 가진 동구바이오제약이 항암 신약이라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큐리언트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하고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며 “파이프라인 기술 가치 상승뿐 아니라 중장기 사업 확장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2025-12-02 06:00:53최다은 기자 -
앱클론, CAR-T '네스페셀' 경쟁력 의문…시험대 섰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앱클론이 CAR-T 치료제 ‘네스페셀’의 임상 2상 중간 성적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최종 데이터 확보와 출시까지 최소 수년의 시간 격차가 불가피해 시장 선점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국내 경쟁 제품은 이미 허가 단계에 진입했고, 글로벌 빅파마 CAR-T까지 잇따라 출시를 앞두면서 후발주자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2010년 설립된 앱클론은 항체 신약 및 CAR-T 플랫폼을 기반으로 2017년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중국 상하이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위암 치료제 ‘AC101’, CD19 타깃 CAR-T ‘AT101(네스페셀)’, 고형암 CAR-T ‘AT501’ 등이 있다.빅파마 CAR-T보다 우월하다? 중간 데이터의 함정국내에 승인된 CAR-T 치료제는 총 3개 제품이다. 노바티스의 '킴리아', 얀센의 '카빅티', 길리어드의 '예스카타'가 있다. 앱클론은 이들 제품보다 네스페셀(AT101)의 임상 결과가 우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국내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킴리아의 임상 2상 결과 객관적반응률(ORR)은 50%, 완전관해율(CR) 32%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예스카타는 ORR 72%와 CR 51%를 기록했다. ORR은 임상시험에서 종양 크기 감소한 환자의 비율을 뜻한다. CR은 완전관해란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를 뜻한다.앱클론의 네스페셀은 2상 중간 데이터 집계 결과 ORR은 94%, CR은 68%로 나타났다. 중간 데이터만 놓고 보면 킴리아, 예스카타 등보다 ORR, CR 수치가 높다. 그러나 중간 분석은 전체 환자의 일부만 놓고 결과를 해석한다. 때문에 초기에는 반응률이 높아 보이지만, 환자 수가 늘어나면 평균치가 낮아지는 경우가 흔하다.경쟁사 큐로셀의 경우 2023년 6월 발표한 혈액암 CAR-T 치료제 '림카토'의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CL)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2상 중간 결과는 ORR 84%, CR 71%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림프종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종 결과 ORR은 75.3%, CR은 67.1%로 낮아졌다. 앱클론이 발표한 네스페셀 임상 2상 중간 결과는 투약 환자 35명 중 유효성 평가가 가능한 32명의 데이터만 분석한 결과다.앱클론의 네스페셀 임상 2상은 아직 투약이 진행 중인 만큼 중간 결과의 변동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후발 CAR-T인 만큼 기상업화 약물 대비 안정성·지속성에서 우월성 또는 최소한 동등성을 보여야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중간 데이터만으로는 이를 판단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업계는 단순 수치 비교만으로 우월성을 결론내릴 수 없다고 지적한다.CAR-T 치료제는 환자군 구성·병기·중앙여러 분석 시점 등이 제품별로 모두 다르다. 이에 동일 조건의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비교하는 헤드 투 헤드 비교임상(head-to-head trial)이 아니면 통계적 우월성이나 동등성을 판단할 수 없다. 빼앗긴 '국산 1호' 타이틀, 경쟁 제품도 더 늘어나개발 속도 측면에서도 앱클론은 경쟁사 대비 불리한 위치에 있다. 큐로셀 '림카토'는 지난해 말 임상 2상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식약처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연내 품목 허가와 내년 출시를 목표 중이다.앱클론은 올해 말에서 내년 1분기 사이로 네스페셀 임상 2상 환자 투약 완료를 목표 중이다. 내년 중으로 식약처 품목 허가 신청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의 품목허가 심사 기간을 거쳐 국내 출시까지는 최소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1호 CAR-T 치료제 승인 타이들은 림카토가 거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동안 국내 CAR-T 경쟁 환경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에 따르면 내년 초 예스카타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예스카타는 국내 최초로 2·3차 치료 모두에 허가된 CAR-T 치료제라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밀고 있다. 예스카타는 2차치료에서 전체반응률 83%와 완전관해 65%를 기록했다.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큐로셀의 림카토는 모두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3차 치료제로 개발됐다.큐로셀은 노바티스의 킴리와, 예스카타와의 경쟁을 앞두고 해외 제약사와 달리 국내에 생산 기지를 갖춘 만큼 약물의 공급 안전성,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킴리아 독주 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전략이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체약으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킴리아' 재발·불응 환자 공략?…"임상 데이터 없음"앱클론은 기존 CAR-T 치료제로 대응할 수 없는 환자에게 네스페셀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다. 앱클론 IR 자료에 따르면 CD19 항원을 표적하는 기승인 CAR-T 제품들의 치료 저항성을 네스페셀이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기존의 킴리아, 예스카와 같은 블록버스터 CAR-T 치료제는 투약 후 6개월 이상이 지나게 되면 재발 가능성이 있다. 다만 네스페셀에 사용되는 CD19 표적 h1218 항체는 기존 글로벌 CAR-T 치료제들이 사용하는 생쥐 유래 'FMC63' 항체와 달리 앱클론이 독자 개발한 인간화 항체다. 따라서 재발률이 훨씬 적다는 것이 앱클론 측 주장이다.그러나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없다. 