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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원료 문제일까...트라마돌 복합제 불순물 영향 촉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 1500억원 규모 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 시장에서 불순물 이슈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인도산 원료를 사용한 3개 제네릭에서 불순물이 잇달아 검출되면서, 제약업계에선 인도산 원료 전반으로 불순물 이슈가 확산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땐 비(非) 인도산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트라마돌 DMF 85%가 인도산…불순물 검출 확산될까 촉각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에 따르면 지난 7월 트라마돌 단일제에서 NNDT(N-nitroso-desmethyl tramadol) 불순물이 초과 검출된 이후, 최근 회수 대상이 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로 확대되는 양상이다.현재까지 불순물이 검출된 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는 3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동구바이오제약 ‘지무라돌정’ ▲오스코리아제약 ‘아세타돌정’ ▲한국유니온제약 ‘아트라센정’ 일부 제조번호 품목에 회수 명령을 내렸다.불순물이 검출된 3개 제품은 모두 인도산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국내 유통 중인 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 상당수가 인도산 원료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트라마돌 관련 원료의약품 등록(DMF) 현황을 보면, 등록된 73개 원료제조소 가운데 62곳(85%)이 인도에 위치해있다. 나머지 11곳 중 이스라엘이 8곳(11%), 스위스 2곳(3%), 한국 1곳(1%) 등이다. 국내 공급 제품 중 상당수가 인도산 원료에 의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연 1500억원 규모 시장…사태 확산 땐 불순물 영향권 밖 상위제품 수혜 전망불순물이 검출된 3개 제품의 경우 처방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3개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4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현재로선 시장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인도산 원료 전반으로 불순물 검출이 확대될 경우 시장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인도 외 다른 국가에서 새 원료제조소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원료의약품 등록 변경 등 행정 절차에만 약 6개월이 소요돼 시장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국내 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는 중등도·중증 통증 치료 시장에서 매년 완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0년 1207억원에서 2021년 1271억원, 2022년 1382억원, 2023년 1446억원, 지난해 1496억원 등으로 최근 4년 새 24% 증가했다. 올해는 3분기 누적 1149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제품인 한국얀센 ‘울트라셋’은 3분기 누적 241억원으로, 작년 3분기 243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제네릭은 같은 기간 863억원에서 909억원으로 5% 증가했다. 특히 제네릭 상위 제품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삼진제약 ‘시너젯’은 69억원에서 86억원으로 23% 늘었다. 명문제약 ‘트라펜’은 52억원에서 66억원으로, 제뉴원사이언스 ‘페인리스’는 44억원에서 51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이런 상황에서 불순물 이슈가 확산할 경우 미검출 제품들이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당장은 시장 선두 제품들이 불순물 영향권 밖인 것으로 파악된다. 오리지널 제품인 울트라셋의 경우 스위스 제조소를 원료의약품 공급처로 등록해뒀다. 제네릭 1위 제품인 삼진제약 시너젯 역시 이스라엘산 원료를 사용해 완제약을 자체 생산 중이다. 두 제품 모두 식약처의 트라마돌 NNDT 불순물 전수조사에서 데이터 제출 요청을 받지 않았다.2025-10-29 12:00:40김진구 -
울트라셋 제네릭, 불순물 초과검출 회수 사례 늘어불순물 초과 검출로 일부 제조번호에 대해 회수 조치가 내려진 한국유니온제약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불순물 초과 검출로 회수되는 울트라셋(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 제네릭이 늘고 있다.지난달 동구바이오제약 '지무라돌정' 일부 제조번호 제품에 회수 조치가 내려진 이후 다른 업체의 동일성분 제네릭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 한국유니온제약 아트라센정 일부 제조번호 품목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 사유는 불순물(N-nitroso-desmethyl tramadol, NNDT) 1일 섭취 허용량 기준 초과 검출에 따른 영업자 회수다.대상 품목 제조번호는 ATAT2005, ATAT2315, ATAT2314, ATAT2313, ATAT2313, ATAT2312, ATAT2311, ATAT2310, ATAT2309, ATAT2308, ATAT2307, ATAT2307, ATAT2306, ATAT2305, ATAT2304, ATAT2303, ATAT2303, ATAT2302, ATAT2301, ATAT2009, ATAT2008, ATAT2007, ATAT2006, ATAT2416, ATAT2415, ATAT2414, ATAT2413, ATAT2412, ATAT2411, ATAT2410, ATAT2409, ATAT2408, ATAT2407, ATAT2406, ATAT2405, ATAT2404, ATAT2403, ATAT2402, ATAT2401, ATAT2316, ATAT2315이다.올해 10월 17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 사용기한이 남은 품목들이다.이에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오스코리아제약 '아세타돌정' 일부 제조번호 품목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렸다. 역시 불순물(N-nitroso-desmethyl tramadol) 초과 검출에 따른 것이다.대상 품목 제조번호는 3001, 3002로, 내년 3월 19일까지 유통기한이 남은 품목이다.불순물 초과 검출로 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에 회수 명령이 내려진 건 지난달 11일 부터다. 당시 식약처는 동구바이오제약 지무라돌정 일부 제조번호 품목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지난 7월 트라마돌에서 NNDT 초과 검출이 발견돼 조사가 확대되면서 트라마돌 단일제에 이어 시장규모가 큰 트라마돌+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까지 회수가 확대되는 모양새다.