아직 관련 임상이 개시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앱클론은 기승인 CAR-T에 대한 재발·불응성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년 중으로 네스페셀 연구자 임상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즉, 연구자 임상 개시 후 유효 데이터 확보까지는 현 시점에서 최소 2년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앱클론 관계자는 "내년 중으로 연구자 임상에 대한 IND(임상시험계획)를 식약처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AT101은 최종 데이터에서 초기의 긍정적 신호가 유지되느냐가 상업화 성공의 핵심 관건이 될 것"이라며 "국내 CAR-T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했던 킴리아 외에도 글로벌 제품과 국산 CAR-T가 나오면서 치료제 선택권이 다양화되고 있어 확실한 차별점을 확보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2025-12-01 06:04:45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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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제약,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제 ‘프란코정’ 출시동광제약은 내달 1일부터 기관지 천식·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인 ‘프란코정(프란루카스트수화물 50mg)’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프란루카스트 성분의 항류코트리엔제인 프란코정은 기도 염증을 억제하고 평활근 수축을 완화해 천식 증상을 개선한다. 알레르기비염 증상인 재채기·콧물·코막힘 등의 완화에도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다. 프란코정은 ‘씨투스정(삼아제약)’의 제네릭으로, 올해 1월 4개 제약사가 퍼스트제네릭 발매를 시작한 바 있다. 플란코정은 미분화(micronized) 프란루카스트 성분으로 기존 제품 대비 소장 상부에서의 용해도와 방출속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지난 10월 퍼스트 제네릭의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이 종료됨에 따라 프란코정은 오는 12월 세컨드 제네릭으로써 발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동광제약은 항류코트리엔제 대표성분인 몬테루카스트 성분의 ‘동광몬테루카스트정∙츄정’을 판매 중이었다. 추가로 프란루카스트 성분의 ‘프란코정’을 발매하게 되면서 호흡기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동광제약은 “이번 프란코정 출시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동광제약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과 제품 라인업 확장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다”라고 밝혔다.2025-11-28 10:59:37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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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3세 백인영, 신사업 자회사 정상화 앞장[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원제약 오너 3세가 자회사 정상화 작업에 직접 나섰다. 백인영(36)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이 신사업 계열사 에스디생명공학의 신임 대표이사를 맡으면서다.감사의견 거절과 주식 거래정지 이후 상장폐지 시한이 8개월 남은 가운데, 오너 3세의 직접 등판으로 에스디생명공학 정상화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백인영 에스디생명공학 신임 대표, 에스디생명공학 실적대원제약은 고(故) 백부현 회장의 장남인 백승호(69) 회장과 차남 백승열(66) 부회장이 공동 경영하는 체제다.3세 경영도 본격화되고 있다. 백승호 회장 장남 백인환(41) 대표가 대원제약 본사를 맡고, 백승열 부회장 장남 백인영 대표가 계열사 경영에 투입되는 형·동생 역할 분담 구도가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대원제약이 2023년 신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한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다만 인수 이후에도 시장 환경 변화와 수익 구조 개선 지연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을 사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고, 올해 6월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도 받았다. 이후 회사는 이의신청을 통해 현재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다.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의 영업손실은 2022년 315억원에서 2023년 137억원으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92억원까지 줄었다. 업계는 주력 화장품 브랜드 매출 회복 여부와 비용 구조 개선 속도가 향후 정상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에스디생명공학은 내년 8월 12일까지 개선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안정화가 가시화될 경우 주식 거래 재개도 가능하다. 반대로 개선 성과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상장 유지 여부가 다시 한번 심사대에 오르게 된다.에스디생명공학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대원제약이 지분 72.9%를 보유한 종속기업이다. 대원제약은 인수 과정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와 전환사채(CB) 인수를 통해 총 650억원을 투입했다. 자회사 정상화 여부는 향후 대원제약의 연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다.백 대표는 2019년 대원제약 입사 이후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자 사업을 총괄했다. 2021년에는 OEM 자회사인 대원헬스케어 인수 후 통합(PMI)을 지휘하며 조직 재편과 구조조정 경험도 쌓았다.이번 인사는 이러한 소비자 사업과 자회사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사업 자회사 정상화를 직접 책임지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로 해석된다.에스디생명공학은 최근 주력 화장품 브랜드의 리뉴얼과 유통 채널 재편 작업도 병행하고 있어, 영업 정상화 기반을 단계적으로 다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대원제약의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한 판매 구조 개선 역시 정상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백인영 대표는 “그동안 비용 효율화 중심의 경영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매출 성장 기반을 다시 구축하는 데 역량을 쏟겠다. 대원제약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 에스디생명공학의 경쟁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2025-11-28 06:00:16최다은 기자 -
케이캡 열고 신약 잇는다…HK이노엔 성장 가속[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고속 성장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실적과 미래 성장동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케이캡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연구개발(R&D) 재원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비만·아토피 등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이 중장기 성장 축으로 자리 잡는 ‘투트랙 성장 전략’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HK이노엔은 올 3분기 매출 2608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16.4% 증가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 전문의약품(ETC) 성장이 주된 요인으로 언급된다. ETC 사업 부문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57억원, 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줬을 때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53.6% 늘었다.ETC 사업 부문 실적 개선 중심에는 케이캡이 자리한다. 케이캡 올 3분기 561억원 처방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 처방 증가율은 11.4%다. 케이캡은 현재 글로벌 53개국과 기술수출 및 완제수출을 체결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18개국에 출시됐다. HK이노엔에 따르면 2028년까지 전 세계 100개국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의 중국 로열티가 전년 대비 고성장하면서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 수익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회사에 따르면 케이캡에 대한 6번째 적응증 추가 임상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적응증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트너사를 통한 현지 임상 3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현재 케이캡이 허가 받은 국내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 및 또는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총 5개다.HK이노엔은 ‘케이캡 이후’를 대비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연구개발비는 2022년 671억원, 2023년 707억원, 2024년 814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2년 7.93%, 2023년 8.53%, 2024년 9.08%으로 확대됐다.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중 아토피 피부염 신약인 'IN-115314'의 경우 사람용 연고제형과 동물용 경구제형으로 동시 개발하고 있으며 각각 임상 2상과 3상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 기반 비만 치료제 'IN-B00009(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중국에서 임상 2상까지 완료된 물질로 국내 3상만 성공하면 즉시 상업화에 진입할 수 있다. 올해 5월 비만 적응증 임상 3상 승인, 9월 당뇨병 적응증 임상 승인을 획득하며 임상에 돌입했다.HK이노엔은 해외 제약사들과 국내 경쟁사보다 비만 치료제 시장 진입이 늦은 만큼 GLP-1 계열 비만약이 가지는 근육 감소 부작용 보완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할 방침이다.최근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기업 카인사이언스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해 염증 조절 펩타이드 기반 신약 'KINE-101'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HK이노엔이 케이캡을 중심으로 한 ETC 성장이 당분간 실적을 견인하는 동시에,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비만·근감소증·아토피 등 만성질환 신약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과 중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2025-11-27 12:00:23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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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액상형 진통제 ‘원큐’ 시리즈 리뉴얼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제약이 액상형 진통제 브랜드 ‘원큐’ 시리즈를 전면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리뉴얼은 △캡슐 크기 축소 △흡수 속도 향상 △성분·안전성 강화 등 실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리뉴얼을 통해 원큐 3종은 기존 연질캡슐 대비 크기를 줄여 삼키기 쉬움을 높였다. 또한 체내 흡수를 가속화하는 ‘뉴네오솔 공법’을 적용해 약물 흡수 속도가 종전 대비 약 3.3배 개선됐다는 설명이다.제품 외형에는 천연 색소가 사용됐으며, 제조 후 36개월 품질 안전성을 확보해 안정성도 강화했다. 원큐 라인업은 성분에 따라 △이브원큐 △덱스원큐 △나프원큐 3종으로 구성된다.이브원큐는 이부프로펜 200mg이 주성분으로 두통, 편두통, 치통, 근육통, 생리통에 효과가 있다. 이부프로펜은 위장장애가 적고 작용까지 겸비해 인후통·근육통 등 염증을 동반한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덱스원큐는 덱시부프로펜 300mg이 주성분으로 진통, 해열, 소염에 효과가 있다. 빠른 통증 완화가 필요하거나 심한 통증에 효과적이다.나프원큐는 나프록센 250mg이 주성분이며 치통, 편두통, 관절염, 생리통에 효과가 있다. 나프록센은 진통 완화 효과와 함께 반감기가 길어 다른 약물 대비 효과가 오래가는 특징이 있다.효과 빠른 액상형 진통제 ‘원큐 시리즈’는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원큐 시리즈는 복용 편의성, 흡수력, 안전성 등을 모두 개선했다”며 “원큐 시리즈는 지속적인 소비자의 피드백을 적용해 통증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진통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11-27 09:13:47최다은 -