오리지널 울트라셋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15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로, 동일성분 제네릭만 276개가 급여목록에 등재돼 있다. 이번에 회수조치가 내려진 아트라센과 아세타돌정은 모두 한국유니온제약이 생산하는 품목이다.현재 아세트아미노펜+트라마돌염산염 제조처는 국내에서 20개에 달한다. 만약 다른 품목에서도 불순물 초과 검출이 발견되면 동일 제조소에 따라 회수 품목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식약처는 불순물 1일 섭취허용량을 마련하고, 이를 초과하는 제품이 발견될 경우 동일제제 업체로 제품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트라마돌의 NNDT 허용 기준은 1일 26.5ng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불순물 기준이 마련된 이후 초과검출 사례가 발견되면 타 업체에도 알려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불순물이 초과 검출된 제조번호 제품만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5-10-03 18:46:21이탁순 -
울트라셋 제네릭, 첫 불순물 초과 검출…회수 확대되나불순물이 초과 검출돼 일부 제조번호 품목이 회수에 들어간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진통제 성분 '트라마돌'에서 불순물이 초과 검출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트라마돌 단일 주사제에 이어 이번에는 복합 성분 정제에서도 NNDT(N-nitro-desmethyl-tramadol)가 초과 검출돼 영업자가 회수에 돌입했다.식약처는 11일자로 동구바이오제약 '지무라돌정' 일부 제조번호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이번 회수는 불순물(N-nitro-desmethyl-tramadol) 초과 검출에 따른 사전 예방적 조치에 따른 것이다. 회수 품목의 제조번호는 25001B, 25001A, 24008, 24007, 24006, 24005B, 24005A, 24004, 24003, 24002, 24001, 23009, 23008, 23007, 23006B, 23006A, 23005A, 23004, 23003, 23002B, 23002A, 22013, 22012로, 사용기한이 올해 10월 17일부터 2028년 3월 18일까지 남아있는 제품들이다.지무라돌정은 시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통제 브랜드 중 하나인 울트라셋(아세트아미노펜·트라마돌, 얀센)의 제네릭 약제다.울트라셋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158억원의 원외 처방 실적(유비스트)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성분인 트라마돌 제제 대부분이 이 울트라젯과 동일성분 약제다. 아세트아미노펜·트라마돌 복합제는 트라마돌 함유 의약품 전체 시장에서 98%를 차지하고 있다.제약업계는 이번에 울트라셋 제네릭에서 처음으로 불순물이 초과 검출됨에 따라 다른 동일성분 약제에서도 불순물 문제가 발생할지 우려하고 있다.현재 울트라셋 동일성분 의약품은 276개나 급여 등재돼 있다.앞서 트라마돌 단일 주사제 신풍제약 '신풍트라마돌염산염주'에도 NNDT 초과 검출로 일부 제조번호 품목에 회수 명령이 떨어졌다.이번 트라마돌 제제 불순물 검출은 원료의약품 문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불순물이 초과 검출된 제품과 같은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완제의약품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분석이다.2025-09-12 18:59:45이탁순 -
SK케미칼 제약사업 매출 58%↑...'진통제 강화 효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케미칼의 제약사업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비아트리스의 신약 3종의 공동 판매를 시작하면서 1년 만에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진통제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11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제약사업 매출은 12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115.8% 늘었다. SK케미칼 제약사업의 2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작년 3분기 기록한 1061억원을 크게 넘어섰다.분기별 SK케미칼 제약사업 매출(왼쪽)과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SK케미칼) 비아트리스의 신약 3종의 판매에 나서면서 신규 매출이 대거 가세했다.SK케미칼은 지난 3월 비아트리스코리아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 등 3개 제품에 대한 유통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SK케미칼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 등에 대해 전 병원 대상 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마케팅을 맡는다. 300 병상 이상의 종합 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담당한다.리리카는 말초와 중추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뉴론틴는 뇌전증과 신경병증성통증 치료로 허가받았다. 쎄레브렉스는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척추염 등에 사용하는 소염진통제다.SK케미칼이 판매 중인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 소염진통제 울트라셋 등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통증 치료제 분야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회사 측은 “조인스와 울트라셋의 경우 비아트리스 3개 품목과 병용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상호 제품 간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리리카, 쎄레브렉스, 뉴론틴 등 3종은 지난 2분기 351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리리카와 쎄레브렉스가 각각 195억원, 105억원의 처방실적을 나타냈고 뉴론틴은 52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조인스는 지난 2분기 처방액이 147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난 2002년 출시된 조인스는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조인스는 출시된 지 20년 이상 지났는데도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SK케미칼은 최근 새로운 진통제 복합제 아세리손의 판매에 나섰다. 