HK이노엔 '케이캡' 미국 임상 핵심 책임자 초청[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미국 임상 3상을 이끈 펠리스 슈놀 서스먼(Felice Schnoll-Sussman) 박사를 초청해 최신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서스먼 박사는 지난 13~1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9회 한국 소화기질환 주간(Korea Digestive Disease Week·KDDW 2025)’에서 케이캡의 해외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했다.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2000여명의 연구자가 참석해 소화기질환 분야 최신 치료 트렌드를 교류했다. 강연은 와일 코넬 의과대학 임상 의학 교수이자 제이 모나한 소화기센터장인 서스먼 박사가 연사로 나섰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박수헌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서스먼 박사는 ‘Beyond the PPI: Real-World Lessons from P-CAB Use in Complex Reflux and Acid-Related Disorders’(PPI를 넘어: 복합성 역류질환 및 위산 관련 질환에서 P-CAB의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케이캡이 미국 소화기질환 치료 시장에 가져올 변화를 높이 평가했다.그는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이에서 P-CAB 계열 약물에 대한 이해와 처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LA 등급 C·D 중등도 환자에서는 P-CAB이 우선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환자, LA 등급 A·B 환자 중 PPI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케이캡의 약효 발현 속도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요소로 꼽혔다. 서스먼 박사는 “미국 환자 상당수는 야간 속쓰림이나 과식 후 즉각적인 증상 완화를 기대한다”며 “P-CAB 계열 약물은 PPI 대비 약효 발현이 빠르고, 특히 케이캡은 복용 후 1시간 내 약효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돼 계열 내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케이캡은 2021년 미국 소화기 전문 제약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Sebela Pharmaceuticals)에 기술수출된 이후 총 3건의 미국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미란성 식도염(EE)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임상에서 1차 및 2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했다. 미란성 식도염 치료 후 유지요법 임상에서도 모든 용량군이 란소프라졸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특히 중등도 이상(LA 등급 C·D) 환자군에서는 모든 용량군에서 란소프라졸 대비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으며, 테고프라잔 100mg 투여군은 통계적으로 우월성을 보였다.업계는 케이캡의 미국 상업화 여부가 HK이노엔의 글로벌 전략 전환과 신규 성장 모멘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벨라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2025-11-27 09:09:09최다은 -
신풍제약,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시알정' 내달 1일 발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신풍제약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시알정(0.5/5mg)’을 오는 12월 1일 발매한다고 26일 밝혔다.아보시알정은 올해 1월 품목허가를 받은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 개량신약이다. 두 성분을 하나의 제형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 억제와 하부요로증상(LUTS) 개선을 동시에 겨냥해 치료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주성분인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DHT) 생성을 억제해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역할을 하며, 타다라필은 배뇨장애 등 LUTS 증상을 개선한다. 신풍제약은 “질환의 근본 원인 조절과 증상 완화를 동시에 노리는 이중기전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아보시알정은 2023년 9월 국내 19개 병원에서 중등도~중증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 6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에서, 단일제 대비 IPSS(국제전립선증상점수) 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허가를 받았다.신풍제약 관계자는 “전립선 비대증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크다”며 “아보시알정은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단일 제형으로 결합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치료 선택지 확장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5-11-26 09:40:50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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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약국 전용 플랫폼 ‘플랫팜’ 공식 입점[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신신제약이 약국 전용 의약품 플랫폼 ‘플랫팜’에 공식 입점하며 약국 대상 온라인 영업·주문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기존 강점인 현장 중심 영업에 더해, 약사의 주문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디지털 기반 유통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플랫팜’은 약국과 제약사를 직거래 방식으로 연결하는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신신제약은 전용 브랜드관을 개설해 자사 주요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약국은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제품을 확인·비교하고 필요 시 즉시 주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브랜드관에는 제품 정보, 사용 팁, 비교 자료 등 약사가 상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정확한 제품 정보와 환자 맞춤형 상담 자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약사의 전문성을 지원하는 정보 기반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온라인 주문 인프라 확대와 함께 현장 영업 조직도 계속 보강된다. 