마더스제약이 허가받은 아세리손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아세클로페낙과 근이완제 에페리손 성분을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다. ’근골격계 근육 연축 증상을 동반한 급성 요통 환자의 통증 완화‘ 용도로 허가받았다.SK케미칼은 당초 제약사업 매각을 추진했지만 사업 지속을 결정한 상태다. SK케미칼은 2023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와 매각 협상에 나선 바 있다. 당시 SK케미칼은 "제약 사업부의 매각 등을 검토 중이며 본 계약 체결 전 기본적 사항을 정하기 위해 당사자 간 MOU를 체결했다"라면서 "구체적인 조건들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라면서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하지만 지난해 2월 SK케미칼은 “대내외 여러 변수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매각 중단을 결정했다.SK케미칼은 의약품 사업 중 혈액사업과 백신사업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5년 5월 혈액제제 사업을 전담하는 SK플라즈마를 출범했다. 2018년 7월 백신사업부문을 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2025-08-11 12:00:29천승현 -
SK케미칼, 비아트리스 오리지널 3종 공동 판매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내 천연물의약품 1호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을 개발한 SK케미칼이 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보했다.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 사장)은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SK케미칼은 3개 의약품의 전 병원 대상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마케팅을 맡게 됐다. 300병상 이상의 종합 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담당한다.△말초와 중추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 △신경병성통증치료제 ‘뉴론틴’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은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품목이다.SK케미칼은 이번 계약으로 통증치료제 라인업을 확대하면 기존 제품인 조인스, 울트라셋 등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SK케미칼의 대표적 통증 치료제인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와 SK케미칼이 독점판매하고 있는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의 경우 비아트리스 3개 품목과 병용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상호 제품 간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박현선 SK케미칼 Pharma사업대표는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 도입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한층 다양하고 효과적인 통증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통증치료제 등 특화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5-03-05 09:06:50이석준 -
'매각 중단' SK케미칼 제약사업 작년 매출 3573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케미칼 제약사업의 성장세가 주춤했다. 자체개발 의약품은 선전했지만 도입 신약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SK케미칼은 제약사업의 매각 계획을 백지화하고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8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제약사업 매출은 3573억원으로 전년보다 5.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39.0% 줄었다.SK케미칼의 제약사업 매출은 2019년 2371억원에서 2023년 3761억원으로 4년새 58.6%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는데 지난해에는 주춤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작년 영업이익은 2021년 445억원과 비교하면 3년새 56.9% 축소됐다.분기별 SK케미칼 제약사업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SK케미칼) 회사 측은 “의정 갈등 장기화로 전문의약품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대형 병원 진료 축소 등 진료 공백 장기화로 처방의약품도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SK케미칼 제약사업은 2023년 4분기 105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지만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8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4분기 전분기보다 25.9% 증가한 1061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SK케미칼의 간판 의약품은 선전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는 작년 처방액이 532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늘었다. 지난 2002년 출시된 조인스는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조인스는 출시된 지 20년 이상 지났는데도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조인스는 지난 2019년 386억원에서 5년새 37.6% 성장하며 처음으로 처방액 500억원을 돌파했다.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에프는 작년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9.6% 증가한 285억원을 기록했다. 통풍치료제 페브릭의 지난해 처방액은 207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늘었다.도입 신약 울트라셋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SK케미칼은 2021년 2월 얀센과 판매 협약을 맺고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의 국내 판매에 나섰다. SK케미칼이 얀센으로부터 울트라셋, 울트라셋세미, 울트라셋이알서방정,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 4종을 공급 받아 판매하는 방식이다.울트라셋이알의 작년 외래 처방금액이 235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2022년 199억원에서 2년새 18.1% 늘었다. 다만 매출원가가 높은 도입신약 판매 증가로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SK케미칼은 최근 새로운 진통제 복합제 아세리손의 판매에 나섰다. 