단순한 유통 채널 확장이 아니라 ▲전문적인 제품 안내 ▲현장 대응력 강화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 등 신신제약의 강점을 살린 온·오프라인 결합형 하이브리드 영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신신제약 관계자는 “약사 고객이 더 편리하게 주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플랫팜 입점을 결정했다”며 “온라인 채널 확대가 기존 현장 영업과 시너지를 내 약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11-25 09:57:08최다은 -
광동제약, 희석 없이 사용…‘광동 인후엔’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광동제약이 환절기 독감 예방과 구강·인후 관리에 초점을 맞춘 가글형 일반의약품 ‘광동 인후엔’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광동 인후엔’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물에 희석할 필요 없이 원액 그대로 사용하는 포비돈요오드 성분의 가글액이다. 포비돈요오드는 다수의 연구에서 살균 및 바이러스 불활성화 효과가 확인된 성분으로, 구강·인후 부위의 살균·소독·세정은 물론 구취 제거에도 효능을 가진다.가글 형태의 제형 특성상 넓고 깊은 인후 부위까지 약액이 도달해 치료 부위 커버리지가 넓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용법은 1회 약 15~20mL를 입에 머금은 뒤 2~3회 가글하며 하루 여러 차례 반복하면 된다. 휴대가 간편한 100mL 용량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환절기 독감과 각종 호흡기 질환이 상시 유행하는 가운데, 구강·인후 관리용 의약품이 상비약으로 주목받는 흐름도 제품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광동제약 측은 광동 인후엔이 목감기 초기 증상 완화를 원하는 소비자, 감기 악화를 우려하는 환자, 구강 내 염증으로 소독이 필요한 이들에게 실용적인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초기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광동 인후엔은 구강과 인후를 효과적으로 살균·소독해 감염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11-24 14:48:18최다은 -
삼진제약 ‘게보린’ 독감·백신 시즌 상비약 역할 강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진제약이 해열진통제 브랜드 ‘게보린’의 제품 라인업 강화와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에 힘입어 독감 유행 및 백신 접종 시즌 상비약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통증 유형에 맞춘 맞춤형 제형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게보린은 한국소비자포럼과 미국 브랜드 컨설팅사 브랜드키가 발표한 ‘브랜드 고객충성도’ 조사에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연속 진통제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해열진통제로 자리매김했다. 두통부터 감기 관련 발열까지…증상별 맞춤 라인업 ‘게보린 정’은 아세트아미노펜, 이소프로필안티피린, 무수카페인의 3중 복합 성분으로 두통·치통·생리통뿐 아니라 인후통, 발열, 오한 등 감기 관련 증상 완화까지 폭넓게 대응한다. 최근 리뉴얼을 통해 정제 크기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균질 과립화 기술 적용으로 기존 대비 약 3배 빠른 흡수 속도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게보린 브이(V) 정’은 아세트아미노펜 500mg 단일 성분 해열진통제다. 발열·두통·근육통·월경통 등 일상적인 통증 상황에서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삼각형에 가까운 소형 정제와 개선된 붕해 속도를 통해 빠른 약효 발현을 지향한다.생리통 케어에 특화한 ‘게보린 소프트 연질 캡슐’은 이부프로펜과 파마브롬 복합 처방을 적용했다. 연질 캡슐로 위장 부담을 줄였고, 생리 주기의 반복되는 통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12캡슐 구성으로 제공된다.근육통·요통 등 근골격계 통증을 겨냥한 ‘게보린 릴랙스’는 고함량 이부프로펜·마그네슘 복합 연질 캡슐 제품이다. 국내 최초 이중 연질 캡슐 공법을 적용해 빠른 진통 효과와 지속 시간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0억원 투자로 생산라인 전면 최신화 삼진제약은 최근 향남공장에 약 200억원을 투입해 정제·캡슐 등 고형 제제 생산라인을 전면 자동화했다. 특히 ‘게보린 정’ 주성분(아세트아미노펜 300mg, 이소프로필안티피린 150mg, 무수카페인 50mg)의 균일한 배합을 검증하기 위해 10정 단위 무작위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품질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삼진제약에 따르면 게보린은 출시 46년 동안 누적 42억정 이상의 공급량을 기록했다. 회사는 최신 설비와 디지털 품질경영 기반을 바탕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삼진제약 관계자는 “게보린은 ‘한국인의 상비약’이라는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라인업 확장과 통합 통증 관리 솔루션을 통해 게보린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2025-11-24 14:31:31최다은 -
비보존제약, 매출 33% 증발…신약, 단기 성과 '불투명'[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비보존제약이 주력 제품 매출 급감에 따른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신약 허가를 받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를 앞세워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시장 안착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적 부진은 재무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부분자본잠식 상태다. 회사는 재무 개선 등을 위해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상태다. 다만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조달액 축소 가능성도 커졌다. 비보존제약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644억원) 대비 33% 줄었다. 영업손실은 15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23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됐다.순손실은 2022년 407억원에서 2023년 34억원으로 줄였지만 지난해 100억원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196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대표 품목 콜린세레이트정 매출 90% ↓올해 실적 부진은 주력 품목 ‘콜린세레이트정’ 매출 붕괴 때문이다.비보존제약의 '콜린세레이트정' 매출은 지난해 192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18억원으로 90% 이상 감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효능 재평가와 환수 논란 이후 의료기관 처방이 급격히 위축된 탓이다.재무 건전성도 흔들리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2022년부터 부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자산총계는 1704억원, 부채총계 827억원, 자본총계 877억원으로 자본금(1253억원)에 미달해 자본잠식률은 30%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잠식률 15%)과 비교해 두배 커졌다.자본잠식은 기업의 자본총계(순자산)가 자본금보다 적은 상태다. 코스닥 규정상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2년 연속 지속될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회사는 신약 어나프라주를 턴어라운드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비보존 제약은 지난해 12월 식약처로부터 세계 최초 미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신약 허가를 획득하며 국내외 시장 공급을 통한 매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어나프라주는 성인의 수술 후 중등도~중증 급성통증에 단회 투여하는 비마약성 진통제로,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미(非)마약성 신물질 진통제로 허가받았다. 비보존제약은 한국다이이찌산쿄와 공동 판매 체제를 꾸리고, 지난달부터 대형 병원 공급을 시작했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어나프라주 국내 승인을 앞두고 영업 마케팅을 위해 2023년 7월부터 발매 준비를 해왔다"며 "올해 4분기 매출 발생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하지만 초기 시장 진입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비보존제약의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426억원으로 전년(287억원)보다 40% 가까이 늘었고, 올해 3분기 누계(307억원→330억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허가 준비 단계부터 마케팅·인력 비용이 확대되면서다. 신약 시장에서 의료진의 처방 패턴을 바꾸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단기간 실적 반등을 제약하는 요인이다.500억 유증…주가 하락에 조달액 감소 예고최근 발표한 500억 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도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차입금 상환에 23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주 희석을 감수해 부채를 해결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내년 1월 만기가 도래하는 계열사 비보존 대상 CB(전환사채) 상환을 위한 조치다. 자본 잠식 타개책으로도 보인다.발행가액은 4710원으로 산정됐지만, 주가가 이를 밑돌면서 실제 발행가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조달액도 줄어들게 된다. 비보존제약의 주가는 현재 4000원대 초반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주주 배정 유상증자는 신주인수권을 기존 주주에게 먼저 주고, 주식을 추가 발행해 주당 가치가 희석되기 마련이다. 규모가 클수록 발행 주식 수가 늘어 주가 하락 폭이 커져 주가에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업계 관계자는 “주력 제품 매출 붕괴로 실적 기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재무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다. 또 유증으로 주가 하락도 하락하고 있다. 신약 매출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2025-11-24 12:02:55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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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메디케어 ‘플라센텍스’ 치과 치료 가능성 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파마리서치메디케어는 지난 22일 서울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에서 치과 의료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New Horizon DOT PDRN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상처 치료 및 조직 재생에 사용되는 오리지널 PDRN 주사제 ‘플라센텍스’의 치과 분야 적용 가능성과 임상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플라센텍스는 이탈리아 마스텔리가 1990년 개발한 PDRN 주사제로, 파마리서치가 2008년부터 정형외과·통증의학과 영역에 공급해 온 재생의료 기반 제품이다. 파마리서치의 판매 전문 자회사인 파마리서치메디케어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플라센텍스의 치과 임상 적용 범위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세굿데이치과 박정철 원장이 DOT PDRN의 작용 기전과 급속골이식(iGBR) 등 치조골 재생 치료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이어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김혜선 교수는 턱관절(TMJ) 질환을 중심으로 PDRN 주사의 근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실제 시술 시 유의점을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아름다운얼굴치과 최재영 원장은 치과 시술 후 안면부 관리에 PDRN을 적용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심미·미용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파마리서치메디케어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와 함께 치과 영역에서의 PDRN 활용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뜻깊다”며 “플라센텍스가 치과 임상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학술·임상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11-24 11:09:55최다은 -