마더스제약이 허가받은 아세리손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아세클로페낙과 근이완제 에페리손 성분을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다. ’근골격계 근육 연축 증상을 동반한 급성 요통 환자의 통증 완화‘ 용도로 허가받았다.SK케미칼은 천연물의약품 조인스 등의 판매로 근골격계 질환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어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의 추가 장착이 영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아세리손은 작년 처방액이 25억원으로 전년보다 58.7% 증가했다.SK케미칼은 당초 제약사업 매각을 추진했지만 사업 지속을 결정한 상태다. SK케미칼은 2023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와 매각 협상에 나선 바 있다. 당시 SK케미칼은 "제약 사업부의 매각 등을 검토 중이며 본 계약 체결 전 기본적 사항을 정하기 위해 당사자 간 MOU를 체결했다"라면서 "구체적인 조건들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라면서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하지만 지난해 2월 SK케미칼은 “대내외 여러 변수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매각 중단을 결정했다.SK케미칼은 의약품 사업 중 혈액사업과 백신사업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5년 5월 혈액제제 사업을 전담하는 SK플라즈마를 출범했다. 2018년 7월 백신사업부문을 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2025-02-08 06:18:26천승현 -
'매각 추진' SK케미칼 제약사업 작년 매출 3761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매각이 예고된 SK케미칼의 제약사업이 지난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자체개발 의약품과 도입 신약이 처방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8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제약사업 매출은 3761억원으로 전년대비 1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보다 6.3% 감소했다.SK케미칼 제약사업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SK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제약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32.4% 증가한 105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분기별 SK케미칼 제약사업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SK케미칼).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주력 제품들이 선전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는 작년 처방액이 483억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 지난 2002년 출시된 조인스는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조인스는 출시된 지 20년 이상 지났는데도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에프는 작년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12.3% 증가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통풍치료제 페브릭의 지난해 처방액은 2분기 처방액은 187억원으로 전년보다 20.2% 늘었다.도입 신약 울트라셋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SK케미칼은 2021년 2월 얀센과 판매 협약을 맺고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의 국내 판매에 나섰다. SK케미칼이 얀센으로부터 울트라셋, 울트라셋세미, 울트라셋이알서방정,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 4종을 공급 받아 판매하는 방식이다.울트라셋이알은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이 227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독감과 감기 환자 등의 증가로 소염진통제 수요가 급증하면서 울트라셋의 처방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SK케미칼은 제약사업의 매각을 위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SK케미칼은 제약 사업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9월 "제약 사업부의 매각 등을 검토 중이며 본 계약 체결 전 기본적 사항을 정하기 위해 당사자 간 MOU를 체결했다"라면서 "구체적인 조건들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라면서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매각 대금은 6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SK케미칼은 지난달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자 간 구체적인 조건들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SK케미칼이 제약사업을 처분하면 코폴리에스터와 기능소재 등 그린케미칼 사업만 영위하게 된다. SK케미칼은 지난 2020년 바이오 에너지 사업을 매각했다.SK케미칼은 의약품 사업 중 혈액사업과 백신사업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5년 5월 혈액제제 사업을 전담하는 SK플라즈마를 출범했다. 2018년 7월 백신사업부문을 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2024-02-08 12:00:3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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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최고최저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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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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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10정)4,0003,00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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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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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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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