부광약품, 서스틴베스트 하반기 ESG 평가 ‘AA’ 획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부광약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Sustinvest)가 발표한 ‘2025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부광약품은 종합점수 98.02점을 기록하며 제약·생명공학·생명과학 분야 100개 기업 중 4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상반기 6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결과다.서스틴베스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ESG 평가를 도입한 기관으로, 상장·비상장사 약 1300곳을 대상으로 연 2회 ESG 관리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1299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경영 체계를 심사하고 AA부터 E까지 7개 등급으로 평가를 부여했다.부광약품은 환경 부문에서 혁신활동과 생산공정 관리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적자원관리, 지배구조에서는 주주 권리 보호와 이사회 구성·운영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서스틴베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부광약품의 등급은 투자적격 수준에 해당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며 “지속적인 ESG 성과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부광약품 관계자는 “서스틴베스트와 KCGS 평가 모두에서 ESG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11-24 10:29:10최다은 -
삼양바이오팜, 인적분할 후 코스피 상장…“기업가치 제고”[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양바이오팜, 인적분할 후 코스피 상장…“ 기업가치 제고”삼양그룹 의약바이오 전문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을 거쳐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주식수는 743만5870주다.이번 상장은 1일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직후 이뤄진 ‘직상장’ 방식으로, 기존 삼양홀딩스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자동 배정받아 별도 청약 절차는 없다.상장을 통해 삼양바이오팜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독립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 파트너·투자자 신뢰도 제고와 함께 R&D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삼양바이오팜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를 개발한 기업이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고형암 7종, 혈액암 5종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공장을 준공해 일본·유럽 GMP 인증을 획득했다.또한 자체 개발한 유전자전달체 플랫폼 ‘SENS(Selectivity Enabling NanoShell)’ 기반 신약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김경진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보유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그룹 전체 밸류에이션 상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5-11-24 10:12:04최다은 -
비보존, VVZ-2471 국가신약 임상 2상 과제 선정[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비보존제약의 관계사 비보존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VVZ-247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5년도 2차 국가신약개발 사업’ 임상 2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선정으로 비보존은 향후 2년간 정부와 매칭 형태로 연구개발 지원을 받게 됐다. 비보존은 이를 기반으로 VVZ-2471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개발 속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VVZ-2471은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과 mGluR5 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작용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현재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기존 약물의 낮은 반응률·부작용 부담이 큰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비보존은 국내 PHN 환자를 대상으로 4주 투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13주 투여 기반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임상은 미국·유럽·아시아 등에서 다지역 시험(Multi-regional Clinical Trial, MRCT)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PHN 환자 모집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다.또한 미국에서는 별도로 임상 1b 시험을 통해 안전성 및 약동학(PK)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해당 결과는 향후 글로벌 2b·3상 설계 최적화에 활용할 예정이다.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국가과제 선정은 VVZ-2471 개발의 중요한 단계”라며 “정부 지원과 글로벌 개발 전략을 기반으로 PHN 치료제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1년부터 10년간 추진 중인 범부처 R&D 프로젝트로, 신약의 초기 연구부터 임상 개발까지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은 미국·유럽·아시아 등 다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PHN 환자 모집이 국내에서 제한적인 점을 감안한 전략적 결정이다. 또한 미국에서 진행 중인 VVZ-2471 임상 1b에서는 안전성 및 약동학(PK)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글로벌 2b·3상 임상 설계 최적화에 활용할 방침이다.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국가신약개발 사업 임상 2상 과제 선정은 VVZ-2471 개발 과정에서 의미있는 단계”라며 “정부 지원과 함께 진행 중인 글로벌 개발 전략을 기반으로 PHN 치료제 개발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2025-11-24 09:59:50최다은 -
환인제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토파시즈정 5mg 발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환인제약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토파시즈®정 5mg’을 오는 11월 23일 출시한다.토파시즈®정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표적합성 항류마티스제(tsDMARD)로, 토파시티닙 성분을 기반으로 한다. 표적합성 항류마티스제는 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특정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해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토파시티닙은 JAK(Janus Kinase) 억제제로 분류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 신호를 매개하는 JAK의 활성 부위에 결합해 해당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항염 효과를 나타낸다.동일한 기전으로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서도 활용되고 있다.토파시즈®정 5mg의 상한약가는 정당 5005원, 포장은 30정/병 단위로 공급된다.2025-11-24 08:05:41최다은 -
동성제약, 6개월 남긴 상폐 시한…내부 분쟁 혼란 가중[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성제약이 상장적격성 심사 시한을 6개월 앞두고 최대주주인 브랜드리팩터링과 회생절차 관리인(나원균 전 대표·김인수 공동관리인)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브랜드리팩터링은 외부 인수합병(M&A)이 아닌 자체 자금 조달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법정관리인 측은 기존 계획대로 인가 전 M&A를 통한 회생 절차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최대주주 회생절차 제동 현재 동성제약은 나원균·김인수 공동관리인 체제 아래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인가 전 M&A 방식으로 재무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지난 20일 브랜드리팩터링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생절차 중단과 회생폐지 추진 방침을 밝히며 법원의 진행 방향과 정면 충돌했다. 이어 브랜드리팩터링은 서울회생법원에 존속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브랜드리팩터링이 제출한 새 계획안에는 방학동 본사 토지·건물(감정가 약 500억원)을 포함해 아산공장, 대전·부산 지점, 광진구 직원숙소 등 비영업용 부동산 매각을 통해 약 53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브랜드리팩터링은 동성제약의 채무에 대한 자력 변제가 가능하다며 “회생절차를 통한 M&A는 기존 주주 권리 훼손 우려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관리인 측은 이같은 결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동관리인 측은 “신규 선임 이사진 4인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이사회로, 회생법상 권한 없는 결의”라며 “관리인의 권한을 침해한 무효 행위”라고 반발했다.회생절차가 개시된 만큼 회사의 업무·재산 관리 권한은 관리인에게 전속되며, 이사회 결의가 회생절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관리인 측의 해석이다.동성제약 나원균 전 대표이사 이달 초 유암코와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동성제약은 지난 6월 23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법원 허가를 거쳐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기반으로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사회와 관리인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회생절차의 유지 또는 폐지 여부는 결국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동성제약의 경영권 분쟁은 장기간의 재무 악화와 이양구 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격화됐다.이양구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대표직에서 물러나, 경영권을 나원균 대표에게 넘겼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이 올해 4월 보유 지분 14.12%를 브랜드리팩터링에 매각하면서 브랜드리팩터링이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후 경영진과 최대주주 간 갈등이 본격화됐다.회사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엔 유동자산 601억원 대비 유동부채는 896억원으로 부채가 자산을 초과했다. 부채비율은 264%로 전년 말 175% 대비 크게 늘었다.특히 동성제약이 지난 5월 약 1억원 규모의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양측의 대립이 심화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동성제약의 거래는 5월부터 정지된 상태다. 한국거래소가 제시한 상장적격성 심사 시한은 2026년 5월로, 그 전에 회생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상장폐지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최대주주와 법정관리인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시장에서는 동성제약의 회생과 경영 정상화는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와 관리인 사이의 해석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회생 계획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경영 정상화는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2025-11-22 06:11:12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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